사람이 행복해지려면 보통 높이 출세를 하던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요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들의 이런 선입관을 매우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 할만큼 출세한 사람이나 엄청난 재벌의 총수들이 보통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이...
자기를 스스로 컨트롤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자제력이라 할까? 셀프컨트롤, 자기지배, ‘자기를 이기는 힘’과 같은 표현을 많이 보고 들었고 격언도 많다. 모든 길은 이 자제력과 연결되어 있다. 성공과 행복, 협동, 소통, 정의, 도덕이 그 길과 연결되어 있다.요즈음 ...
가을 하늘은 유난히 청명하고 푸르다.10년간 암 투병을 하시다 가을하늘로 걸어가신 나의 아버지. 추석을 열흘쯤 앞두고 전화를 하셨다. “복아! 니 보고싶데이…. 당장 울산오면 안되나?” 아버지의 자식 그리움이 담긴 전화 목소리에 추석 때 내려 가겠노라고 말씀 드리자, ...
필자가 모네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오래 전 오르세 미술관에서였다. 그 전에 많은 매체와 지면으로 자주 접해 눈에 익었던 탓일까? 강렬한 필치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조용히 숨어있던 그의 그림들은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다. 얼마 전 지베르니를 방...
세계화 시대의 무한 자유경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항상 배우고, 평생 배움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배움에도 여러 모습이 있다. 첫째는 여러 가지 많이 배워서 남을 해롭게 하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으로 가장 나쁜 배움의 모습이다. 둘째...
우주의 모든 만물은 서로 교류하고 있는가? 끝없는 변화와 교류는 진진무궁하게 쉬지않고 진행되고 있다.인간은 자연과 교류하고 나아가 우주와 교류하고 인간상호간에 서로 교류하면서 일생을 살다간다. 그중에서도 인간상호간의 교류가 희노애락과 행불행을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교류...
얼마 전에 한 연구소에서 발간한 ‘도시는 브랜드’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미래의 도시는 단순히 랜드마크 적인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도시가 아니라 ‘퓨처마크’로...
늦여름이 계절의 발걸음을 따라 자취를 감추면 추석 전후 장마가 찾아온다. 장마는 여러 차례 큰 소나기를 동반하며 결실의 계절을 노래하는 초가을 하늘에 굵은 소나기가 내리면 어린 시절 집 앞 마당에는 굵고 뱃살이 누른 미꾸라지가 헤엄을 친다. 참 신기하기도 했다. 유심히...
아이들을 생각의 바다에 빠뜨리고 아이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공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 적부터 주입식 교육에 젖어 문제 풀기에 급급한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임을 생각할 때 좀더 진지하게 현실을 깨닫고 ...
요즘 국내에서도 어디를 가나 쉽게 외국인들을 만난다. 한류드라마에 빠져 찾아온 관광객도 있고, 국내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나 유학을 온 젊은이들도 있다. 최근 새로 결혼하는 한국사람 10명 중 1명이 외국인 배우자라니 이미 한국도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
우주의 모든 물체는 서로 교류하고 있는가? 별들간에는 중력으로 서로 교류한다. 오늘은 음력 7월 칠석날(7일)로 길일이고 축복받는 날이다. 견우별과 직녀별이 만나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는 날이다. 인간과 자연의 교류, 인간과 인간의 교류, 인간과 신과의 교류속에 역사...
24절기의 하나인 입추가, 중복과 말복 사이에서 샌드위치 속처럼 자리를 잡고 여름을 익게 하면, 콩깍지 속에 꽉 찬 콩이 영글듯이 매년 이맘때 콩깍지 사랑이 찾아온다.밀양 박씨 조모님께서 동이 트기 전에 초등학교 다니던 나의 손을 잡고 동구밖 논두렁에 심어둔 콩 줄기를...
흔히, 영국 국회를 빗대어 ‘여자를 남자로’,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불가능한 게 없다고 말한다.또한, 위기(危機)와 시련(試鍊)이 닥칠 때마다 국민들은 의사당 불빛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안도한다고 말하는 곳도 바로 영국 국회다.우리에게는 아주 익숙...
어릴 적 외할머니댁 타작 마당에 하나 가득 그림을 그려놓고 행여 그림이 지워질까 염려되어 해가 지도록 발길을 떼지 못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해마다 봄이 되면 크레파스와 화판을 들고 학성공원에 올라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던 벗나무들을 그렸던 일들 또한 즐거웠던 기...
울산이라고 하면 보통 자동차나 선박을 만드는 산업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평생 외교관으로 해외를 전전하면서도 언제나 내 고향 울산은 어머니의 가슴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내 고향 울산의 참 모습을 알리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
역사는 반복하는가? 한일합방 100년이 되는 금년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안보가 긴장상태에 있고 국제간의 기술패권주의, 자원전쟁 등 물밑 경제전쟁도 치열하다. 미래학자들은 향후 5년주기로 3번, 15년내에 과학기술에 의한 우리사회의 대변혁을 예측하고 있다. 그 과학기술...
서리란? 국어사전에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 한문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명사이며 주로 농촌에서 밭에 기르는 작물의 열매나 집에서 기르는 닭 따위의 가축을 여러 사람이 함께 장난삼아 주인 몰래 훔치는 일. 또는 그렇게 훔친 것을 함께 먹는 일. 이러한 풍습은 주인의 아량...
꼭두새벽부터 울었습니다. 잠을 설치며 머리맡의 시계를 보기를 몇 번, 겨우 잠을 쫓고 TV앞에 앉았을 때였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북한의 인공기가 크게 펼쳐진 장면을 다소 낯설게 바라보다 낯이 익은 어린 선수의 흐느낌을 보자 나도 모르게 내 볼에도 눈물이 타고 흘렀습니다...
바람의 사전적 의미는 공기의 흐름이며 풍향, 풍속의 벡터량으로 나타낸다고 기술하고 있다. 바람이 부는 원인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공기가 이동하려는 성질 즉, 기압차이 때문이다. 기압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태양의 복사에너지의 많고 적음 때문이다. 결국 바람은...
21세기는 기술제국주의시대로 불려지고 있다. 나노기술로 전쟁터에 나갈 100만 로봇병정의 발자국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있다. 국가간 힘의 영향력을 19세기는 군사력, 20세기는 경제력, 21세기는 기술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시대별 국가가 지향하는 핵심역량의 방향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