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의미가 학벌과 출세만으로 단정지워지는 요즘이다. 일류대학을 나오고 최고의 직장에서 고액연봉을 받거나 권력의 줄에 올라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절대강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고급외제차와 호화아파트를 가져보길 꿈꾼다. 스스로 이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로또라는 행운에 기대기도 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구청에 돈이 없다는 데 어떡합니까. 빈집이라도 빨리 철거해서 쓰레기라도 치웠으면 좋겠습니다."예산이 책정되지 못해 수년째 소방도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마을 한가운데가 쓰레기장으로 변한 울산시 동구 방어동 중진마을에 사는 한 주민의 말이다.동구지역 주민들은 각종 사업 연기에 따른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먼저 동구청의 예산 부족부터 걱정하곤 한다. 동구의 내
울산시립박물관 건립 사업 방식이 28일 결정됐다. 시는 이날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방식에 대해 심의한 끝에 BTL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7월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키로 했다. BTL방식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정부(울산광역시)가 임대해서 쓰는 임대형 민간투자 방식이다. 이 경우 민간은 시설완공 시점에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소식이 또 들려온다. 어제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한 것이다. 이달에만 네번째란다. "회사가 유지된다는게 신기하다"는 시민들의 넋두리가 떠 오른다. 상급노동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침에 의한 정치파업으로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른다는 대목에서는 기가막힌다. 민주노총이 한미FTA저지 등 4대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가수 싸이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라디오 캠페인 광고를 녹음했다. 싸이는 이 공익 광고에서 "학교 폭력 우리가 없앱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국교육인적자원부 1588·7179 상담 전화 번호를 안내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중과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싸이에게 유익한 내용의 공익 광고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출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는 강수정 전 아나운서를 라디오 DJ에서도 하차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KBS 라디오팀 고위 관계자는 28일 "'강수정의 뮤직쇼'의 DJ를 교체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며 "그러나 섭외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교체 시기는 후임 DJ의 결정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
축구 마니아인 방송인 김C가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축구해설자로 데뷔한다.김C는 CJ미디어 계열 채널인 XTM이 12월2일 오후 11시40분에 방송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위건 대 리버풀' 경기의 해설을 시작으로 다른 해설진과 번갈아 중계를 맡는다.김C는 SBS 월드컵플러스의 '웰컴투 월드컵' 코너와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탤런트 이완이 일본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완은 후지TV가 제작하는 멜로드라마 '목련꽃'의 주연으로 출연조건 등 구체적인 협약을 마친 상태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드라마 '목련꽃'은 미국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인 유학생의 사랑을 그린다는 내용으로 내년 3월부터 미국 뉴욕에서 촬영을 시작한다.이완의 상대역을 연기하는 스즈키 안은 초
'아시아의 스타' 보아(20)가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 대담 프로그램 '토크 아시아(Talk Asia)'에 출연한다. 보아는 10월2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 안잘리 라오(Anjali Rao)와 함께 데뷔에서 스타가 되기까지 성장 과정, 일본 활동과 한류에 미친 영향, 연기에 대한 생각, 미래의 계획 등 다양한 얘기
子 84년생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펴지 말라. 72년생 과격해지거나 독선에 빠지기 쉽다. 60년생 조직적인 세력을 형성한다. 48년생 지위나 위상이 올라간다. 36년생 쌈지가 썰렁해진다. 丑 85년생 과소비로 인한 폐해 있을 수. 73년생 이성관계가 복잡해 질 수 있다. 61년생 성실한 노력에 정당한 수입 있다. 49년생 마음을 비우면 저절로 된다. 37년생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비 바람에 떨어지고 있다. 길은 어느새 노란색으로 변해버린다.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세월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 따라 인생의 무상함을 새삼 느낀다.낙엽은 참 곱기도 하다. 너무도 아름다워 그대로 쌓여있으면 좋으련만 바람이 그대로 둘 것인가? 사람들과 차에 밟히고 찢겨지기 전에 환경미화원들은 말끔히 쓸어 모아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워
'밥퍼'가 울산에도 생긴다.맑고밝은울산만들기운동(대표 이윤구·전 적십자총재)과 (사)울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기현)는 오는 30일 중구 반구동 자원봉사자 교육장에 사랑나눔 '밥퍼' 무료급식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밥퍼'는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가 배가 고파 쓰러지는 도시빈민들을 위해 16년전 부활절 날 서울 청량리 야채시장 한 귀퉁이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신불산과 가지산 등)에 대한 산악 리조트 및 레포츠 특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울주군은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 타당성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개발구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엄창섭 울주군수는 "울산과 밀양을 연결시키는 능동터널이 개통될 경우 관광객 이탈이 불보듯 뻔해 울주군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특구 지정이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임기 동안에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자면 이런저런 타협과 굴복이 필요하다면 해야 될 것"이라며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철회 배경과 관련, "어제 대통령이 헌재소장 임
전남 나주등 24개 농가 제치고 대상울산의 '서생배'가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배로 선정됐다.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찬욱)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탑프루트 과실품평회' 배 부문에서 서생배 작목단체인 자연농업연구회 배수호(49) 회원이 생산한 배가 경북 상주, 전남 나주 등 전국 24개 배 농가
다중시설등 하루 600여t 생활하수 차단무거천 유지용수 부족 새로운 문제 우려용연처리장 과부하 굴화처리장 서둘러야울산시 남구 무거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이로써 본보 11월11일자 보도로 촉발됐던 '무거천 오염사고'의 임시방책은 마련된 셈이다. 남구청은 28일 무거천 옥현1교 아래 우수박스에 간이 우수토실 설치와 병행한 펌핑시설 설
온 몸을 던져 가난의 역경을 딛고 혼혈인 하인스 워드와 문 블러드굿을 반듯하게 키워낸 한인 어머니들이 만난다.미국 프로풋볼 선수 워드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앤드루 리 변호사는 27일 "오는 12월2일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한인 혼혈아동들과 워드, 블러드굿이 만나는 구체 일정이 확정 단계에 있고 이 자리에 블러드굿 모친 정상자(64)씨와
'경(卿)이 아니라 왕(王)이어도 그랬을 것이다.' 영국의 노래하는 기사(騎士) 엘튼 존(59)이 호주 공연 중 청중들은 물론 무대 위에 있던 동료들에게조차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갑자기 증발했던 이유를 들으면 누구라도 이런 말을 내뱉게 되지 않을까.호주 순회공연에 나선 존은 26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가진 첫 번째 공연에서 한참 노래를 부르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많이 한다는 남성들의 오랜 주장을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 말하는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말을 할 때 두뇌의 활용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8일 정신과 여의사이자 페미니스트인 루안 브리젠다인이 출간한 책 '여성의 마음(The Female Mind)'을 인용, 여성이 하루에 사용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 역사적인 터키 방문길에 올랐다. 올 들어 계속된 기독교-이슬람 세계 간 갈등과 충돌의 여파로 여느 때보다 논란이 증폭됐고, 신변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