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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의 음식물자원화시설(쓰레기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북구 중산동 아파트 주민들의 투쟁방식이 예사롭지 않다. "건립반대"에 죽기 살기로 매달리고 있다. 반대이유는 "악취, 해충, 교통혼잡, 지역발전 저해" 등이다. 그 속에 "쓰레기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값이 뚝 떨어졌다"는 주장도 들어있다. 이상범 북구청장이 "주민들의 빈대이유로 내세우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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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케이블방송국(SO)의 장삿속에 울산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최근 동구 동부동의 한 대단위 아파트가 모 케이블방송의 수신료 인상에 대해 반발하자 이 지역에 대한 방송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주민들은 케이블방송사를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2천여가구 아파트 주민들과 케이블방송사의 싸움은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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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콘돔의 새로운 이름으로 "愛必(애필)"이라고 결정해 발표하였다. 복지부 설명에 의하면, "애필은 사랑할 때 필요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름 공모를 통하여 결정하였고 인권위와 법률 자문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애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고, 법정 분쟁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콘돔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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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 속의 볼모 이야기를 되돌아본다. 신라 제17대 내물왕 때 북방의 강대국 고구려가 신라와 친하게 지내자는 조건으로 신라 왕족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신라는 어쩔 수 없이 이찬이라는 벼슬을 가진 대서지의 아들 실성을 보냈다. 실성은 고구려에서 수 년동안 볼모생활을 한 뒤 풀려나 신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아신왕조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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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사회갈등 양상으로 치달아 온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법적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재판부가 "자연생물인 도룡뇽은 현행법상 당사자 능력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 "터널 공사로 인해 천성산 일대에 피해가 발생한다는 증거가 없고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위법성이 발견되지 않는다" 등의 논리를 적용, 시행자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따라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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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유럽에서 항구적 평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던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경제협력으로 나타난 지 50 여년. 세계는 지금 국가차원의 지역간 경제협력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또 각국의 경제통합노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유럽통합의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던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먼델(R. Mundell)은 노벨상 수상연설 및 최근 기고를 통하여 세계적 차원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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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울산시 북구청장은 충북 보은에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현대자동차에 노동자로 입사해 울산에 자리잡았다. 현대자동차의 사원모집 신문광고를 보고 입사지원서를 낸 그는 중학교 졸업 이상이라는 자격제한을 보고는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고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백하고 있다. 학력을 속였다는 죄의식에 합격통지서를 받고도 입사를 포기했으나 재차 입사하라는 "면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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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경남 진주지역에서도 음식물쓰레기의 분리배출이 본격 실시된다. 현재 진주시의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431t으로 일반쓰레기가 332t, 음식물쓰레기가 99t를 차지하고 있지만 분리 배출되지 않은채 그대로 쓰레기 매립장으로 옮겨져 직매립되면서 아까운 자원 낭비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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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취업시즌이 나가왔다. 그래서 이 때 쯤에는 신문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는 신입사원 채용공고가 넘쳐난다. 대학교에서는 게시판 마다 각양각색의 취업공고문이 차가운 바람에 흩날리고, 영어 강의를 광고하는 플래카드는 늦가을, 초겨울 하늘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학교 앞 삼겹살 집에서 취업에 성공한 선배가 후배들을 모아 놓고 펼치는 소주파티에는 따뜻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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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지침에 따라 지난 26일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쉴새없이 움직이던 현장의 손길은 간데 없고 세워진 라인만이 덩그러니 자리했다. 틈을 타 누군가 빈자리를 채워 라인을 돌린다면 자리의 주인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런지 발칙한 상상을 해 본다. "환란급" 구조조정 태풍이 다시 불고 있다. 극심한 내수침체, 환율하락, 원자재값 상승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4.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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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공무원들은 군의회 의원들의 "호출"이 있을때마다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한다. "뭐 부르듯이 불러올리는데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공무원생활 20년을 넘긴 행정가치관과 잣대가 완전히 무시되고 민원해결만을 요구할 때마다 곤욕을 치릅니다. 심할 때는 공직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군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출신지역 민원인들이 방문할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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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히 웰빙이란 단어들로 넘치고 있다. 심지어는 가축도 효소를 섞은 웰빙사료로 키운다고 선전하고 있으니 가히 온 사회가 웰빙 증후군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웰빙이란 단어는 신조어로 사전적 의미는 참살이 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소나 닭이나 외고 다니는 웰빙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착각해선 안될 것이 있다. 그 것은 먹을 것이나 잔뜩 쌓아놓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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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선물 1순위새빨간 내복을 입고 입 벌리며 잠든 예쁜 아이/낡은 양말 깁고 계신 엄마 창밖은 아직도 새하얀 겨울밤/한 손엔 누런 월급봉투 한 손엔 따뜻한 풀빵 가득 오~예/한잔 술로 행복해 흥얼거리며 오시는 아버지/그리워요 눈물이나요 가볼 수도(돌아갈 수) 없는 곳/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 가수 이문세씨가 부른 "빨간 내복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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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울산 국립대신설이) 전혀 안 먹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언론이 자꾸 신설과 이전등의 진행상황을 써 대면 더욱 더 안되는 것은 아닌가 ?"(A의원). "교육부가 해양대 이전을 물밑에서 추진하더라도 (우리는)신설문제를 강하게 주장하고 추진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언론에서도 "전략상" 신설을 추진하는데 힘을 실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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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제86회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울산시가 조만간 개·폐회식 행사를 맡기는 용역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낙찰업체가) 내정돼 있을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시 체전기획단측은 "그런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전혀 근거없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다음달 초 개·폐회식 총괄대행용역의 공모절차에 들어가 입찰공고와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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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독립영화야 좋죠. 그런데 일회성 행사 아닌가요? 전용관이 생기면 모를까 큰 기대는 하지 않아요" 지난 23일 롯데시네마 울산의 "삼색 2004 아트 필름전"을 관람한 한 관객의 말이다. 이 관객은 메가박스 등 복합상영관이 들어서는 것은 환영하지만 돈벌이에 급급할 것이 "뻔하다"는 말로 지역 극장가의 변화를 예견했다. 또 다른 관객은 "그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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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끼는 친구 중에 재수를 하여 대학을 응시했으나 마음에 드는 대학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대학과 학과에 가게 되어서 1년간 방황하였다고 한다. 당연히 공부는 안하고 시험을 치르렀으니 성적이 엉망일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이럴 바엔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All F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년을 유급하고 마음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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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도박용어로 트럼프 카드를 다시 돌린다는 말이다. 우리식 표현으로 하면 "고스톱" 패를 다시 돌린다는 얘기쯤 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표현대로 하면 "올인" 정도가 될 것 같다. 이 "뉴딜"이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치에서 "올인 작전"이 나오더니 경제에서는 "뉴딜 정책"이 나오고 있다. "뉴딜 정책"은 잘 알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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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전공노 총 파업사태" 이후 울산지역 공직사회가 내부 갈등과 분열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울산지역 공직사회의 내부 갈등은 행자부의 대규모 중징계 방침으로 인한 대량 해직사태에 직면하면서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공직사회의 갈등은 총 파업사태 직후 "간부공무원-노조원" 간의 양상에서 시간이 갈수록 징계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거지면서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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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있을 때의 일이다. 너무나 안정적이다 못해 차라리 너무 조용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와중에서도 법질서의 테두리를 위협하는 요인은 있게 마련이었다. 한 번은 독일지역내 스킨헤드들이 독일의 라인란드팔쯔(Rheinland-Pfalz)주의 주도인 마인쯔(Mainz)역 앞에 모여 시위를 할 때였다. 당시 한국의 시위현장에서 경찰과 데모대간의 쫓고 쫓기는 모습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