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로고스칼리지에서 ‘맹자’와 ‘한비자’를 강의했던 송철호(사진) 교수는 3기에서 ‘논쟁의 역사로 읽는 한국철학’을 선택했다.한국철학을 연대기적으로 열거하거나, 학자나 학파를 가려서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강의는 아니다. 논쟁으로 점철된 한국의 사상사를 깊이 있게 짚어보려는 것이다.강의는 의천과 지눌에서 성철스님에 이르는 교선논쟁과 돈점논쟁 등 불교철학
울산시가 지난해 7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맞아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1257억원을 들여 랜드마크(전망대) 유치와 실내식물원, 백리대숲스카이워크, 태화강가든브릿지, 울산정원지원센터, 다섯 계절의 정원 등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올 들어 이 사업들에 대한 추진계획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태
사회적협동조합 재능기부로쓰레기더미 집 깨끗하게 청소울산 소재 자립생활관에 입소비슷한 처지 청년들 공동생활심리검사·식습관 개선 지원취미였던 글쓰기도 다시 시작본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홀로 은둔 생활하던 보호종료아동 출신 은우(본보 지난 5일 8면 보도)씨 사례를 소개했다. 은우씨는 시설 퇴소 이후 자립을 위해 노력
1998년 설립…회원 220여명 활동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 성금 기탁홀로노인과 온천·문화체험 행사도울산 북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조희경)는 1998년 설립 이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손수 도시락 포장·배달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쇠부리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
이민정 대경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는 울산에서 보기 드문 직함을 갖고 있다. 영화 관련 대학교수이자, 영상연출 작업에 참여하며 단편영화·다큐멘터리의 제작진으로도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지난 1년은 어떠했을까.“영화에서 기획, 각본, 연출은 준비기간이 길어서 상대적으로 ...
“스티브잡스처럼 융합된 사고를 갖고 ‘목적보다는 이유를 찾는 기업인’이 되길 바란다.”지난 17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 12강에서 박기범 신발연구소 대표는 ‘구두산업을 바꿀 겁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박기범 대표는 엘칸토...
포은 정몽주는 고려 말기 우왕 1년(1375) 6월 언양에 유배와서 이듬해(1376) 3월 사면되어 개경으로 돌아갔다. 햇수로는 2년이지만 실제로는 9개월이란 짧은 기간이었다. 중국의 원명(元明) 교체기에 신흥 강국 명에 귀부하고 쇠망기의 원을 배척한 데 대한 친원파의 탄핵 때문이었다.포은은 우왕 1년 6월에 성균관대사성에 임명되었는데, 이보다 앞서 중국에
“신종코로나로 함께 전시를 준비하던 회원들이 절반 이상 빠져나가고…개인전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 이어졌죠.”김명지 호연생활민화연구원 원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울산을 강타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40~50여명에 달하던 회원들...
전문지식·학문의 영역인 건축실용적 공간의 미학으로 변모창작의 영역 무궁무진 하지만기술적 한계와 예산 등 반영해자연과 조화로운 공간 만들어야건축역사 속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다만 훌륭한 건축가가 남긴 결과물과 그에 담긴 건축철학은 늘 새로운 영감과 놀라움의 대상이었다. 이를 바라보고 느끼며 해석하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이제는 전문지식이나
“코로나로 일부 계획했던 작품활동에 영향을 주긴 했지만 다큐멘터리 작품 두편을 완성했어요. 다른 작가들에게 비하면 그나마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스스로에게 하고 싶어요.”영상작가 이신영씨는 지난해 울산문화재단 ‘울청아티스트’ 시각예술영상(미디어아트)분야에 선...
“저희 팀 인원이 무려 17명입니다. 코로나로 모이기 힘든 와중에 공연을 앞두고 어렵게 모여 합주 연습을 마쳤는데,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지난 한 해는 너무 힘이 빠졌어요.”김민동 모던사운즈 재즈빅밴드 대표는 동아대·대학원 실용음악과에서 드럼을 전공하고...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 공히 지역 국회의원 존비속은 물론 광역·기초단체장·시구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80여명의 전수조사 필요성을 밝히고 있어 조사주체와 조사시점, 조사범위, 처벌 등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치권 가운데 먼저 선수를 치고 나온 더불어민주당은 이상헌 시당위원장의 지역 국회의원 존비속 셀프공개와 함께 당소속 선출직을 대상으로 셀프 전
경상일보 제3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4월26일부터 과목별로 차례로 개강한다. 한국고대사를 비롯해 동양철학, 서양철학, 연행록, 한국미술, 건축과 도시, 글쓰기, 영화 등 총 8과목이다. 그 중 7개 과목은 매주 1차례 100분 강의로 10회로 구성됐다. 영화 강의 1과목만 영화감상 시간을 고려해 매회 150분 강의하고 7회로 마무리한다. 각 과목별로 어떤
“지난해는 코로나로 잠시 멈춰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평소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하기도 했고요.”서양화가 우형순 작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작업을 하지 못하고 사색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공룡발자국 화석 등역사문화 유산 복합 명승으로서의 가치울산시, 2001년·2013년 이후 세번째 신청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높일 사전포석 분석문화재청, 4월28일 최종 심의…결실 눈앞울산시 울주군 대곡천에는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비롯해 선사 이전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공의 부산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계곡
“전체 영업 조직의 경쟁력을 변화시키려면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그것을 현장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것이 ‘세일즈 리더십’입니다.”지난 17일 울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기 경상일보 차세대 CEO아카데미 11강에서 김상범 세스코 영업혁신담당 상무이사는 ‘What Ma...
매곡지역 중심 재능기부 봉사단체도서관 봉사 모임서 출발 19명 활동아이들과 함께 봉사 교육에도 도움“시야가 좁던 아이들이 누군가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노력하게 됐어요.”울산 매솔누리 봉사회(회장 이영선)는 북구 매곡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중학생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지역의 장애인 어린이집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가는 재능
작년 코로나로 한해 날렸지만울산의 독립운동가 기리는 등3·1절, 광복절행사 잘 치러내“주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기획을 많이 준비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시작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나마 자체적으로 3·1절과 8·15 광복절 행사를 잘 치러낸 것이 큰 위안이 됐어요.”신장미 동구문화원 사무국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해를 통
“지난해 울산대표로 전국 연극제 공연을 마치고 무대 막이 내려가는 순간 울컥했어요. 텅 빈 객석을 보고 순간 울컥 한 거죠. 저 뿐만 아니라 단원 모두의 눈가가 촉촉하더라고요.”베테랑 배우 정재화씨에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그 날의 비...
신화예술촌 입주작가인 장우진 미술작가에게는 지난해도 평년과 같은 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작품에 반영하려고 했던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다. “작가의 작품활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