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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장미" 개발 성공불가능이라고 말해 온 "파란색 장미"가 마침내 활짝 폈다. 일본의 굴지의 위스키 제조업체인 "산토리"는 지난달말 유전자를 바꾼 기술을 활용해 파란색 장미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1천년 가깝게 많은 육종가들이 앞다퉈 파란 장미 개발에 나섰으나 파란색의 색소를 가진 장미를 만들 수 없었다. 오죽하면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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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막을 내리는 제9회 여성주간이 티셔츠 몇 장에 걷기대회 행사가 취소될 정도로 파행을 겪은 지난 2일 개막식으로 행사기간 내내 "부끄러운 여성주간"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단초는 이날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걷기대회에 앞서 주최측이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는 과정에서 "아줌마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한꺼번에 몰려든 탓에 준비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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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래 최저 금리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저금리는 적지않은 부작용도 있지만 경기 회복에 나름대로 기여를 하고 있다. 기업의 금리부담 경감은 기업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고, 가정에서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꿈이 실현되면서 관련 건설업 경기를 지탱해 주고 있다. 하지만 저금리는 이자로 생계를 이어가는 퇴직자나 고령자들에게는 고통을 요구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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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은 울산에 몇 안되는 자랑할 만한 고급 문화공간이다. 지난 98년6월 개관한 이래 끊임없이 제공해 준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계의 시각이 상당히 긍정적인 듯 하다.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일부 배제되면서 중앙위주의 예술정책을 편다는 일부 비판도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예술관이 소재한 동구를 비롯해 울산시민들의 전반적인 문화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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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이틀쉬는 주5일근무. 직장인에겐 꿈같은 일이지만 모두에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업규모나 직종에 따라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않고 예기치 못하는 역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이달부터 주5일근무에 들어가는 사업장은 1천명이상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다. 300명이상은 내년 7월, 100명이상은 2006년7월, 50명이상은 2007년7월, 20명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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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친구"라는 영화를 보고 한 고등학생이 자신을 괴롭히는 학우를 교실 안에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학생은 "친구"라는 영화를 40여 차례나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친구를 아무런 가책없이 찌르고, 마치 영웅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음에도 폭력을 다룬 영화가 흥행을 하니까 서로 앞다투어 폭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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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이라크 추가파병,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으로 어수선하다. 여기에다 절기마저 장마철로 접어들어 후텁지근한 날씨만큼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간다. 우울한 시점에 날아든 낭보 이런 가운데 낭보 하나가 날아들었다. 5일 조합원 투표에서 확정되겠지만 현대자동차가 올 임금협상을 대과없이 끝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11일 상견례를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4.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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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올들어 최근까지 울산항을 방문한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 박맹우 울산시장, 정몽준·강길부·김기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에게 빠뜨리지 않고 보고한 주요업무계획중 하나가 온산항 관공선부두를 컨테이너부두로 개축하는 사업이었다. 해양청은 매년 25% 이상 성장하는 울산항 컨물동량, 특히 지난해말 이후 급증하고 있는 온산항 컨화물의 효율적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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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오버(over)"라는 영어 단어를 사용한 갖가지 표현들이 곧잘 등장한다. 이 단어는 사용하는 이, 표현 대상, 그리고 함께 그 뜻을 공유하는 이들에 따라 각기 뉘앙스는 달리 하지만, 대체적인 뜻은 "필요이상의 과도한", "적절치 못한" 행동이나 현상을 일컫는 듯하다. 이러한 세태 대한 표현에서 울산의 도시계획 역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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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어느 시대, 누구를 막론하고 일반적인 현상이다. 인간이 아름다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많은 엄마나 아빠들이 자신의 아이를 보면서 "아이고, 예쁜 우리 아가, 잘생긴 내 아이"라고 말하는 것은 부모의 사랑 속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하겠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남성이나 여성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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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 한 권을 펴든다. 김중배(언론인)의 시평집이다. 그 속의 한 문장을 찾아 읽는다. "불신의 뿌리를 다스리지 않은 채 불신의 가지와 잎은 다스려지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정치는 믿음을 지탱할 수 없는 뿌리 위에서 휘청거려 왔다." 울산의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끝났으나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남구의회와 중구의회, 울산시의회에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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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지리 2.사회문화 3.한국근현대사 4.윤리 5.국사 6.정치 7.경제 8.법과사회 9.세계사 10.세계지리 11.경제지리 내년에 대학에 가겠다고 50여만명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2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11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순위이다. 50여만명의 수험생 가운데 한국지리는 20만여명이 선택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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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는 4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현재 에너지 절약 외에는 고유가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비용이 사상 최고인 390억달러에 달했고, 우리나라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4위다. 또 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 석유수입량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6.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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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이 처음 개발됐을때 사람들은 토끼 한 마리를 데리고 탔다. 토끼는 사람보다 공기 오염에 민감, 잠수함 안의 공기가 나빠질 경우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잠수함의 승무원들은 토끼의 상태를 보고 공기 오염도가 얼마나 되는지, 잠수함이 언제 떠올라야 하는지를 파악하곤 했던 것이다. 사람은 주변환경 변화에 그리 예민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6.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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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인질단체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고 김선일씨의 국립묘지 안장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유족들은 정부의 이라크 파병결정과 관련된 국가이익으로 희생된 만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국방부는 관련 법령과 남극기지에서 조난사고로 사망한 고 전재규 대원이나 이라크에서 총격전으로 사망한 오무전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6.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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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간밤에 옆집 아기의 지독한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 아기는 그저께부터 연일 밤마다 울어댔고 그 소리는 이웃이 몸서리칠 정도로 심했다. 어제도 그 울음소리와 함께 묵직하고 단호한 아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뚝-. 이어 신경질적인 높은 목소리가 뒤섞여 나왔다. 쫑알쫑알". 엄마가 아기를 나무라는 소리였다. 어부바, 뚝. 어부바, 쫑알쫑알". 한 번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6.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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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어깨동무~ 우리 모두 어깨동무~" 낙후된 경남 양산지역 교육환경을 바꿔보자는 민·관·학의 "어깨동무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수효 양산교육장의 부임과 함께 기획, 본격화 된 "어깨동무운동"은 낙후된 양산교육의 환경을 새롭게 바꾸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외지유입 인구가 전체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6.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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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타(KISTA), 소피앙티폴리스(Sophie Antipolis),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등은 최근 우리 곁에 친숙하게 다가온 이름들이다. 산업클러스터로 성공적인 평을 받고 있는 집접지들이다. 모두 30~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에도 꾸준하게 성장·발전 그리고 혁신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6.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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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지상을 보면 여러 가지 낮 뜨거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매, 딸을 몇 년간 성폭행한 친아버지, 정신지체 소녀를 성폭행한 의붓아버지, 이웃의 소녀가장을 유린한 할아버지 등 상상하기에도 어려운 일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울산지역에서도 소설 같은 끔직한 일들이 생긴다. 놀랍게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6.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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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소설책 한권을 사려면 1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두꺼운 양장본을 제외하고는 1만원이 넘는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책값 인상폭은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빠르면 하루밤 사이 다 읽고 책꽂이에 꽂힐 소설책을 1만원 이상 주고 사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많은 소비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6.2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