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강에서는 내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카누·요트경기장 건설과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삼호교 일대를 중심으로 하천바닥 준설작업이 한창이다. 대규모 중장비가 투입되는 태화강 준설작업은 하천바닥에 장기간 퇴적된 오니 제거를 통해 수질개선 성과와 카누·요트경기장의 수심을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부터 삼호교~명정천 구간의 습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21 17:53
-
지난 겨울 가뭄과 오염물질 유입으로 태화강 물이 크게 오염되어 있었으나, 수일 전 비교적 많은 비가 온 뒤로 태화강이 다시 생명력을 찾았다. 그동안 태화강 상류지역의 수질오염원인이던 언양, 두동, 두서, 삼남 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언양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어 금년 10월말 가동을 위해 시운전 중에 있다. 이 지역에서 하수처리장까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21 17:53
-
오늘은 제37회 "과학의 날"이다. 매년 이맘 때면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고무동력을 이용한 글라이더나 물로켓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몇년째 각 학교마다 이같은 행사를 되풀이 해오고 있다. 아이들은 그저 "과학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내 준 만들기 숙제라고만 생각할 뿐 "과학의 날" 본래의 취지인 창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4.20 17:53
-
"오히려 불편합니다. 인터넷이 있어야 하고, 발급대상 민원서류도 극히 한정돼 있습니다. 물론 주민들의 이용현황도 파악돼 있지 않습니다. 불편한 민원발급 방법을 뭐하러 홍보합니까." 20일부터 정부의 G4C(Government for Citizen) 인터넷 민원서류 2단계 발급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울산시 남구청은 실시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20 17:53
-
얼마전 필자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4 서울 리빙디자인 페어"에 다녀온 적이 있다. 이 전시회는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리모델링 관련 전시회로 최근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웰빙(Wellbeing)",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 "병든 빌딩 증후군(Sick Build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20 17:53
-
올 1분기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경이로운 실적이 갖가지 뒷이야기를 낳고 있다. 1년간의 영업이익으로 코스닥 기업 대부분을 인수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이어갈 경우 올해 벌어들일 영업이익은 14조원 정도로 전체 877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상위권 일부를 제외한 867개(98.9%)사의 주식절반을 살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4.19 17:53
-
해양수산부가 최근 내놓은 울산신항 남방파제 기본·실시설계 수정안이 울산신항 개발사업의 발목을 다시 한번 잡고 있다. 원유부이 문제해결을 위해 수년동안 선박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확정한(고시는 하지 않음) 울산신항 재정비안이 나온지 1년도 안돼 개악된 수정안을 들고 나온데 대한 해양부의 입장은 예산절감이다. 선박운항의 안정성과 항로혼잡 등 항만운영의 효율성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19 17:53
-
선거 날은 화창한 날씨였다. 연둣빛으로 물든 산, 짭쪼름한 냄새가 훅 풍기는 바다, 갖가지 화려한 색깔로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도로는 확장되고 있고, 공공장소의 시설물도 산뜻하게 정비되고 있었다.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역사적인 선거 결과를 기대하며 온 국민이 가슴을 졸였던 하루였다. 이번 총선의 열기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9 17:53
-
총선이 끝났다. 과거에 비하면 부정선거의 논란도 없었고, 돈을 많이 쓴다거나 세를 모아 과시한다거나 하는 선거도 되지 않았다. 그 자체로 큰 성공이다. 생각보다는 빨리 고비용의 정치와 이로 인한 부패한 정치자금이 없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제 우리도 자유롭고 선진적인 민주선거문화를 가지게 되었다고 자부해도 될 법하다. 한 가지 아쉽다면 지역주의의 극복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8 17:53
-
총선이 막을 내렸다. 이제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공보육을 확대하고 산전후 휴가를 현실화 하겠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 그들이 약속을 지키기를 기다리는 일이 남았다.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45세가 정년), "오륙도"(56세까지 근무하면 도둑) 등의 신조어는 "이 시대의 현모양처"라는 새로운 여성상을 만들어 냈다. 현모양처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18 17:53
-
지난 9일 울산지방법원에서는 개발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의미있는 재판이 있었다. 이는 고속철 대구~울산~부산구간중 천성산 터널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점을 제기한 소송으로, 천성산에 서식하고 있는 도롱뇽을 민사 신청인으로 하여 더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는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 "내원사와 미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4 17:53
-
기자수첩(1인2표제와 사표론) 추성태기자(사회부)제17대 총선 투표일이 밝았다. 이번 선거는 예전에 없던 1인2표제가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선거법 국회통과가 늦어지면서 홍보기간이 절대 부족해 아직도 기표방법에 대해 잘모르는 이들이 많다. 1인2표제는 하얀색과 연두색으로 된 2장의 투표지에 지지후보와 지지정당을 따로 투표하는 것이다. 하얀색 종이에는 예전처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14 17:53
-
요즈음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공유는 의사소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는 불건전한 정보와 치명적인 해가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악성정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여 이들을 방어하기 위한 보안장벽은 점점 높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3 17:53
-
요즈음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공유는 의사소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는 불건전한 정보와 치명적인 해가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악성정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여 이들을 방어하기 위한 보안장벽은 점점 높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3 17:53
-
한국 전쟁과 분단현실을 소재로 하는 우리 영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 관객의 호평은 물론이고 해외로 수출하는 경사까지 겹쳤다. 역사물에 기반을 둔 우리 영화와는 달리 서구 쪽에서는 환타지 문학에 기반을 둔 영화가 성공하고 있다. 이들 영화를 향유하는 계층은 젊은 사람들이다.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은 역사물과 환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2 17:53
-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극도의 아픔"을 출산의 고통에 빗대 표현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출산의 고통은 임산부가 몇시간에서 수십시간을 아픔에 시달리며 체력이 탈진한 상태에서 몸의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골반 뼈가 억지로 벌어지는 고통이 합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산의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남자들은 흔히 군생활에서의 겪는 고통과 동격으로 지칭하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11 17:53
-
정치권처럼 요란하지는 않지만, 현재 법원은 조용한 가운데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 변화 가운데 몇 해 전부터 법원의 화두는 계속하여 형사재판에 집중되어 왔다. 그 화두 중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이 구속과 관련된 것이었다. 영장실질심사제도가 만들어져 구속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하였고, 불구속재판원칙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기소전보석까지 만들어졌다. 그리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1 17:53
-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극도의 아픔"을 출산의 고통에 빗대 표현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출산의 고통은 임산부가 몇시간에서 수십시간을 아픔에 시달리며 체력이 탈진한 상태에서 몸의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골반 뼈가 억지로 벌어지는 고통이 합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산의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남자들은 흔히 군생활에서의 겪는 고통과 동격으로 지칭하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4.11 17:53
-
정치권처럼 요란하지는 않지만, 현재 법원은 조용한 가운데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 변화 가운데 몇 해 전부터 법원의 화두는 계속하여 형사재판에 집중되어 왔다. 그 화두 중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이 구속과 관련된 것이었다. 영장실질심사제도가 만들어져 구속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하였고, 불구속재판원칙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기소전보석까지 만들어졌다. 그리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11 17:53
-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현재도 왕성하게 살아있는 도시는 대부분 도시의 모양새를 일으키는 축(軸)을 갖고 있다. 서울은 조선 왕조 개국이래 북한산-북악산-경복궁-광화문을 잇는 선을 축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의 이 선은 곧 우리나라의 축이기도 하다. 월드컵 때, 시청 앞과 광화문에 모여 뜨겁게 달구어졌던 열기는 우연이 아니다. 그곳에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4.08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