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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이니 생태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의식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오존층 파괴니 지구온난화를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 생활속에 얼마나 많은 환경피해적인 행위들이 있는 지는 알지 못한다. 잠시 우리와 비슷한 "가상의 인물"인 김 대리라는 사람의 일상생활을 살펴보면서 생활속에 환경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직장인 김 대리는 오늘도 바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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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진정한 어른이 없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에는 이 말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울산은 그동안 도시의 급속한 개발과 팽창 속에서 갖가지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은게 사실이다. 지역간은 물론 계층간에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소모적인 싸움을 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다. 그 때마다 울산의 미래를 걱정해서 화해와 일치를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3.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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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길거리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견본품과는 달리 포장속에 얼음을 가득채워 놓았거나 식용이 불가능한 저질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한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분노와 사회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다. 단순 사기사건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삭막해져 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하며 불신의 골을 깊게 한다는 측면에서 심각한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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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많이 쓰이는 말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인다는 말이 있다. 과거 성장 시기에는 별로 쓰이지 않았고, 국민소득이 1만불을 넘겼던 IMF 외환위기 이전에도 그다지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국민소득과 삶의 질은 정비례하는 것일까.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문화가 도래하면서 우리생활과 문화에 커다란 변화가 왔다. 의식주가 거의 바뀌어 가고 있다. 그 중 의복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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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중간역 설치에 대한 정부의 공식발표가 이르면 11~12일 있을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울산역과 경기 오송역, 경북 김천역 등 3개 중간역의 추가 설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시민의 입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울산역 설치 여부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연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말 바꾸기’만 없다면 설치확정이 확실시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3.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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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원. 자판기 커피 두 잔 값도 안되는 이 액수는 지난 8월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연극을 무대에 올린 모 극단이 공연을 마친 뒤 울산시에 낸 문예진흥기금 수수료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역추산해 보면 이 공연의 유료관객 수는 20명. "도대체 어떤 극단이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하는 의구심에 알아보니 대학생을 배우로 쓰며 "땜방"식 공연을 한다는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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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출장 갔을 때의 일이다. 저녁 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려고 근처 숙소를 찾았다. 저녁 8시경이었다. 초저녁이니 방에 여유가 있으려니 했지만 아예 투숙객은 받지를 않았다. 몇 시간 정도의 대실만 가능하다고 했다. 옆 여관은 아예 빈 방이 없다고 했다. 또 그 옆 모텔도". 아, 서울 인심 한번 모질다. 당시 청렴하기로 유명했던 서울시장님이 원망스러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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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하순 5박6일간 일본을 방문한 뒤 작성한 종합보고서를 보면 "알맹이"가 가득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같은 해외견학을 적극 장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전세계가 "1일 생활권"인 현대사회에서 한발 앞서가는 외국 시민사회의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3.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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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기업체가 힘을 합쳐 친환경산업도시 울산을 만들어 봅시다" 최근 울산시와 지역 48개 기업체 대표자들이 울산의 환경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2단계 자율환경관리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을 가진 기업체들은 오는 2006년까지 총 1천6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울산지역의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자율환경관리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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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막 유목민들에게는 오래된 관습이지만 유태인 사회에도 모세율법에 의하여 간음한 여자를 돌을 쳐서 죽이는 사형제도가 있었다. 어느 날 부락민들이 부정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예수에게 어떻게 처리할지 물었다.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쳐라"고 하자 그 동안 흥분하였던 군중들이 돌을 내려 놓고 하나씩 살아졌다는 이야기가 성경의 요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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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국제 적십자운동은 1864년 상병자를 구호하기 위한 헌신적이고 자격 있는 자원봉사 구호단체를 각국에 설치할 것과 이들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적인 조약 체결을 12개국 대표들이 모여 "제네바 협약’을 채택, 조인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적십자운동은 전쟁터에서 부상자를 차별 없이 도우며 국적·인종·종교·계급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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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도서관" 개관은 앞으로 한국 대통령 문화의 새 장을 열어가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문열 연 이 도서관은 한국에서도 최초의 전직 대통령 기념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세대에 기증한 아태재단을 이렇게 바꿔, 단순 열람 및 전시 기능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연구하는 국제적인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3.1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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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말이 터져나왔다. 꾹 참고 있었는데, 끼어들기 한 누군가가 날름 주민표를 가로채려는 의도를 보이자 체면이고 여론이고 모두 내팽개친 채 그동안 억눌러왔던 말을 뱉어 버리고 만 것이다. 울산 중구의회가 4일 발표한 결의안에는 법조타운 이전을 놓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한 중·남구의회, 중·남구청의 고민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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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환경의 시기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환경론자인 독일의 에른스트 울리히 폰 바이츠제커(Ernst Ulrich von Weizacker)도 "20세기는 경제가 문화와 인간의 삶의 양식을 결정하는 시기였다면 21세기는 환경이 문화와 가치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는 환경의 세기"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미래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태학적 패러다임과 세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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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유니세프가 아·태지역 17개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지금 현재 행복한가"를 묻는 질문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3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17개국의 평균 52%에 비하면 훨씬 낮은 것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이 땅에서 사는 것이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에 대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3.1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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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을 동북아 액체화물 허브포트로 육성하겠다는 울산해양청의 의지만큼이나 이같은 정책방향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게 사실이다. 상업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항만정책과는 일정거리가 있어 보이는데다 액체화물 허브포트 육성으로 얻게 될 부가가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구체화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울산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이 기대되는 울산항의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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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 축일인 위령(慰靈)의 날을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순례객들에게 "죽음의 신비를 운명의 마지막 단어가 아닌 영생(永生)으로의 여행으로 간주하라"고 말한 뒤 사랑하는 이들의 무덤가에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킨스 병을 앓고 있는 교황이 휠체어에 의존, 연설도중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며 어느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3.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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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이 선택한 것이며, 일본이 (조선에서) 행한 식민주의는 그래도 인도주의적이고 인간적이었다"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지사는 지난달 28일 민족의 자존심을 거침없이 짓밟는 이같은 망발을 쏟아냈다. 우리정부는 29일자 외교부 대변인의 짤막한 논평을 통해 "유감"만을 표했고, 서울시가 도쿄와의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이유로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3.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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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사랑운동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지 1년이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울산시민은 아니지만 울산사랑운동의 교육문화분과 위원이 되었다. 필자는 대구사랑운동의 공동의장으로서 이중으로 소속되어 있다. 대구사랑운동의 경험과 시각으로 울산사랑운동을 조명할 수밖에 없으나 지역사랑이라는 공통된 출발점과 목표는 같으리라 생각된다. 울산사랑운동은 그 동안 5개 분과위원회의 조직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3.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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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두 곳의 기초의회의원 선거를 포함해 전국 7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10·30" 재·보선이 지역 안팎으로 적지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선 지역적으로 볼 때 선거막판의 과열혼탁상이 너무나 아쉽다. 선거를 나흘 앞둔 10월26일의 후보자합동연설회 까지만 해도 성숙한 선거문화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연단에 오른 후보자들이 상대후보에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3.11.0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