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망한 신인 투수로 꼽히는 유원상(한화)과 나승현(롯데)이 프로야구의 높은 벽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한화 이글스 역사상 최고액인 계약금 7억원에 입단한 대형 신인 유원상은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6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한화가 0-5로 뒤진 9회초에 등판한 유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주전 타자들의 부상으로 냉가슴을 앓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백업 요원들이 기대이상 활약해 가슴을 쓸어 내렸다.두산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이혜천의 호투 속에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6-2 승리를 낚았다.이로써 두산은 2연패(1무승부 포함)뒤 첫 승을 거뒀
'수퍼 루키' 한기주(19.KIA)가 프로무대 공식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여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한국 프로야구 사상 신인 최고 계약금(10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한 '황금팔' 한기주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맹활약의 여세를 몰아 일본에서도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승엽은 22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영양가 만점'의 플레이를 펼쳐 요미우리 이적 후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이 투타 조화를 과시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6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KIA를 맞아 선발 투수 임동규의 호투 속에 2회 터진 조동찬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3 낙승을 거뒀다. 이틀 전 제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던 삼성은 이로써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
"화려한 잔치를 뒤로 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야구 열기에 불을 지핀 선수들이 제자리로 돌아간다.숨돌릴 틈도 없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각국 시범경기에 합류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팀은 지난 달 19일 일본 후쿠오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예선전이 열린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부동의 해결사'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기량을 갖춘 선수 4위에 뽑혔다.ESPN 칼럼니스트 개리 질레트는 20일(한국시간) WBC에 출전한 각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곧 통할 수 있는 선수 5명을 꼽았는데 이승엽은 쿠바의 강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
아쉽지만 잘 싸웠다. 한국이 결국 '희한한' 대진표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지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세계 야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관련기사 15·17면한국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제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불펜진마저 홈런 두 방을 허용
"아쉽다, 그러나 정말 장하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4강전) 한·일전이 열린 19일 울산지역은 울산공항, 울산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는 어김없이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또 많은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가족들과 한·일전 TV중계를 보는 바람에 시가지는 차량 통행이 뜸했고, 아파트 단지 등에는 피자와 치킨, 자장면 등 음식
한국의 도전은 4강에서 멈췄지만 미국과 일본, 중남미로 대표돼 온 야구 강국 지형도에서 중심부로 새롭게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프로리그를 운영한 지 벌써 25년째를 맞았으나 미국, 일본의 그림자에 가려 변방에 밀려있던 한국은 제1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기량이 한 단계 진화했고 이제 일본과 함께 아시아 야구의 자웅을 다툴 라이벌로 확실히 인정받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엉터리 대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한국으로서는 이미 두 번이나 맞붙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된 게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전승을 거둔 한국 입장에서 일본과 3차전이 '이기면 본전'이었지만 기사회생한 일본은 덤으로 얻은 경기처럼 부담을 털고 뛸 수 있는 경기였다. 미 프로야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 야구가 또 한번 외나무 다리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1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최종전에서 미국이 멕시코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해, 탈락이 굳어지던 일본이 '어부지리'로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한·일 두 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맞붙는 것은 도쿄돔에서 치른 아시아 예선과 애너하임 2라운드에 이어 세번째
한국야구의 '신화'를 이룩한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일본과 준결승을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애너하임 대첩'을 뒤로 하고 17일(한국시간) 선수단을 이끌고 준결승과 결승이 열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이동한 김인식 감독은 "박찬호를 제외하고 투수들에게 전원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전날 일본과 2라운드 최종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자신하던 종주국 미국이 4강 문턱에서 좌절하자 미국 언론들도 '충격적'이라는 수식어로 실망감을 쏟아냈다.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미국이 멕시코에게 1-2로 패하자 "미국이 평균 실점에서 간발의 차로 밀려 일본에 4강행 티켓을 허무하게 내줬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이같은 결과는 미국 대표팀이 최고의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이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 한국에 두 번이나 울었던 일본은 기적처럼 기사회생했다.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주축인 미국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이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회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산발 3안타의 빈공에 시달려 멕시코에 1-2로 패했다.이로써 미국과 멕시코, 일본은 나란
환상의 한국야구'드림팀'이 또다시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 한국야구 101년사에서 가장 값진 쾌거를 이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낮 1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8회 이종범이 통렬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숙적' 일본
환상의 '드림팀'이 한국야구 101년사의 가장 값진 쾌거를 이룩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8회 이종범이 통렬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숙적'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홈런타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승엽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16일 2만3천59표 가운데 34.2%의 지지를 얻어 켄 그리피 주니어(미국·32.4%)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표는 '1라운드까지 최
에인절 스타디움에 꽉 들어찬 한국 팬들의 일방적인 야유에 주눅이 들었을까. 앙다문 입술에서는 오기가 느껴졌지만 천하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도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아올 수는 없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유일의 메이저리그 타자 이치로가 고개를 숙였다. '30년 동안 넘볼 생각을 못하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한국에 그것도 두 번이나
4강 진출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16일(이하 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본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임무를 100% 완수했다.박찬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을 솎아내고 병살타를 잡아내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진은 3개, 투구수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