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9부 능선을 넘었다.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마운드의 철저한 계투 작전속에 양준혁과 진갑용의 홈런 두방을 앞세워 두산을 6-0으로 물리쳤다.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삼성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2002년에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두번째, 8
벼랑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앨버트 푸홀스의 극적인 홈런 한방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니트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4로 뒤진 9회초 2아웃 뒤 푸홀스가 역전 3점홈런을 쏘아올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낚았다. 세인트루
한국프로야구 선수로는 4번째로 재팬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좌완의 벽에 막혀 1~2차전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한신 타이거스가 22일 적지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1~2차전 선발로 좌완 원투 펀치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오카다 아키노부 한신 감독은 이미 1차전 선발로 좌완 이가와 게
'초보'라는 딱지는 쓸모없는 수식어에 불과했다.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도 보여주기 힘든 전술을 단 한번의 실패 없이 성공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선동열(42) 삼성 감독이 보여준 작전은 신출귀몰했다.일본프로야구 시절 익힌 '데이터 야구'에 '감(感)의 야구'를 적절히 조화시킨 새로운 야구를 펼쳤다. '국보급 투수'에
일본프로야구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한국 프로야구출신 선수로는 4번째로 재팬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이승엽의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는 1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최종전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974년 재팬시리즈 우승 이후 31년 만에 리
'삼성의 우승 굳히기냐 두산의 기사회생인가' 삼성의 용병 투수 마틴 바르가스(28)와 두산의 토종 에이스 박명환(28)이 18일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3차전의 양팀 선발로 출격한다.삼성은 홈 2연전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낚으며 7전4선승제 승부에서 확실한 기선을 잡고 여세를 몰아 지난 200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심산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말 1사후 3루에 있던 삼성 김재걸이 김종훈의 끝내기 안타로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얼싸안고 있다. 삼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차지하며 2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다가셨다. 연합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두산이 맞대결을 벌임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양팀 선수들의 몸값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판 양키스' 삼성은 지난해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의 대어인 심정수와 박진만 등을 영입해 명실공히 타구단을 압도하는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거듭났다.삼성은 올 시즌 선수 연봉 총액이 49억7천600만원(선수당 평균 1억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 팀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고졸신인 김명제가 최연소 승리투수가 되는 가운데 전상열이 상대 실책속에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한화를 1-0으로 꺾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팀 통산 5번째 한국시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두산이 한화에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맷 랜들의 호투 속에 타선도 홈런 1개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한화를 6-1로 꺾었다.이로써 전날 4-0 승리에 이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프로야구 롯데의 새 사령탑에 강병철(59·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선임됐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일 강 신임감독과 총 5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1억5천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감독이 롯데를 지휘하는 건 지난 83∼86년과 91∼93년에 이어 생애 3번째로 재임 기간 2차례(84년, 92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독수리 군단'이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회장님' 송진우와 구원으로 나선 최영필의 계투속에 홈런 3방을 앞세워 SK의 막판 추격을 6-5로 뿌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SK를 제압한 한화는 오는 8일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
'코리안특급' 박찬호(32)가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지 '노스카운티타임스'는 4일 세인트루이스발 기사에서 "샌디에이고가 엔트리 마감시한인 이날 자정(미국 동부 현지시간 4일 오전 11시)까지 제출해야 하는 25인로스터를 확정짓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브루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한화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05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최영필의 빼어난 구원역투를 발판삼아 데이비스와 고동진이 통렬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SK를 5-3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5일과 6일 대
기아 타이거즈가 3일 서정환 감독대행을 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기아는 신임 서 감독과 3년 간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1억5천만원 등 총 6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아는 서 감독이 지난 7월 25일부터 유남호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행직을 맡은 이후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도 눈앞의 성적보다는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
프로야구 한화의 투수 최영필(31)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소속팀에 천금같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안겨줬다.최영필은 3일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해님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산발 6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한화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했다.한화는 전날 2차전에서 '회장님'
올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단연 돋보인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박찬호(32·샌디에이고), 김병현(26·콜로라도)이 회생 기미를 보였지만 대부분 주춤거리며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올해는 초특급 대우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던 박찬호가 부진 끝에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전격 트레이드됐고 김선우(28·워싱턴)도 콜로라도 로키스로
SK 와이번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날 3위 추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터뜨리며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SK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투수 김원형의 호투에 이호준과 박경완의 솔로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1-2로 대파했다. 이로써 올 준플레이오프는 양팀이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시즌 8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서재응은 2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한 뒤 3-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후안 파디야에게 넘겼다.메츠는 파디야-로베르토
'잠재 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인터뷰''믿음의 야구'를 표방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덕장' 김인식(한화) 감독과 데이터 야구의 신봉자인 '지장' 조범현(SK) 감독이 결전을 앞두고 대면했다. 준플레이오프 돌입 하루 전인 30일 극과 극의 스타일을 지닌 두 감독이 인천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나란히 앉아 출사표를 던지고 선발 투수를 예고한 것.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