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가전매장에서 모델들이 커피 머신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홈카페족’의 수가 증가하고 커피 머신 매출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해외 유명 가전브랜드의 커피 머신 일부를 할인 판매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며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제일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p 하락한 99.6이었다. 낙폭은 자료 집계가 완료된 OECD 25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OECD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
2월 주요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이례적으로 1조원 증가했다.정부의 부동산시장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 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로 이를 충당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2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5901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9563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액
밤에 집에 찾아오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채무자가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채무자가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구할 권한도 갖게 된다. 연체 시 원금 전액을 즉시 갚도록 요구하는 관행은 사라진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 ‘포용금융 구현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3일 발표했다.금융위는 우선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한다.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ITC에 이의제기를 제출하기로 했다. ITC는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
코스피가 2%대 급등세로 출발한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에 이어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연기됐다.인사혁신처는 오는 28일 실시할 계획이었던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오는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미래형 자동차 산업기술인력이 3년 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차, 수소차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2028년까지는 8만9000여명의 산업기술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기준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5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전경련은 허창수 회장 명의 서신에서 임직원 건강과 근무환경 위생관리, 정부 당국과 방역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당부했다.전경련은 산업 현장 위생관리를 강조하고 임산부 등 감
2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0p(0.78%) 오른 2002.51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이 무너진 이후 1거래일 만에 다시 2000대로 올라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대응하고
한국 수출이 15개월 만에 반등하는 희소식을 전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중국으로의 수출이 두 달 연속 하향곡선을 그린 데다가 중국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출이 큰 폭 하락하는 등 신종코로나의 악영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충북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면서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과 소상공업까지 가릴 것 없이 매출이 많이 감소했다고 상인들이 입을 모았다.28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서원구 전통시장에는 손님이 띄엄띄엄 한두명씩 오갈 뿐 한산한 모습이었다.시장 상인들도
한국은행이 27일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0.2%p 하향 조정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지 않고 3월 중 정점을 이룬 뒤 진정된다는 전제로 전망한 수치다.한은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시 위축되겠다”고 경기 상황을 진단했다.한은은 “재정정책이
지난해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53만명을 넘어서며 통계를 개편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특히 이전에 찾아봤는데 일거리가 없어서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17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통계청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의원실(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52만
지난해 국내 전체 소비재 수입액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일본의 수출 규제 반작용에 따라 나타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수입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27일 통계청의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에 공급된 소비재 수입액 중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코스피가 27일 이틀 연속으로 1% 넘게 급락해 2050대로 후퇴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8p(1.05%) 내린 2054.89로 마감했다. 지수는 2.90p(0.14%) 내린 2073.87로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해 장중 한때는 2085.40까지 올랐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 급증
정부가 최근 10여년간 200조원에 가까운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저출산 기조를 막지 못했다.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0명대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땜질식 처방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에는 출산율이 더 떨어질 우려가 큰 만큼, 인구 정책이 패러다임 전환이 필
삼성그룹의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건희 회장 부자를 비롯해 9위까지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새로 10위권에 올랐다.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355개 상장사 가운데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을 발표한 658개사의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금융·임대소득 등을 합친 통합소득 기준 상위 0.1%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로 돌아섰다. 또, 최상위층의 소득 증가세는 둔화한 반면 중상위·중하위층의 소득 증가세는 확대되며 통합소득 격차가 줄어들었다.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것으로, 사실상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등 개인의 전체 소득을 의미한다.26일 국회 기
지난달 2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달러당 1159.9원으로 출발해 1원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전날 미국 뉴욕시장은 공휴일(마틴 루서 킹의 날)로 휴장했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지 않았다. 한 딜러는 “조용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아침 외환시장은 특별한 이슈 없이 하루를 맞이했다.오전 10시를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