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중국 측에 편지를 보내 다음 달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하며 중국을 응원했다.이는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이뤄진 미사일 발사 행위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켜 결과적으로 중국의 ‘잔치’에 재를 뿌린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중국 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북한은 편지에서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
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군 당국은 3시간가량 월북 사실을 몰라 대북 감시망에 구멍에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1일 오후 9시 20분께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해 신병 확보 위해 작전 병력 투입해 DMZ 작전 중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4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특히 이후 확인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 해당 인원이 GOP(일반전초) 철책을
한미 군 당국이 2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기존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합의했다.핵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 각종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 등을 개발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강력한 수단이 반영된 작계가 수립될 전망이다.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을 개최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략기
정부는 1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를 ‘도발’로 규정하지는 않았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깊은 유감’을 통해 지적하되 북한이 그토록 싫어하는 ‘도발’이라는 단어는 애써 피하려 한 인상이다.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려는 의도로 읽히지만,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남측의 ‘도발’ 단어 사용을 ‘이중기준’이라며 비난했던터라 이에 따르는 것 아니냐는
군 당국은 북한이 1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늘(19일) 10시 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말했다.이어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탄도미사일은 고도 60㎞, 사거리 430∼45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이 ‘신포 동쪽 해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잠수함에서 첫 시험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이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국방과학원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까지 있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그러면서도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
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시험발사 성공을 평가절하하며 남한군의 속내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 글을 발표하고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략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무기로,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장 원장은 “남조선이 공개하고 크게 광고한 미사일이 수중발사탄도미사일이라고 볼 때 초보적
북한은 최근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을 비난하며 상응한 대응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과 문답 기사에서 “미국이 영국, 호주와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호주에 핵추진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아태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연쇄적인 핵 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전망에 대하여 엄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북한이 약 반년 만에 또다시 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을 향한 은근한 무력 시위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11일과 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에서 공개한 국방력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당시 핵잠수함 개발 추진을 처음 공식화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명중률 제고와 신형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극초음속 무기, 수중·지상 고체 발동기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 등을 구체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오전 보도된 금수산 참배 보도사진에서 보이지 않아 신상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지만, 사진에만 없었을 뿐 참배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보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사진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직급은 비교적 낮지만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백두혈통’이라는 점 때문에 김 위원장의 참배에 빠짐없이 동행하던 김여정이었기에 위상이 달라졌을지 여부 등이 주목됐다.특히 전날 조선중앙TV가 정권수립 73주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5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이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9일 자정 남쪽의 예비군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격인 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며 “9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고 보도했다.이날 열병식은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비정규군이 중심인 만큼 포 등 일부 재래식 무기 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무기는 등장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징후가 보인다고 밝히면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IAEA는 2018년 12월부터 가동 중단 상태이던 영변 핵시설 내 5㎿ 원자로에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 등 재가동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5㎿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있다고 덧붙였다.국가정보원은 지난해 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할 때만 해도 ‘영변 핵시설은 가동 중단 상태’라고 했지
2022년 3월9일 예고된 차기 대권 경쟁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위권 경쟁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ㅔ美?틘?? ㅗ畸뭏??×?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
국가정보원은 지난 25일 북한이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2발에 대해 “8차 당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은 29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탄도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1월8일 당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미사
북한군이 각종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 예하 미사일여단을 9개에서 13개로 증편하고, 중무장 장갑차 등을 배치한 기계화 보병 사단도 4개에서 6개로 늘렸다.특수전 부대인 ‘특수작전군’은 청와대 등 남측의 전략시설 모형을 만들어 타격훈련을 강화하고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는 지난 2년간 달라진 북한군 동향 등을 상세히 기술한 ‘2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김정은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서로 바뀌었다.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여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의 사람이 다가올 행사를 위해 리허설을 준비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 사진에는 참가자들이 대형을 이뤄 흰 바탕 위에 붉은색의 한글로 “결사옹위’라는 글자를 만든 모습이 보인다.38노스는 이 리허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현지지도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수행했다. 그가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 7월 27일 열린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달여만이다.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이어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까지 맞았던 김화군을 둘러보며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