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대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남산의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 접안렌즈에 비친 ‘울산태화강 정원박람회’ 공사현장입니다. 최전방 DMZ에서 실시되고 있는 작업현장 분위기입니다.국제박람회를 두고 시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큰 홍수가 나는 것은 하늘에 맡길 일이지만 20억원이 투입된 작품들을 열흘도 채 넘기지 못하고 철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람
울산 중구 도심을 지나는 스파이더맨 복장의 정체불명의 한 남자. 왜(Why?)라는 의문보다 미투(MeToo)나 비정상이 일상이 되는 요즘에 차라리 그가 진짜 영웅 ‘스파이더맨’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김경우 기자 사진영상부 부장
태화강에서 열린 어린연어 방류행사에서 노란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내빈들이 방류할 어린연어가 담긴 통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까지 동원한 불필요한 의전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김동수기자 사진영상부 차장
울산대공원의 SK 흔적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1000억이 넘는 거금을 들여 조성한 대공원을 울산시에 무상기부하는 기념으로 대공원에 설치했던 꽃시계가 사라졌다.그 자리에는 볼품없어 보이는 소형 막대기형 전광판이 하나 서 있다. 대공원 정문 바로 옆에는 SK(주)의 고유컬러인 붉은색 계통 간판의 대공원 조성의 의미와 경과 등이 전시되어 있던 웰컴하우스가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 봄이 왔습니다. 우수와 경칩 사이 냇가의 얼음은 이내 따스한 봄기운에 밀려 흐르는 물을 따라 조금씩 사라집니다. 김경우 기자 사진영상부 부장
공중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 목욕의자가 6·3 지방선거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선거 후보자들의 절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사진영상부 차장
표리부동(表裏不同)이란 말이 있습니다.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속마음과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과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울산지역 출신 호국영령 4546위(2017년 11월 현재)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은 울산지역에서는 제일 엄숙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하지만 현충탑의 바로 뒤
울산 무거제1경로당 한글교실에서 한글수업을 하고 있는 96세 할머니의 공책입니다. 100세에 가까운 당신이지만 “여자 속에 글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던 ‘어머니, 아버지’ 두 글자를 자꾸만 내려 써봅니다.” 김경우기자 사진영상부 부장
최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밀양 화재현장에 비상탈출로 ‘수직구조대’가 펼쳐져 있다. 이 시설은 수직으로 대피하는 특성상 엇갈리게 설치하는 게 상식인데 상식을 무시하고 아래 위 나란히 설치했다. 허가를 위한 구색 갖추기에 내밀린 ‘안전’을 제대로 챙겨야 할 때이다. 김동수 기자 사진영상부 차장
공업탑로터리에서 온산공단 방향과 장생포 방향 도로 사이 인도에 높이 2m 가로 1.5m가량 크기의 입간판 형태의 안내판입니다. 울산시는 2011년 공업탑 재정비때 공업탑로터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이 간판을 보면서 공업탑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에 새롭게 세운 3m가 넘는 ‘울산도약 제2선언문 비’도 사진에는 없고 공업
조선업 실직 근로자의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수십억원에 달하는 사기 사건 등 조선업 침체로 우울한 울산 동구지역의 분위기가 을씨년스럽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데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근본적 해결책이 아쉬운 요즘이다. 동구 한 음식점에 내걸린 ‘점포임대’ 현수막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영상부 부장
자동차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에 만든 교통섬이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김동수 기자 사진영상부 차장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옆에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이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면 불을 끄기가 곤란할 거고 생명을 살리기 또한 곤란하다는 이야기인데. 제천 참사 같은 끔찍한 사고가 났다고 가정한다면 관할 구청이나 소방서가 행정적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설명하기에는 곤란한 현수막이다. ‘곤란’의 사전적 의미는 ‘사정이 몹시 딱하고 어려움’이라고 한
(사)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회원들은 지난주 울산시청 앞에서 장애인자립생활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이를 막는 공무원들과 대치해 시청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울산시가 변화하고 있는 장애인복지정책 흐름에 느리게 반응한다는 이들의 주장이 새해에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경우 기자 사진영상부 부장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참사에서 건물내부에 있는 비상계단은 제 역할을 못했다.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비상계단이 외부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편의성과 활용성, 미관에 내밀린 국내 비상계단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김동수 기자 사진영상부 차장
매년 겨울 당종려가 얼지 않도록 짚으로 월동채비를 합니다. 덤으로 옆에 서 있는 돌하르방에게는 모자와 긴외투에 목도리까지 해줍니다(위). 하지만 예년에 비해 강추위인 올해는 달랑 목도리 하나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아래). “할아버지, 올해는 불경기라 목도리 하나밖에 못해드립니다” 팍팍해진 경제사정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재미난 장면입니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거리에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한국에 처음 울린 것이 1928년입니다. 89년째 겨울 거리를 사랑으로 덥히고 있는 셈입니다. 모두의 손이 모아질때 사랑은 배가 됩니다. 김경우 기자 사진영상부 부장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고기를 잡아올리고 있다. 붉은 햇살을 배경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환상적인 풍경이 풍요로운 바다, 희망의 바다를 노래하는 듯 하다.김동수 기자 사진영상부 차장
심완구 전 시장이 지난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열린 팔순연 및 민우회 송년회에서 한 작심 발언이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심 전 “시장은 두 번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서울)시장을 하다가 대선에 나가는 것은 정도가 아니며 정치인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말한 유승민 바른정당
2017울산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취업준비생의 뒷모습입니다. 이력서를 들고 구직업체를 둘러보는 청년의 손에 주최측이 나눠준 기념가방이 들려있습니다.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테니깐”.사진영상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