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교육 현장에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시험에서 어려운 문제는 출제하지 말라는 안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라는 것 자체가 친밀감을 주지 않은 연유도 있을 수 있으나,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왜 하는지 동기 부여 없이 반복적인 계산만을 요구하는 과목으로 전락해 학생들이 외면하게 된
작년 이 맘 때쯤에 지상을 뜨겁게 달군 생소한 단어가 있었다. ‘세계수학자대회’가 그것이다. 100년이 넘는 전통으로 4년마다 열리는 수학자들의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린 것이다. 기초과학이 취약한 우리나라로서는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수학자들의 올림픽과 같은 대회이니 대회기간 중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들의 시상이 있다. 특별히 세계수학자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