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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면 이천리와 경남 밀양시 단장면과 산내면 경계에 있는 재약산은 높이 1,189m로 영남알프스 중 남 알프스를 형성하는 산이다. 이 곳에는 백자요지(白磁窯址)를 비롯하여 금강폭포, 층층폭포, 사자폭포, 비호폭포 등이 있고, 그 밖에도 절경이 많다. 재악산(載嶽山), 재암산(載岩山)이라고도 하며 밀양 쪽의 산자락에는 호국의 성지인 표충사가 있다. 재약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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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1.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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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리(香山里)는 향산과 능산 두 행정마을로 되어 있다. "향산"은 마을 뒤의 작약봉에서 풍기는 향기가 높다는 뜻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향산리의 세이골에는 세이지(洗耳池)라는 못이 있다. 중국의 요(堯)임금과 허유(許由)·소부(巢父)의 고사에 나오는 소재를 못 이름으로 하였다. 중국의 패택(沛澤)이라는 곳에 허유라는 고결한 선비가 살고 있었다. 그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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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1.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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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리는 고종 정조 때까지 서생리라 하였다가 고종31년(1894)에는 북동(北洞)과 남동(南洞), 1911년에는 성내동(城內洞)과 외리동(外里洞)이라 하였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이를 합하여 서생리(西生里)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생포 왜성을 일명 외증성(外甑城)이라 한다. 울산의 도산성(島山城)을 증성(甑城-시루성)이라 하는데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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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1.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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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읍 송대리(松臺里) 귀깃골 북쪽 화장산 중허리에는 높이 2m, 길이 6m, 넓이 25평 정도의 굴이 하나 있다. 바로 화장굴이다. 굴 안에는 염천 또는 옥천이라 부르는 샘이 있고, 화장암 절터도 있다. 신라 때 화장산에 사냥꾼 내외가 살고 있었는데, 산에서 곰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곰에 물려 죽고 말았다. 부모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지쳐 마침내 찾아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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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0.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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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근정리는 예종(睿宗) 때는 임이리(숲이리·林伊里), 정조(正祖) 때는 수피리(禾皮里)라 하여 하북면에 속한 마을이었다. 일제 때인 1911년 우만(于萬) 화촌(禾村) 궁근(弓根)의 세 마을로 갈라져 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이를 합하여 궁근정리라 하였다. 궁근정리에는 장성(長城)과 궁근정 두 행정마을이 있다. 궁근정은 옛날 이곳에 화살나무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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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0.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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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에서 범서로 가는 산모롱이의 험한 층암절벽 길을 "배리끝" 또는 "벼락띠미"라고 한다. 범서면 지역에 속하며, 반천리 살수(米淵)마을 동쪽 산 벼랑길이 곧 이곳이다. 울산 언양간 고속도로와 신설 국도로 인해 1970년대에 폐도(廢道)가 되었는데 태화강 쪽으로 산세가 급경사를 이루어 큰 각도로 떨어지므로 높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길이 매우 험한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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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10.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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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에서는 고려 말부터 제주도와 남방각도에 목장을 설치했다. 태종 14년(1414)에 명나라에서 진상마(進上馬) 3천필을 요구하여 이에 응했고, 세종 3년(1421)에도 1만필을 요구받았다. 엄청난 수량이라 협상 결과 매년 50필의 세공마(歲貢馬)로 조정했다.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 138개소의 국립목장이 있었고, 방어진 목장에는 300필 내외를 사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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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8.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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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동은 옛 울산의 요람지(搖籃地)로 출발했다. "북정"의 어원은 마을 전체가 소나무 숲 속에 있는 것이 마치 반송(盤松)들 가운데의 정자(亭子)처럼 보였기에, "부(府) 북쪽의 정자마을"이라 불린 것에서 유래한다. 북정동에 군치(郡治: 군청 소재지)가 들어선 후로 관아가 신축되고 주변에 서리(胥吏)와 상인들이 굴화, 병영 등지에서 대거 이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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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8.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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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은 본래 울산광역시 상부면(上部面)지역으로 학성산(鶴城山) 밑이 되므로 학성이라 했다. 신라 제 49대 헌강왕이 울산 지방을 순행 중, 학(鶴)의 무리가 모여들고 경치가 좋아서 왕의 일행이 잠시 쉬어 갔는데, 이때부터 이 산을 학산(鶴山)이라고 불렀다 한다. 신라의 변방을 수비하는 토성이 있어 계변성(戒邊城)이라 하고, 이 고을을 수호하는 주신(主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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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8.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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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은 울산 서쪽의 내륙에 위치한다. 언양이라는 이름은 고헌산과 깊은 관계가 있다. 한문표기 지명에서 "양"(陽)은 산의 남쪽(예, 한양=한산의 남쪽), 또는 강의 북쪽(한양=한강의 북쪽)을 뜻한다. 언양의 옛 이름 "헌양"은 고헌산 남쪽을 뜻한다. 고헌산은 본래 언양고을의 진산(鎭山)으로서 그 뜻은 큰 산을 나타낸다. 고헌산의 옛말은 "고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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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8.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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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의 맹주격인 가지산의 좌·우 계곡 물이 합해지는 곳에 백년노송으로 둘러싸인 천년 가람이 바로 석남사다. 고승단좌형(高僧端坐形)의 명당길지 위에 자리 잡은 비구니 수도도량이다. 가지산을 석안산으로도 불렀고 그 산의 남쪽에 있는 절이라 하여 석남사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이 사찰과 산이 서로 이름을 주고받는 경우가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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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7.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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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상북도 경주시·청도군, 경상남도 양산시·밀양시의 2개 도와 1개 광역시, 5개 시·군에 걸쳐 약 255㎢의 1000m급 8개 산을 중심으로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한다. 가지산(加智山)은 영남 알프스의 맹주봉으로, 높이는 1240m, 가지산(迦智山)이란 이름 외에도 석남산, 석면산 등으로 불리웠다. 그 밖에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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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7.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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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읍 직동리 신화마을 북쪽, 즉 평리 고중마을에서 상북면 지내리 쟁골(齋宮谷)로 넘어가는 중간에 깊숙이 들어앉은 골짜기를 예로부터 까꾸당(加古堂) 또는 까꾸댕이라 불렀다. 옛날 경상도 대구 부근 어느 고을에 최씨가 살고 있었다. 그는 본래 양반 가문의 뼈대 있는 집안 출신이었으나 윗대부터 워낙 가난하여 대구지역으로 이사해 양반들이 집단으로 사는 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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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2.07.0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