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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의해 씌어진 이 길이라는 언어에 의해서, 자연은 침묵을 깨뜨리고 의미를 가지게 되며 문화라는 꽃을 피우게 된다. " 한 사회에 따라, 한 문화에 따라 그리고 한 시대에 따라 길은 애절한 노래일 수도 있고, 서정시가 될 수도 있고 서사시가 될 수도 있다"(박이문, 수필 "길" 가운데) 지역 유일한 종합대학 울산대학교 앞 "대학가"라 불리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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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밖으로 나가면 휑하니 빈 들판, 논둑은 된서리에 완전히 풀죽은 것 같은데 산기슭 언덕 덤불 사이에는 아직도 꽃(빨간 열매)이 피어 있는 것이 있다. 배풍등이다. 배풍등 열매는 눈 내린 덤불에 빨갛게 매달린 모습이 아름답다고 설하홍(雪下紅)이라 불린다. 꽃보다 열매가 더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래서 꽃말도 "설홍" "만추"라고 한다. 배풍등은 가
들꽃이야기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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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눈썰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레서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숙박을 포함하는 장거리 스키 여행보다 가까운 거리의 당일코스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이나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가 볼 만한 눈썰매장을 알아본다. △자수정 동굴나라=서울산(삼남)IC에서 양산방면으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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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내시(內侍)가 대대로 살던 경북 청도군 임당리 소재 김씨고택이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내시들이 궁궐 주변이 아니라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누대(累代)에 걸쳐 살면서 조성한 이 내관가(內官家) 가옥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기로 하고 그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6일 말했다. 이 고택은 몸채가 서북향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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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사진동우회(회장 조병선)가 8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세번째 작품전 〈PHOTO EXHIBITION〉을 마련한다. 지난 97년 예일사진학원에서 사진을 배운 사람들이 만든 예일사진동우회는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별 테마가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모두 10명의 회원이 각각 4~6점의 연작을 내놓는다. 조병선 회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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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성합창단(단장 박상규)이 7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대구레이디싱어즈가 우정 출연하는 이번 연주회는 "우정의 노래", "동백섬", "경복궁 타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 가요, 울산 시노래, 가곡, 성가를 들려준다. 235·2207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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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eSPACE 공간"을 주제로 2004년 시즌을 열었던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12일 오후 7시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영국의 존 엘리어트 가드너 경과 몬테베르디합창단 등의 연주로 막을 내린다. 7일 통영국제음악제 측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부제로 예정된 "신화(Myth)"와 깊이 연관돼 있어 내년 음악제를 미리 엿
종합
경상일보
2004.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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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 driver : Touch the card here, one more time. 버스 드라이버 : 여기에 한번만 더 대주세요. Passenger : It is strange. This morning I used this card. 승객 : 이상하네. 오늘 아침에도 사용했는데. Bus driver : Give it to me. I will do it
아줌마영어
경상일보
2004.1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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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84년생 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72년생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라. 60년생 교섭에서 칼자루를 쥔다. 48년생 인증 받거나 허가받을 일이 있다. 36년생 결과가 속 빈 강정이 되기 쉽다. 丑 85년생 소환장이나 출두명령서를 받을 수도. 73년생 “이게 웬 떡이냐.”고 즐거워할 수 있다. 61년생 계획이 너무 거창하지 않도록. 49년생 임
오늘의운세
경상일보
2004.1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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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현 울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폐경과 동시에 급격한 노화과정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그와 같은 급격한 변화는 없으나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화과정을 밟는다. 남성노화의 배경에는 남성호르몬을 중심으로 내분비계의 변화가 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자가 각종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혈중 남성호르몬치가 기준치(3ng/ml)
건강N의료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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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야간개장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8시 국보·보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금요일 밤의 국보 순례시간"을 갖고 있다. 김성구 관장을 비롯해 담당 큐레이터의 해설로 2~5점 정도의 국보와 보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전시품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현장에서 주고 받을 수 있다. 10일은 유병하 학예연구실
종합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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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케일 같은 짙은 녹색 채소가 백내장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영양학교수 조슈어 봄서 박사는 〈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짙은 녹색 채소에 들어있는 2가지 항산화물질인 루테인(lutein)과 제아산틴(zeaxanthin)이 태양 자외선에 의한 수정체 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백내장
건강N의료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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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뜻한 것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약재를 우려 만든 한방차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겨울철에 자주 마시게 되면 한방차는 따뜻함 뿐만 아니라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탁월해 "참살이"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차, 칡차, 생강차 등 박성하 동강한방병원 원장이 소개하는 겨울철 대표적인 한방차에 대
종합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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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겨레의 얼이다" 울산 출신의 세계적인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은 중구 동동 613번지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뒤 일신학교(현 병영초등학교)를 거쳐 서울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7세 되던 해에 주시경 선생이 세운 조선어 강습원에서 한글과 말본을 배웠으며, 1926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해 본격
살기좋은울산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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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여류작가전이 오는 12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동해남부여류작가회(회장 심차임)는 동해안을 따라 울산, 경주, 포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류작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94년 창단한 이후 지역을 돌아가며 매년 작품전을 갖고 있다. 모두 12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전시에 울산작가로는 심차임, 김명조씨가 참여하고 있다. 처용, 신
종합
경상일보
2004.1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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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임영조올데까지 왔구나막다른 골목피곤한 사나이가 홀로 서 있다훤칠한 키에 창백한 얼굴이따금 무엇엔가 쫓기듯시계를 자주 보는 사나이외투깃을 세우며 서성거린다꽁꽁 얼어붙은 천지엔하얀 자막처럼 눈이 내리고허둥지둥 막을 내린 드라마올해도 나는 단역이었어뼈빠지게 일하고 세금 잘 내는뒤돌아 보지 말자더러는 잊고더러는 여기까지 함께 온사랑이며 증오는이쯤에서 매듭을
시가있는금요일
경상일보
2004.12.0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