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의 파격적 행보가 거듭되면서 무분규 타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측이 지난달 24일 제10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현대차 노사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동종업계의 임단협 타결수준을 상회하는 일괄제시안을 내놓은데 이어 협상결렬 10일만에 추가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조속한 협상타결을 위한 적극성을 내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협상결렬을 선언, 파업찬반투표
사설
경상일보
2007.09.03 17:53
-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는 국민을 괴롭히는 일종의 망국병이다. 사교육비를 어떻게든 잡겠다고 정부가 나서 고등학교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학입시를 바꾸고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방과 후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는 있으나 사교육의 위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학원 수는매년 증가 추세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09.02 17:53
-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선언 후 파업찬반투표까지 가결시킨 현대차 노조의 행보는 더욱 그렇다. 쟁의 일정에 따라 4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지만 파업유보를 선언, 극적인 막판 타결을 희망하는 국민과 조합원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은 것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09.02 17:53
-
현대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가운데 윤여철 현대차 사장이 31일 노조를 전격 방문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노조에 파업 자제 및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에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민 것이다. 노사협상 기간 중 사측 대표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임단협에 거는 사측의 입장과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짐작된다. 윤 사장의 협상 재개
사설
경상일보
2007.08.31 17:53
-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한 탈울산 움직임과 관련, 울산시가 공동주택지 확대공급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부산 정관신도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남부권 택지 개발 등을 통해 울산시민의 탈울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은 괜찮다"는 울산시의 느긋함이 묻어 나온다. 시민들이 인근 부산 정관신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을 막기 위
사설
경상일보
2007.08.31 17:53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가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임단협과 관련해 매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20년 노조 역사상 한번도 부결된 사례가 없었던 점에 미뤄 부결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를 압박, 노조집행부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파업찬성쪽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분석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설
경상일보
2007.08.30 17:53
-
서울 강남구의회와 부산 북구의회를 비롯한 일부 지방의회가 지방의원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려 하자 행정부가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편법적이고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묵과할 경우 나머지 대다수의 지방의회에도 연쇄적으로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금의 움직임이 집단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와 의장협
사설
경상일보
2007.08.30 17:53
-
알루미늄 압연제조업체인 노벨리스코리아(구 대한알미늄, 울산시 남구 여천동)는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아 파업에 나서자 직장을 폐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과 관련, '생산공장의 안전을 위해 31일 일부 직장을 폐쇄하겠다고' 관할 청인 울산 남구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인도 회사가 투자한
사설
경상일보
2007.08.29 17:53
-
산업도시 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재병원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울산시민 모두가 희망했던 대규모 종합병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50 병상 규모의 재활전문 산재병원 건립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국내 최대 공업단지를 보유한 지역 특성상 숱한 산재사고에 노출돼 있는 울산이다. 산재 요양환자수만도 3000여명에 이르는 등 산재전문병원 설립이 시급하지만 지
사설
경상일보
2007.08.29 17:53
-
울산시가 '울산 인물동산'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역을 빛낸 역사적 인물을 찾아내 그의 업적을 기리고, 더불어 울산사랑 정신을 다져보자는 취지에서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 28일 자문위원(15명)을 위촉하고 건립방향과 인물선정 기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에 의뢰해 울산인물동산의 기본
사설
경상일보
2007.08.28 17:53
-
울산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고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의 물가상승률도 21.3%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지난 7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 증가했으며 생활물가는 무려 3.9%나 올랐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물가안정목표(2.5%~3.5%)내에 있어 크
사설
경상일보
2007.08.28 17:53
-
울주문화원이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개최해 오던 멸치후리그물당기기 행사를 31일 재현한다고 한다. 멸치후리그물당기기는 서생 바닷가에서 성행하던 옛날 고기잡이 방식으로 지난 2005년 서생 진하해수욕장에서 처음으로 재연한 바 있다. 강 하구와 인접한 해안에서 성행하던 멸치후리기가 1970년대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자 후리그물당기기의 민속적 가치를 재조
사설
경상일보
2007.08.27 17:53
-
불법 스팸이 우리 사회에 골칫거리로 등장한지 오래다. 불법 스팸의 대명사격인 이메일·휴대전화 스팸은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대응체제는 한없이 미약하기만 하다. 스팸발송을 원천차단할 수 있는 예방 체제는 기대도 할 수 없다. 사후대처란 것도 온 국민이 피해를 경험, 사회문제화 될 쯤에야 발송경로를 찾아 폐쇄하거나 경찰에 신고 또는 형사
사설
경상일보
2007.08.27 17:53
-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울산시와 북구청이 생가복원 준공식을 가진 박상진의사 생가 건물에 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생가 안채 마루의 군데군데에서 나무가 갈라지고 뒤틀리는 현상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더구나 보수공사가 끝난 뒤 2년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도 송진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마저 들리고 있다. 기가 막힌 소식은 또 있다. 보수공사를 하면
사설
경상일보
2007.08.26 17:53
-
현대차 노조의 파업수순 돌입과 관련해 무분규 타결을 희망하는 현장 노조원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투쟁과 쟁취의 전투적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상에 의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국내 어느 노동자보다 높은 임금과 호조건의 복지혜택을 누리면서도 지난 13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파업해 온 현대차
사설
경상일보
2007.08.26 17:53
-
울산 중부경찰서가 울산편의점 연쇄 강도 용의자로 손모씨를 24일 검거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경찰을 향해 박수 쳐줄 기분이 아니다. 같은 수법의 편의점 강도사건이 8차례 일어나자 그 때서야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특별수사회의를 주재 하는 등 늑장으로 대처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것이 지난 22일의 일이다. 그날 울산경철청은 잠복형사와 순찰인
사설
경상일보
2007.08.24 17:53
-
현대차 노사가 끝내 파업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이 어제 열린 10차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대비 임금 7만8000원 인상, 통상급의 300% 성과금 지급,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 일괄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협상결렬 선언 후 곧바로 서울 중앙노동위원회
사설
경상일보
2007.08.24 17:53
-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성검토만으로 사업승인이 이뤄져 왔던 30만㎡ 미만의 중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지역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다. 울산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시 환경영향평가 조례 및 시행규칙(안)'을 제정, 입법예고하고 내년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 중규모 개
사설
경상일보
2007.08.23 17:53
-
어제(23일) 울산에서 '울산 메세나운동 자매결연 및 신문화예술도시 선포식'이 열렸다. 울산시와 울산상의, 울산예총 등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SK에너지(주)-울산대공원 아티스트, 경동도시가스-음악단체 악당, 농협 울산지역본부-울산연극협회, 경남은행 울산본부-국악풍물예술단 버슴새, 성진지오텍-오케스트라 울산심포니에타간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울산에서
사설
경상일보
2007.08.23 17:53
-
동해펄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진전이 없자 9일부터 노조 간부가 파업을 벌인데 이어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2005년 삭감한 상여금 삭감분 400% 및 학자금 삭감분 50% 원상회복, 기본급 대비 9.3% 임금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거부, 상여금 200% 인상과 성과급 100% 지급안을 제시
사설
경상일보
2007.08.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