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설립이 놀라울 정도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이후 8개월만인 지난 7월31일 현재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신고·수리된 협동조합 개수는 자그마치 2039개(신청 2261개)이다. 매월 평균 255개가 설립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7월에는 한달동안 무려 578개가 신규로 설립되었다.울산지역의 경우에는 7월31일
연일 푹푹 찌는 한여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울산의 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인 40℃를 넘어섰다. 이웃 일본과 중국도 40℃에서 44℃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로 사람이 죽고 대지는 메말라 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매년 심화될 것이라는데 있다.태양은 45억 년 동안 가동되어 왔으며, 우리에게 1㎡당 1.35KW의 에너지를 공급
올해도 어김없이 정부 주도 하에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8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 동안 시작된다. 을지연습은 1968년 1·21사태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전대비 연습으로 최초 실시한 이후 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총동원태세를 확립하는 연습으로 발전되어 매년 실시하고 있다.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절차 연습을 통해 관련요원의 위기관리 능력
기름먹인 노란색 부채를 아세요. 손잡이 위쪽에 검정 종이로 박쥐무늬를 오려 붙인 커다란 방구부채 말입니다. 선풍기도 귀하던 시절에 여름의 필수품이었지요. 바람도 너풀너풀 넉넉하게 풀어내고 무엇보다 오래 쓸 수 있었습니다. 사라져버린 그 노란색 부채가 골목 식당의 식탁위에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주인은 정부시책에 따라 에어컨의 온도를 조금 높이는 대신 이 부
올여름 폭염의 기세가 대단하다. 중부 지방엔 긴 장마에 비라도 내렸지만 수십 일째 온통 햇볕만 안고 사는 동남부의 기록적 더위는 심각하다. 며칠 전 일본 홋카이도로 깜짝 피서 여행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을 들으며 작은 땅덩어리에 갇혀 사는 우리네 상황이 새삼 안타까워졌다. 이럴 때 북녘 고산을 오르며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었으면.지난 주 수요일, 남북 당국은
얼마 전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어마어마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부채액만 185억 달러. 한화로 약 21조원에 달하는 이 부채는 미국 역사상 파산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라 한다.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이같은 부채액이 아니라 ‘도대체 디트로이트가 어떤 도시였는데 파산까지 갔느냐’이다. 10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날씨에 따라 의복문화가 서로 다르게 발달한 것도 이 때문. 이처럼 의복은 주위의 기상 조건에 따라 보온, 증발 그리고 환기 작용에 의해 의복 안의 날씨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렇게 인체와 의복 사이에서 형성되는 날씨를 ‘의복기후’라고 일컫는다. 쾌
일본은 아베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경화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영토분쟁에서 욱일기사용을 공식화하더니 급기야 경항공모함 전환이 가능한 호위함진수까지 버젓이 추진하고 있다. 아소 다로라는 일본의 유력 정치인은 ‘나치식 개헌’ 얘기를 했다가 전세계로부터 질타를 당하는 꼴이 공분을 넘어서 보기가 딱할 정도다.일본을 어떻게 다뤄야할까. 이 문제는 고대로부터 한국의
울산은 중부지역과는 다르게 마른 장마로 폭염이 지속되더니 지난 8월8일에는 울산의 기온이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은 38.8℃를 기록했습니다. 주민 모두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8월2일부로 중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직으로 승계를 받아 의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5대 전국동시 지방선거 비례대표로 출마할 때부터 주민
‘슬로시티’란 말이 유명해지면서 당신도 한 번쯤은 슬로시티로 힐링 여행을 다녀왔을 것입니다. 지난 세기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달팽이가 상징인 슬로시티는 이제 우리에게 신뢰가 깊은 친숙한 이름입니다. 또 당신은 ‘울산에 슬로시티 인정을 받을 곳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곤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을 것입니다. 산업수도를 자처하는 울
혹시 독자여러분은 어떤 라면을 선호하십니까? 필자는 신라면을 즐겨 먹습니다. 가끔 신제품이 나오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새로운 라면을 끓여 먹어보기도 하지만 결국 신라면을 최종 선택하게 됩니다.오래전,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종류의 라면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어떤 라면을 선택할까에 대해 한참 동안 고민의 늪에 빠져 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시
얼마 전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수면 및 힐링 산업 박람회가 열렸다.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제품들의 소개와 프로그램이 소개된 것으로 보인다. 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나, 한편으로 잠을 잘 자도록 도와주려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수록 잠 못 드는 시간은 더 길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왜냐하면 잠에 대한 본질적인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1129일간의 피비린내 나는 한국전쟁은 1953년 7월27일 10시 판문점에서 우리 국군은 제외되고 유엔 측과 공산 측 대표가 휴전협정 문서에 서명, 만 3년여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은 일단락되고 남과 북은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을 경계로 60년 동안 분단의 상태로 지금에 이르고
가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딱 초등학교 선생님 같다’는 이야기. 그리고 나도 퇴근 후나 주말에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니다 보면, ‘아, 저분은 교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내가 교사이고 주변에 교사들이 많아서인지, 옷차림이나 그 외에도 풍겨오는 분위기에서 알아챌 수 있는 것 같다.나는 교육대학교에 다니는 동안 총 5번의 교육실습을
(주)대유의 CEO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FTA 체결 및 추진등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요 농민은 민족의 뿌리’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산업의 뿌리이자 인간의 에너지 원천인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이 경제적인 논리에 밀려 값싼 해외 농산물에 설 자리를 잃어가고, 국내 식량자급률이 점점 낮아지는 현실에 안타까
인간을 탐구하는 인문학이나 인성(人性)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은 무엇일까? 딱 잘라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역으로 인성에 대한 관심이 왜 요즈음에 와서 많이 대두되는지를 따져봄으로써 그 까닭과 의미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해와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결핍되어 있는 지금의 상태를 아쉬워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10년 전만 해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는 추상적이고 까마득한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항문기능 저하로 대변실금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내괄약근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방안으로 줄기세포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줄기세포의 의학적 또는 생물학적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홍보하는 것만큼 드라마틱한 결과는 아직 없으나 줄기세포를
입추와 말복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년이 유난히 더운 것은 전력난으로 인해 정부가 전력소비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실내 냉방온도를 26℃ 이상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은 28℃ 이상으로 한다. 예비전력의 부족으로 인해 블랙아웃까지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더위와의 전쟁으로 인해 불쾌
국립산업박물관 울산유치를 주제로 칼럼을 써볼 생각으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다. 제법 이야깃거리가 될 만해서 일까, 논평이나 칼럼이 많았다. 그 내용의 대부분이 산업박물관의 울산 유치 당위성을 말하고 있었다.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산업 수도 울산에 건립 되는 것이 당연하다’ 혹은 ‘미국의 디트로이트나 독일의 산업도시에서 보듯 울산도 산업(공업) 이후의 무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에 사람들은 입맛을 잃었습니다. 이웃들은 만나기만 하면 무얼 먹고 이 여름을 견디는지 궁금해 합니다. 나는 국수를 자주 합니다. 열무김치 듬뿍 넣은 냉국수와 비빔국수는 기본이요, 가끔은 콩국수와 얼음 동동 띄운 김치말이 국수도 합니다. 오늘도 흰 국숫발 같은 빗줄기가 주룩주룩 쏟아지기를 기다리며 국수를 삶습니다. 장마도 우리 동네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