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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공화국'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사회가 사행성의 늪에 깊이 빠져 어쩔줄을 모르고 있다. 한해에 카지노, 경륜, 경마, 로또, 경정 등에 15조원 가량이 몰리고 성인오락실과 성인PC방은 무려 2만여곳에 이른다. 경품용 상품권의 98.5%가 오락실 주변에서 환전될 정도로 도박은 생활 깊숙이 파고 든지 오래다. 10%에 가까운 성인 남녀가 도
사설
경상일보
2006.09.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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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12년 연속 무분규 기록에 대한 고객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선주사가 분규없이 고품질의 선박을 예정납기일보다 2개월 앞당겨 인도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선박의 명명식 스폰서를 현중 노조위원장 부인에게 맡겼다는 소식이다. 선박의 스폰서는 성공적 선박건조를 축하하고 배의 이름을 짓는 명명식 행사의 주인공으로 선주의 부인이나 딸, 선주사의 고
사설
경상일보
2006.09.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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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울할 수 밖에 없다. 연간 자살자 1만4000명, 60대 이상 자살자 2000년 이후 2배 증가, 자살이 20대 사망원인중 1위 등 자살과 관련해 한국이 갖고 있는 부끄러운 통계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자살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경찰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안영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
사설
경상일보
2006.09.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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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중에 학교설립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도에 착공에 들어가 2009년 3월에 개교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쉽지가 않을 것 같다. 가장 골칫거리가 200억~300억원에 달하는 재정문제이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과 진척도가 달라질
사설
경상일보
2006.09.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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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경찰서장이 자신의 관할에 있던 사행성 게임장 업주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확인됐다. 또 유흥업소 단속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겨왔던 경찰관과 사건 무마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검찰직원, 변호사 사무장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사행성 게임장을 둘러싸고 광범위하게 부풀러져왔던 유착
사설
경상일보
2006.09.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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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울산에서 12일 개막한다. 나흘간 계속될 대회를 위해 울산시는 경기장과 편의시설마련에 노력해 왔다. 한쪽에서는 시설이 미비하니 어쩌니 논란도 일고 있다. 덕분에 무심했던 일반인들까지 자연스럽게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듯 하다. 얼마전에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장애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장애인의 소득보장, 교육과 주거, 차량 이용
사설
경상일보
2006.09.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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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울산지부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생한 모 고교 학교 급식비리에 대해 시교육청의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모 고교의 경우 "특정한 달에 학교 급식의 부식량을 비상식적으로 늘려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급식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특히 이 학교 영양사가 지난해 9월과 10월 급식업체로부터 모두 100만
사설
경상일보
2006.09.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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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청렴이 울산의 희망입니다." 공직자세와 관련한 박맹우 울산시장의 당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제정, 실천다짐결의대회를 가진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박 시장은 어제 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공인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작심하고 나선듯한 박 시장의 행보에는 공직사회에 대한 위기의
사설
경상일보
2006.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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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천체육관에서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 발대식이 열렸다. 박맹우 시장과 김철욱 시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1대1 선수보조 766명, 수화통역 200명, 숙소봉사 254명, 급수안내 134명, 교통질서 200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체전에 참가하는 각 시도 선수단의 손발이 돼 성공체전
사설
경상일보
2006.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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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학과 함께 울산지역내 6개 학교에서 193명의 학생이 눈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감기환자도 개학 이후 지금까지 한반에 많게는 7~8명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초가을을 맞아 유행성 눈병과 감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당국에서 해당 학교로 공문을 보내 전염병 확산 방지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앞으
사설
경상일보
2006.09.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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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발전노조가 15시간만에 파업철회를 선언, 업무복귀에 들어가면서 당초 우려됐던 전력대란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사측은 불법파업과 관련해 노조집행부와 해고자 등 20명에 대한 고소·고발, 체포영장 의뢰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도 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국
사설
경상일보
2006.09.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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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우정지구에 들어설 혁신도시가 내년 7월 착공된다고 한다. 정부의 선택과 방침에 따라 울산과 대구가 우선 사업대상지역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우정지구가 우선 사업대상 착공지역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 5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이미 마친 상태여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본보의 보도대로
사설
경상일보
2006.09.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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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의 초가을 날씨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 전형적 초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휴일 울산 근교의 산과 바다 등 유원지에는 가을맞이 행락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도로 또한 붐볐다. 산행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다보니 안전사고 우려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나기를 위한 세심한 안전의식이
사설
경상일보
2006.09.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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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청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간다." 공무원 단체가 노조설립을 요구하며 내 걸었던 핵심구호이다. 역설적으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문제라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이를 척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또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바람직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며 어제 실천
사설
경상일보
2006.09.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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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위원회가 1일 제4대 울산시교육위 의장에 김장배(67) 위원을, 부의장에 정찬모(53)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7명의 위원이 참여해, 김장배 위원과 김상만(63) 위원이 1, 2차 투표에서 각각 3표씩 같은 득표수를 얻었다. 그러나 '2차 투표결과 최고 득표자가 2인 이상일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사설
경상일보
2006.09.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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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권오승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대 중반 수준으로 예측했다. 성장률이 올해 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체감경기는 올해 보다 상당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무튼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은 그 만큼 경제가 탄력과 동력을 잃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느끼는 경기침체
사설
경상일보
2006.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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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의 상생네트워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동남권 전체의 공동발전과 광역 현안과제의 효율적 해결을 위한 '부·울·경 발전협의회' 활동이 본격화된 것이다. 박맹우 울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동남권 3개 시·도지사는 어제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갖고 광역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남권신공항 건설과 광
사설
경상일보
2006.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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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소음 공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소음은 부지불식간에 인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일상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준다. 아파트 공사장에서 땅을 뒤흔드는 진동과 폭발음, 도로에서 벌생하는 자동차 소음, 공항에 이착륙 하는 비행기의 찢어질듯한 공기 마찰음 등이 소음에 해당된다. 이렇듯 시민의 편의를 위해 만든다는 대형 시설물들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사설
경상일보
2006.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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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 처럼 치러지는 파업으로 몸살을 앓아온 울산지역의 내년도 노사관계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와 걱정스럽다. 울산시가 어제 발표한 지역사회지표 조사결과로 울산시민의 월평균 생활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따라 월평균 수입대비 지출불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도 임단협에서 노동계의 임금인상 요구 폭이 그 만큼 커질 수 있음
사설
경상일보
2006.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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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에서 태화강 상류인 상북면 가지산 일대 하천까지 물고기 길(어도)이 개설된다. 울산시가 연어와 은어 등을 태화강 하구에서 상류까지 불편없이 오를 수 있도록 방사보 등에 자연친화형 어도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내년 태화강을 대상으로 한 자연 친화형 하천정비사업으로 모두 65억원을 투입, 어도와 수변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좀더 구체적
사설
경상일보
2006.08.2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