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나는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광형 교수의 ‘3차원 창의력 개발법’이란 책을 읽었다. 그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생각을 적어보면서 우리 시대의 화두인 창의력에 대해 생각했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창의력이란 남과 다른 새로운 생각을 하는 능력이다. 누구나 갖기를 원하는 창의력은 그러면,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길러질 수 있는가
대선의 뜨겁던 열기가 아직 채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2012년의 끝자락이 보인다. 연말이 되면 캐럴 송과 더불어 여러 분야의 10대 뉴스가 발표되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라는 상투적 인사말을 흔히 듣게 된다. ‘사건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는 의미인데 되돌아 보면 “금년은 다사다난하지 않았다”고 말했던 적이 어느 한 해라도 있었는가
이번 대통령선거는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라는 프레임의 경쟁이었다. 그 경쟁은 시대교체의 승리로 결말이 났다. 이 프레임 경쟁은 결국 진보와 보수의 양자대결 양상으로 나타났고 그 과정에서 상당수 40대와 절대다수 50~60대 베이비붐 세대는 화해와 통합, 민생과 행복을 약속한 시대교체를 택했다. 통일신라 이후 1000년의 세월이 흘러 처음으로 여성 최고통치자가
세상은 왜, 인기 없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촌티 나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키 작은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일요일 밤 TV오락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네 가지’에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조건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외치는 구호입니다. 인기 없고, 촌티 나고, 키 작고, 뚱뚱한 남자들이 받는 오해
중독 전문가 단체인 중독포럼을 이끌고 있는 가톨릭 의대 이해국 교수는 우리 사회 구성원 8명 중 1명이 4대 중독 중 한 가지로 고통 받고 있는 중독사회라고 진단한다. 4대 중독이란 알코올, 도박, 인터넷, 약물 중독을 말한다. 알코올 중독이 155만 명, 도박 중독은 220만 명, 인터넷 중독이 233만 명, 약물 중독이 10만 명으로 합계가 618만 명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여기저기서 콜록대는 감기환자 투성이다. 감기는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인 동시에 완치약이 아직까지도 개발 중에 있다. 오죽하면 ‘감기, 병원가면 일주일, 안가면 7일’이란 말이 생겼을까. 심하게 감기를 앓고 있자면, ‘정말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직방일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런데 의학기술보다 민간요법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근래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 간의 폭행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두고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우리 교육 현장의 슬픈 자화상’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 및 대학 교원 3271명을 대상으로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찾아온 추위가 한해 마무리를 서두르게 하는 듯하다. 12월 찾아온 추위가 예년의 1월에 세워질 만한 기록들이라 하니 더욱 그러하다.이와 때를 같이 해 울주군의회에서도 지난달 14일 시작된 제133회 울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38일간의 긴 일정도 마지막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다.한해의 매듭과 새로운 해를 준비하
최근 지인부부가 울산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 ‘다드림’ 카페를 다녀와서 “카페 직원들이 모두 다문화여성인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 다문화여성들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 울산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환경문제와 공정무역뿐 아니라 생활협동조합의 친환경농산물 유통, 정부의 사회
우리의 눈은 초록색을 볼 때 편안함을 느낀다. 광선이 각막을 거쳐 동공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닿으면 그 곳에 있는 세포들을 자극하는데 이 세포들은 빛에 민감한 색소를 가지고 있다. 이 세포 중에 “그린 빛에 민감한 원추형은 바로 망막의 정중앙에 위치함으로서 빛이 눈의 중심에 떨어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초록색이 눈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컬러라고 색채연
어린이 경제교육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들이 많음을 발견하고 새삼 놀랐다. 그중에 ‘20%의 법칙’과 ‘용돈은 네 개의 바구니에 담아라’는 것을 소개한다. ‘20%의 법칙’이란 아이들이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할 때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3개월 내에 아이의 용돈으로 20%를 모으게 하는 것이다. 그러고서 나머지는 부모가 보태준다. 아이가
회의를 하는데 자료를 담은 USB 메모리가 사라졌다면, 동영상을 받고 싶은데 용량이 한정돼 있다면, 어떤 파일을 받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구할 수 없다면…. 모두 한 번쯤은 이러한 문제들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게 생겼으며, 최근 모바일 혁명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클라우드란 ‘구름(clo
몇 달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우리로 하여금 자성의 기회를 갖게 만든 사연이 있었다. 프랑스 파리 소재 한 호텔(Moulin Hotel)의 한국인 사장이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생활상을 비교한 내용으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그는 인천공항 내 면세점, 레스토랑 및 대합실에서 일하는 직원 수가 파리공항보다 배나 더 많다는 점, 수많
모든 직업군이 그렇듯 교사들 또한 퇴직하는 그 순간까지도 성장과 정체를 반복하며 변화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떻게 변화해야 교사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보다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을까.남편 친구들 부부동반 친목모임에서는 학교와 교사들의 비판이 자주 안주거리가 되었었다. 최근까지도 ‘아줌마 교사들 50세 넘으면 모두 나가야(퇴직해야)해!’라
로테르담은 북유럽 네덜란드의 항만도시 중 하나다. 네덜란드는 남한 면적의 50%에도 못 미치는 작은 국토와 약 17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서 세계 3위의 인구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풍차, 튤립, 낙농의 나라 등으로 유명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산업 비중에서 물류 등 서비스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유럽의 물류허브로 자리 잡은 데는
울산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사시대 유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있다.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는 가로 10여m, 높이 3m 크기의 암벽에 약 300점의 육지동물과 바다동물들이 사실적인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데 특히 다양한 고래 그림들은 오늘날 울산이 고래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나타내 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인간은
주말에 피터 드러커 교수의 자서전을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다. 좋은 책은 다시 읽더라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책인데, 그런 책 가운데 하나가 이라 생각한다. 드러커 교수가 잘 알고 지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경건한 인품의 소유자인 브레일스포드라는 영국 사람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로 지내다가 1899년에 발발한 영국과 트란
기다리는 사람도 참 지치는 소식이었다. 우주강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나로호가 발사 16분 전 또 다시 발사가 취소된 것이다. 국민 모두의 눈과 귀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로 향해 있던 터라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로호가 땅을 박차고 솟아오를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는 다시 눕혀져 옮겨졌고,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은 아쉬움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물에 대해서 물어 본다. 특히 집에서 무슨 물을 먹느냐에 관심이 가장 많다. 가장 좋은 정수기를 소개 받거나 최고의 생수를 추천 받고 싶은 것이다. 필자가 수돗물을 먹는다고 하면 반신반의하면서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 애완견에게도 주지 않는 수돗물을 마신다니 어이없어 한다. 수돗물로 보리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두고 생수 대신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 직역하면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이 선거에 있다’라는 뜻이다. 이 귀절은 조선 순조때의 실학자 최한기가 저술한 명남루총서 가운데 하나인 인정(人政)의 선인(選人)편에 있다. 인정은 인사행정(人事行政)의 줄인 말이다. 선거의 의미에 대해 이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한 문구는 없을 것이다. 1948년 제헌국회를 열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