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18대 대통령 선거일까지는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불명확한 상태에서, 각 후보자가 어떠한 정책과 비전(vision)을 가지고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8000만 한민족 구성원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너무도 부족하다.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우선 세
학교비정규직? 아니 학교에도 비정규직이 있다고? 그렇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는 교사와 공무원만 있는게 아니다. 교무실에는 교무보조, 과학실에는 과학보조,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스포츠강사, 전산실에는 전산보조, 행정실에는 행정보조, 특수학급에는 특수보조, 급식실에는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원들이 있다. 돌봄강사와 방과후강사들까지 이들 모두는 ‘학교회계
산업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사업장이 밀집된 울산에서 가스누출, 화재,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구미국가산업단지 불산 누출사고로 인해 울산지역에서도 제2구미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하듯 최근 대선후보와 국회, 지자체와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예방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29일 민주당 문재
초보 국회의원으로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치입문 과정에서 새롭고 참신한 정치를 위해 헌신하고자 다짐했던 대로,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된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도록 참신한 정치인의 모습으로 성실하게 임하고자 하였습니다.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는 않는지 정부 운영의 문제점을 따져보고, 지역의 현안을 정책적으로 반영하고 대안을 제
불과 며칠사이에 날씨가 한 계절을 뛰어넘었다.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오는구나 싶다. 추위가 매일 날씨의 핵심인 만큼 얼마나 추우냐가 매일 아침 옷차림을 좌우한다. 그런데 같은 기온이라도 어떤 날은 더 춥게, 또 어떤 날은 더 포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기온과 몸이 느끼는 온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 겨울철 일기예보에서 자주 등장하는 ‘체감온도’로 설
얼마 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피는 1900선 아래로 떨어져 장차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적인 경기침제로 빠지는 것은 아닌 가하는 불안감을 주고 있다. 작년 말 정부는 2012년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엔 나쁘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올해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울산이 120만의 광역도시로서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울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그러나, 울산의 산업도시로서의 위상과 규모, 역할 등을 감안해 보면 울산시민들의 사법서비스에 대한 접근의 편의성과 수월성은 초라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즉, 울
최근에 나는 러시아의 국민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부른 와 심수봉의 를 번갈아 듣는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푸가초바의 노래는 원래 발트해 연안의 라트비아 공화국이 스웨덴, 폴란드, 러시아 등 강대국들에게 13세기 이래 계속 유린되는 슬픈 현실을 은유적으로 그린, 라트비아의 수호여신 ‘마라는 라트
돼지국밥집의 간판은 시뻘겋고 커다랗다. 건물을 거의 가릴 만큼 커다란 것은 문제지만 식당 간판에 빨간색을 사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빨간색은 식욕을 북돋워주는 색이기 때문이다. 작년 말에 급상승하던 하얀 국물 라면이 한풀 꺾였다. 지난해 12월에는 17.1%였던 점유율이 올 6월에는 7.9%로 내려갔고 1년이 지난 최근에는 매출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한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가 초미(焦眉)의 관심사이다. 焦는 불태울 초, 眉는 눈썹 미 이니 눈썹이 불타는 급박한 상황이란 뜻이다. 불혜선사가 세상에서 제일 급박한 일은 ‘화소미모(火燒眉毛) 즉 불이 눈썹을 태우는 것이다’고 한데에서 유래한다. 눈썹에 불이 붙었으니 보이는 게 없다. 오직 눈썹의 불을 털어 내기 위해 좌충우돌 할 뿐 다른 일은 안중에 없다.
지난 10월28일 NATV에서 주최한 ‘고교서바이벌 토론왕 : 시즌2’라는 대회의 본선 3차전 녹화를 했다. 나는 김도언, 이영준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했다. ‘파손주의’라는 팀명은 처음으로 팀이 되었지만 서로를 고려할 수 있는 팀이 되자는 의미에서 정했다. 팀명대로 우리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했고 배려했다. 그 결과 우리는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쳐 본
지금은 가정에서 수도꼭지만 틀면 얼마든지 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간혹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라도 생기게 되면 그 때의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예전 사람들도 많은 고민을 했다. 외국의 경우 BC 312년부터 인공수로를 건설하기 시작한 로마가 대표적일 것이며, 우리 역사에서
요즘 학생들은 재능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학원도 안 다니고도 그 많은 공부를 잘 했는데 요즘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에다 학원과 과외 수업까지 하고 있지만 예전 학생들보다 못하다는 말이다. 학교 분위기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죄다 특목고로 빠져 나가니 문제일 수밖에 없다고 한탄도 한다.어찌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공부 꽤나 하는 학생들은 저
조카의 생일 파티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샀다. 구입한 것은 사탕류인 쭈쭈, 네거리캔디, 크린(사탕류), 3색 신흥 맛 쫀드기, 쫀쫀니200, 롯데크레옹(초콜릿류), 꼬마또(마블초코볼, 코코아가공품), 모르나 카스테라, 베지밀 에이, 딸기우유, 초콜릿 우유, 뼈로 가는 칼슘치즈, 뼈장군음료, 착향탄산음료 등이다. 그런데 우연히 이들 제품들의 라벨
얼마 전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자 국내 과학계는 크게 술렁였다. 국내 언론에서는 한일 양국의 기초과학연구 환경을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 하느냐고 성토했다. 일본은 총 6개 분야의 노벨상 가운데 경제학상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하
우리 주변에 정보가 넘쳐난다. 인터넷, 스마트폰에는 실시간으로 세계 곳곳의 사건 뉴스가 올라온다. 요즘은 대선 정국이라 정책과 주장도 넘쳐난다. 그 많은 사건 소식, 정보와 주장을 모두 파악하고 이해하며 살기는 어렵다. 한번 내려진 판결이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고 해석이 달라져 재판 결과가 뒤집어지는 일도 일어난다. 정확한 사건 취재를 위해 확인하고 또 확인
매년 10월이 되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잇달아 발표되곤 합니다. 올해에도 10월8일 생리의학 분야의 수상자를 시작으로 모두 6개 분야의 수상자들을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노벨재단이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적지 않은 상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 전인 1597년(선조 30년) 음력 9월16일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 사이의 바닷길 명량(울돌목)에서는 동서고금을 통해 전무후무한 전쟁이 벌어졌다. 불과 13척의 병선(兵船)을 이끌고 적의 133척 함대를 물리치며 세계전쟁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전설적인 해전(海戰)이었던 명량대첩이 그것이다. 그리고 오는 10월30일은 바로 그 명
인공위성은 지구와 같이 행성의 둘레를 돌 수 있도록 로켓을 이용해 쏘아 올린 인공장치로 우주연구 및 통신, 첩보, 기상예보 등의 역할을 하며 현대과학 발전에 기여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인공위성의 역할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상예보업무에 주역이다. 기상캐스터가 날씨방송을 하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름사진’.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구름의 이동을 관측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발달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동구청에서 위탁하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로부터 청소년 참여위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 정책을 논의해달라는 요청이 왔다.평소 청소년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았고 동구학교폭력대책지원협의회 위원이기도 한 필자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