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달 쉬프트(Modal Shift)는 화물 수송에서 도로운송 비중을 줄이고 철도운송과 해상운송 비중을 확대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수십 년에 걸쳐서 트럭을 통한 도로운송 비중이 확대된 결과 도로 혼잡, 공해, 물류비 증가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 심화로 인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친환경 운
보통 봄의 속도를 개나리나 벚꽃 등 봄꽃의 개화 속도로 비유한다면 가을의 속도는 단연, 단풍이 곱게 퍼지는 속도로 비유되지 않을까? 봄꽃 개화의 북상속도가 하루 20㎞인 반면, 단풍은 하루 25㎞의 속도로 남하한다하니 가을의 속도가 봄보다 더욱 쏜살같다. 가을이 시작되면 온도가 낮아지고, 낮의 시간도 짧아져 그만큼 햇빛양도 적어지게 되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과거 중장년층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세대였다면, 현재의 4050세대는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며 자신에게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세대다.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고 건강과 외모에 신경을 쓴다. 젊은이들 못지않게 유행에 민감하다. 대부분의 중장년층이 실제 나이보다 더 젊고 건강해 보이길 원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활기차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즐기
영화 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상과학영화다. 1984년 우리나라에 개봉된 영화는 초능력의 외계인이 지구에 남아 소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인데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E.T의 초능력으로 소년이 탄 자전거가 하늘을 날아간다. 배경에는 보름달이 떠있고 온통 짙은 푸른색이다. 깊은 공간 속 미지의 세계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
최근 헌법재판소는 조산사인 송모씨가 “낙태를 금지한 현행 형법상 낙태금지 조항이 임산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등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하여 합헌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린 주된 이유는 “임산부가 낙태하는 것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낙태를 처벌하지 않거나 형벌보다 가벼운 제재를 가하게 된다면 현재
주말 집안일을 하며 건성건성 귀로만 듣던 TV 연예프로그램에서 솔깃한 얘기가 들려왔다. 고향을 빛낸 연예인 순위를 매기는데 1위가 울산출신 여자배우라는 것이다.울산출신인 요즘 잘나가는 그 여배우가 등장할 때마다 동창회에는 참석하지도 않으면서 “쟤~ 나 여고 후배잖아~”라고 학연을 들먹이며 이렇게 괜히 우쭐해지기도 하고 또 다른 유명인이 울산출신이라거나 태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구하지 못하고, 아들만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는데, 응급실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 달려온 담당 의사는 “우리 집 아이잖아”라며 화들짝 놀랬다. 그렇다면 과연 의사와 환자는 어떤 관계였을까?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답은 지극히 간단하다. 의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만약 우리들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조차 싫을 것이다. 어느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터넷이란 공간은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각자의 활용 목적은 달라도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은 분명히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듯하다.인터넷의 기술적인 의미는 전세계에 퍼져 있는 컴퓨터 간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
힐링이 웰빙을 대체하는 사회문화적 가치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아는 바와 같이 힐링이란 치유를 의미한다. 2차 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 사회는 압축 성장과정 속에서 불거진 높은 자살률과 이혼률, 저출산률 등 온갖 부정적인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와중에 온갖 흉악 범죄에 대한 소식들로 온 나
어릴 때 도시락에 얹어진 계란 후라이와 여행이나 소풍갈 때 삶은 계란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그런데 그 계란이 좋으니, 나쁘니 말이 많다. 사실은 캐나다 웨스턴대학 연구팀이 계란 노른자가 동맥경화증의 발병위험을 높이는데 흡연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동맥경화증’ 잡지(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61.5세의 123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계
급변하는 시대, 미래가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Alan kay. peter Drucker)”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지금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
“양극화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정의 차원에서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얼마 전 조찬 강연회가 끝나갈 무렵 한 분이 던진 질문이다. 그 분이 묻고 싶었던 질문에는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를 포함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나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심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소기업 사이의 불공정 거래에 관한 문제이다. 이 글
교육환경의 변화에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교원연수이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의 흐름에 맞추어 끊임없이 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연수를 자발적으로 꾸준히 받아야 마땅하지만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평가도 따르는지라 부담이 가기도 한다. 그럼에도 울산의 교원들이 원거리를 무릅쓰고 교육연수원에 연수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탁
고급승용차의 운전석 창문이 열리고 운전자의 왼손에 타고 있는 담배가 보인다.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담배를 다 피우고 나면 담배꽁초를 어떻게 할까? 버릴까 버리지 않을까? 속으로 내기를 해 보지만 아무래도 버리는 쪽으로 자꾸 생각이 간다. 잠시 후 담배는 여전히 연기가 나는 채로 운전자의 손에서 떨어져 길바닥으로 떨어진다. 경적을 울려 항의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지독한 죄악은 교만(驕慢)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교만은 도둑질이나 거짓말보다도 무서운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교만함 때문에 인간은 타락하고 멸망의 길을 따라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미국에 ‘나다니엘 호손’이라는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큰 바위 얼굴이 보이는
최근 한국의 증권가는 혹독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주식시장은 철저하게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성질 급한 우리 국민성에 장기투자가 맞지 않아서 일까. 각종 테마에 세력주를 쫓아다니다 돈을 너무 잃어서인가. 신물을 느낀 일반인들이 증시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최근 증시가 200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들은 연일 주식과 주식형펀드를 팔아치우며 돈을 빼
울산시의회는 지난 9월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2012년도 의원 연수를 실시했다. 울산시의회가 매년 실시하는 의원연수는 의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은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과 의원 상호간 공동체의식 함양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수 장소는 제주도이지만 연수 두 번째 날 제주 올레코스 체험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꼬박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절기가 바뀌는 것은 ‘비’가 알려준다고 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비가 내리면 새싹을 틔우기 위한 ‘봄비’이고, 봄에 핀 나무의 새순들이 커지기 시작해 무성한 잎으로 키우려면 더 많은 물기가 필요한데, 이때 때마침 자주 내려주는 비가 ‘여름비’다. 비가 줄기차게 쏟아져도 더운 기세가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내리는
우리는 지난 60년대 이래 배고픈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노력하여 산업 근대화와 함께 경제적 안정을 이룩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경제적 원조를 받던 절대 빈곤국가들 중에서 외채를 상환한 유일한 국가이면서 이제는 많은 국가에 경제적인 원조를 함으로써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국가의 성공모델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선진공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꼭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추석, 단풍, 천고마비, 그리고 독서이다. 나에게는 ‘책’ 하면 늘 떠오르는 나의 지난 이야기가 있다.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릴 적 나는 그리 책을 좋아하거나, 많이 읽는 어린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서점에 가서 집어오는 책은 늘 학습만화나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