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환경부가 2012년 7월 중순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등에 관한 규정’의 제정, 다큐멘터리 홍보 등으로 우리는 사회적 의미로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의 몸이 얼마나 환경호르몬에 잠식당했는지, 그리고 생활 중에 얼마나 환경호르몬에 노출돼 있는지는 잘 알
지난 4월 태화강에서 열린 울산 최대의 지역축제인 고래축제에서 시민쉼터를 만들어 K-water 밀양정수장에서 직접 만든 병입 수돗물(페트병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 줬다. 얼마나 인기가 있던지 금세 수 만병이 동나는 것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옛날에는 페트...
20년이 훨씬 더 지난 일이다. 인천에 사시는 형님을 따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유명한 냉면집을 간 적이 있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냉면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자칭 박사, ‘0박사집’이라고 하는 식당이었다. 점심시간 식당 안은 손님들로 꽉차 있고 입장을 기다리...
고대인들은 상징(象徵)을 통해 종교적인 심성이나 신앙을 표현하고자 했다. ‘상� ?繭� 본질에 도달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혹은 그것을 본질 그 자체로 믿으려는 의식표현의 한 방법이다. 그중에서 새를 모티브로 한 상징적 표현이나 신앙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일원에서 ...
작은 생각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일상적 경험과 필요에 의해 제기된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사회 정치적 규범체계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사회적 필요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규범과 법, 그리고 행정체계들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연일 여성과 아동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옆집에 사는 이웃도, 학교에 있는 배움터 지킴이도, 집안 친인척도, 심지어 한 집에 살고 있는 가족도 못 믿을 정도가 됐다. 여름휴가기간 내내 마음이 편치 않을 정도이며 전 국민이 걱정스런 눈으로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정치인들은 또 법을 개정하거나 신법을 만들고자 한다. 기가 막히는 세
내가 머물고 있는 미국은 온통 콜라 세상이다. 어디를 가든 콜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의 손에는 콜라가 쥐어져 있다. 인류 최대의 발명품으로, 영원한 음료계의 스타로 그 위용과 영향력은 가공할만 하지만 한쪽에서는 인류 최대의 실패작,...
역대 그 어느 경기에서 보다도 선전하는 올림픽 선수단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나라도 국운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일단 상승세를 갖게 되면 스포츠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기량이 함께 분출한다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안톤 슈낙’의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읽으면 덩달아 쓸쓸한 느낌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가 열거하는 슬프게 하는 것들은 사소하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들뿐입니다.울음 우는 아이들, 정원에 머무는 가을 햇볕, 처량하게 내리는 비, 시골 여관에서의 외로운 하룻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심야에 진행되는 제30회 런던 올림픽의 중계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4년간의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진 훈련의 과정을 극복하고 참가한 선수들의 투혼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발전이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2002년 영국 리처드 린(Richard Lynn)과 핀
올림픽의 계절이다. 이번 올림픽은 1948년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했던 영국의 런던에서 개최하는 만큼 당시를 경험했던 어르신들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당시에는 동메달 2개에 그쳐 아쉽게도 애국가를 들을 기회가 없었고, 애국가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도 갖...
폭염(暴炎)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는데 대개 낮 최고기온이 30℃이상의 볕이 뜨거운 날 나타난다. 기상청은 국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6월에서 9월까지 ‘폭염특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폭염특보는 기온과 습도...
‘맹호가 울밑에서 으르렁대도/ 나는 코골며 잠잘 수 있고/ 긴 뱀이 처마 끝에 걸려있어도/ 누워서 꿈틀대는 꼴 볼 수 있지만/ 모기 한 마리 왱하고 귓가에 들려오면/ 기가 질려 속이 타고 간담이 서늘하단다’이 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지은 ‘얄미운 모기’의 일부분이다....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통과되면서 지난 5년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7월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 모두 680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환경, 복지, 고용, 양극화 문제 등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여러 가지 사...
이는 현대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Reinhold Niebuhr, 1892~1971)가 쓴 책의 이름이다. 내용은 개인적 도덕성과 사회적 도덕성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느냐 하는 것인데, 도덕적 인간으로부터 도덕적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우리의 상식과 달리 도덕적 사회로부터 도덕적 인간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주장한다.
올림픽경기를 TV화면을 통해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선수들이 색채 위에서 뛰고 구르는 것 같다는 것이다. 화려한 색채의 활용은 올림픽의 인기를 젊은 층에까지 확산하고자하는 의지로 보인다.런던올림픽의 상징색은 핑크이다. 그것도 핫 핑크. 부드럽거나 연약해 보이는 색이 아니...
경상일보 제10기 독자위원회(위원장 민병환)는 30일 오후 7시 서혜영 독자위원이 교장으로 있는 울산과학고등학교에서 7월 월례회의를 갖고 편집·보도와 관련한 평가와 토론 및 지역 인재 양성기관인 울산과학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업탑 녹물’기사로 알 ...
요즘 조선업의 불황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수주 물량이 대폭 줄었느니, 수주 잔량이 얼마 안 남았느니 하는 것들이다. 이는 조선업의 전방위(前方位) 산업인 해운산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탓이다. 해운업은 2002년부터 시작된 호황이 2008년 상반기까지 계속되다가 미...
계수나무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아쉬워한지도 오래 되었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세포와 미생물 따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지금은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을 초월하는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가게 되었다. 앞으로의 세상...
미국 MIT대학 미디어 연구소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미 1995년에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묵시록을 들려주며 ‘디지털 복음 전도’에 나섰다. 그가 쓴 ‘디지털이다(원제, Being Digital)’는 ‘디지털 바이블’인양 들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