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다.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결 신선해진 출퇴근 길에 책 한권 옆에 끼고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책은 인간의 생각이자 표현이다. 책 한권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세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책은 마음의 밭을 갈아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슬기의 높이를 돋운다. 우리는 책으로 좁은 울을 넘어서 오랜 때와 먼 곳을 보고, 뛰어난 삶과 울을 넘어서
사설
경상일보
2005.09.25 17:53
-
울산이전대상 공공기관들이 들어설 혁신도시 건설과 울산지역 국립대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소지역 단위의 유치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나친 소지역주의적 발상이 지역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특히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이미 결론이 난 사항을 번복하자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은 참으
사설
경상일보
2005.09.23 17:53
-
울산의 대표축제인 제39회 처용문화제가 10월15일~19일까지 울산체육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처용의 미소, 울산의 환희'이다. 올해의 경우 축제일정을 전국체전 기간 중에 잡았는데 예년과 비교할 때 2, 3일 정도 늘어났다. 행사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다. 15일 개막식 때 체육공원내 호반광장 무대에 '처용무용극'을 선보이는
사설
경상일보
2005.09.23 17:53
-
울산시는 어제 산하 공무원들의 대민 전화응대 자세가 '친절'하다고 발표했다. 시 자원봉사센터에 의뢰해 이달 12~13일 본청과 사업소, 구·군청 등 140개 부서의 올 하반기 전화응대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85.15점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이번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제할 때 '친절하다'는 총평이 잘못됐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설
경상일보
2005.09.22 17:53
-
울산의 명문대 진학률이 전국 평준화 권역중 하위권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불명예일 뿐더러 충격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권철현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밝혀진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인문계 고교의 2004학년도 명문대 진학률이 서울대 0.42%, 고려대 1.04%, 연세대 0.62% 등 평균 2.06
사설
경상일보
2005.09.22 17:53
-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방지법 시행 1주년(23일)을 맞아 1천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의 성문화 및 의식에 대한 조사'결과 성구매 경험이 있는 남성(497명)의 86.7%가 법 시행 후 성 구매 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성구매 경험이 있는 남성의 26.4%만이 성 구매를 하면서 위법성을 의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가 사회적 범죄라는 주
사설
경상일보
2005.09.21 17:53
-
울산지역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위원회는 최근 울산시 추천 10명, 이전기관 및 건설교통부 추천 10명 등 관계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첫 회의를 열어 후보지 선정방법과 세부평가기준 등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입지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우선 위원들의 신상은 물론 위원장과 간사 선임을 포함한 위원
사설
경상일보
2005.09.21 17:53
-
앞으로 울산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이 엄격하게 통제될 전망이다. 울산시가 어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상정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건축민원 처리대책'이란 규정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 대책안의 골자는 교통영향평가 심의대상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적용, 전체 사
사설
경상일보
2005.09.20 17:53
-
울산에서 반딧불이 서식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그간의 빈딧불이 서식지는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와 삼동면 보삼마을, 범서읍 연동마을 일대 등 3곳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울산대공원 길티 못 일대, 북구 화봉동 동아아파트 인근 농로, 문수산 깔딱고개 인근, 두서면 복안리 신기, 당수마을, 두서면 내와리 탑골 내와마을 일대 등에서도 잇따라 서식지가 발견돼 일반
사설
경상일보
2005.09.20 17:53
-
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노조집행 간부와 대의원 등으로 이뤄진 '혁신위원회'라는 것을 구성했다. 올 상반기 노조의 전현직 간부들이 채용비리에 연루되면서 나타난 노조에 대한 불신임 등을 털어내기 위해서이다. 한마다로 "이제부터는 변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의 산물이다. 우리는 현대차 노조의 혁신위 구성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그간의 불신을 모두 털어내고
사설
경상일보
2005.09.19 17:53
-
사흘간의 추석 연휴가 지나갔다. 울산지역은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대체로 평온한 가운데 명절을 즐기는 분위기를 보였다. 민족 대이동의 추석 연휴를 맞아 울산을 떠났다가 돌아온 차량들도 큰 교통체증 없이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고 하니 다행이다.오늘부터는 하루 이틀 더 쉬는 일부 대기업과 관련 협력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기업체와 관공서 등이 정상 근무에 들어
사설
경상일보
2005.09.19 17:53
-
정부와 울산시는 어제 '울산국립대'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확정발표했다. 최대 숙원사업을 이루게 된 울산시민에겐 지난 97년 7월의 광역시 승격, 2003년 11월의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에 이은 쾌거요, 역사적인 순간이라 할 만하다.정부의 확정발표를 지역내 각계각층의 온 시민이 환영하고 반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90년대 초 울산발전
사설
경상일보
2005.09.16 17:53
-
내일은 추석이다. 음력으로 8월15일. '한가위'이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이다. 즉 '음력 8월15일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가위라는 말은 신라 때 길쌈 놀이인 '가배'에서 유래됐다. 길쌈이란 실을 짜는 일을 말한다. 한문으로는 가배라
사설
경상일보
2005.09.16 17:53
-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 부지 선정이 오는 11월2일 가려진다. 정부는 어제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경주, 포항, 영덕, 군산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주민투표를 실시,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방폐장 부지 선정이란 국가적 과제가 이번에는 수년 전 부안사태 같은 극한 찬
사설
경상일보
2005.09.15 17:53
-
사단법인 자전거21 울산광역시 본부가 24일 '제1회 에코폴리스 울산 자동차 없는 거리(가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이번 행사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만이라도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자동차 없는 날'행사의 울산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고유가,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사설
경상일보
2005.09.15 17:53
-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 복원사업이 의외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울산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 복원 및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복원 및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가 10월 5일 지역인사, 후손들, 학계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출범하면서부터이다. 당시
사설
경상일보
2005.09.14 17:53
-
울산지역으로의 이전이 결정된 대형 공공기관 대부분이 현 본사 사옥의 존치방안을 꾀해 "껍데기만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이전대상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입지선정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같은 소식은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다.이는 국회 산업자원위 박순자 의원이 일부 지방이전대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설
경상일보
2005.09.14 17:53
-
'울산국립대' 설립안이 어제 개최된 여당과 정부간 당정협의를 통과했다. 울산에선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인 강길부 의원은 당정협의 참석 뒤 이를 전하면서 오는 16일 정부의 공식발표만 남았다고 밝혔다.김진표 교육부총리와 국회 교육위 소속 여당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이 사실상 확정한 '울산국립대' 설립안은 '울산시민의 부담 최소화 방안'
사설
경상일보
2005.09.13 17:53
-
SK는 1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대대적인 자원봉사 전개를 골자로 한 '행복 나눔 경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행복 나눔의 계절' 선포식을 통해 "SK의 기업경영은 행복을 많이 만들어 나누는 것"이라며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소외계층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사설
경상일보
2005.09.13 17:53
-
울산상의가 12일 '새로운 공단문화제' 명칭 공모와 관련, 응모작들에 대한 심사를 실시, '울산산업 문화축제', '울산사랑 기업문화제', '울산기업 사랑 시민대축제', '울산 노사한마음 기업사랑축제' 등 4개의 후보작(명칭)을 발표했다. 울산상의는 이날 선정된 4개의 후보작(명칭)에 대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15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조
사설
경상일보
2005.09.1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