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3월8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비나리-’으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다. 춤판을 벌여 2024년 공연 시작을 알리며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을 지닌다. 일정한 장날 외에 서는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도 말한다. 울산시
본사 신춘문예 당선작 ‘채식상어’ 등 2024년 신문사별 신춘문예 희곡 당선 작품 8편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연출가협회는 오는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물빛극장에서 제33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월 본사를 포함한 총 7개 신문사(경상일보, 강원일보, 동아일보, 매일신문, 서울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와 한국극작가협회가 발표한 신춘문예 당선작 총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두 작품을 한 편으로 묶어 진행한다. 페스티벌 첫째 주인 3월28~31일은 동아일보 ‘배이
맑고도 오묘한 색감으로 유년시절의 기억을 담아낸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남구 갤러리한빛이 오는 3월4일부터 16일까지 서양화가 오나경 작가의 28번째 개인전 ‘정원미학Ⅱ’을 연다. 작가는 밝고 오묘한 색감과 신비로운 형상, 독특한 질감의 작업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성장과 기다림’ ‘고요와 신성’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수놓은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에게 유년시절 기억 속의 정원은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고 마음 속 안도와 위안을 찾는 근원이 된다. 작가는 기억 속 정원의 깊은 골을 헤치고 들어가
울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8일 베이스 구본수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 콘서트 ‘음악살롱.울주’를 시작한다.울주문예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음악살롱.울주’ 첫 공연으로 베이스 구본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백동현과 함께 사랑의 속삭임, 자연과의 교감, 그리움과 향수 등 세션으로 나눠 삶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Non ti scorda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Ich liebe dich’(나 그대를 사랑해요), ‘Liebestr
개관 2년차를 맞은 울산시립미술관이 뛰어난 소장품을 바탕으로 개관 이후 15회의 작품 대여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2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은 개관 전부터 이어온 양질의 소장품을 국내외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해 비엔날레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대여 기관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관을 비롯해 부산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등이 있고, 해외에는 독일 오스트발 뮤지엄, 호주 현대미술관 등 총 15곳이다. 대여 작품은 백남준 ‘시스틴 채플’, 서도호 ‘유니폼/들: 자화상/들:
울산·포항·경주 등 해오름동맹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울산·포항·경주사진클럽은 오는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사진전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포항·경주지역 사진작가 100명이 참여하는 ‘100인 사진전’이다. 2016년 해오름동맹 결성 이후 한 걸음을 걷고 있는 이들 지역 작가들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참여작가 100인의 작품 104점을 소개한다. 동해안을 따라 뛰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울산시민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한다. 첫 시작은 오는 24일 태조 이성계가 명으로부터 조선 건국을 인정받은 국새를 찾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를 그린 이석훈 감독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출발한다. 28일에는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와 전쟁을 치르는 것을 코믹하게 담은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이다. 한편, 울산박물관 3월 영화 상영은 27일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울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은 울주군을 기반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장르 구분 없이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면 참여할 수 있다. 울주문예회관은 우선 선정 예정인 장애 예술인 1명을 포함해 8명의 작가를 선정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층 전시장에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선정작가에는 전시 공간과 현수막이 지원되며, 리플릿 제작·작품 운송·설치비 등에 활용할 수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포근하고 산뜻한 프랑스 음악을 선사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5시 금길동(사진) 지휘자의 지휘로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44회 정기연주회 ‘프랑스 음악여행’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희극의 창시자’이자 제2제정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부파 작곡가인 자크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Orpheus in the Underworld)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를 사회풍자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원작에는 없었지만, 18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간직했던 이 불화가 처음으로 공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19~20세기 불교 회화와 밑그림이 된 초본 등 총 23건 37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는 근대기 불교회화는 조선시대의 불교회화 제작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서양 화풍의 영향을 받아들여 표현이 독특한 점이 특징이다.전시에서는 이 시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화승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1870년대 중반부터 1930년경까지 약 55년간 불화를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한 승려
아침과 점심 사이엔 맛있는 음식으로 ‘브런치’를, 점심과 저녁 사이엔 행복한 음악으로 ‘딘치’를 즐겨본다.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딘치 클래식 콘서트’를 처음 마련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기획 공연 ‘딘치 클래식 콘서트’는 ‘Dinner’와 ‘Lunch’를 합성한 말로, 주말 오후 편안하게 클래식을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편안한 공연을 위해 연주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연진과 소통하며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해 지역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봄을 맞이하는 흥겹고 경쾌한 음악으로 올해 첫 무대를 꾸민다.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윤환 부지휘자의 지휘로 마주르카, 왈츠, 차르다시를 비롯한 춤곡과 야상곡, 로망스 등 다양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공연을 선보인다.첫 시작은 차이콥스키의 ‘눈 아가씨’ 중 ‘어릿광대의 춤’(The Snow Maiden Op.12 Suite 5. ‘Dance of the Tumblers’)이다. 이 곡은 봄맞이 축제의 활기찬 행진 장면이 연출되며 행복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의 시그니처 공연 ‘렉처콘서트’가 이름부터 형식까지 모든 것을 변경하고 관객을 찾아간다.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새롭게 변신한 ‘렉처콘서트-조우’(遭遇) 무대를 마련한다.기존 렉처콘서는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생애를 중점 조명했다면, 올해부터는 공연마다 주제어를 선정해 이에 관련한 연주·미술·문학·역사 이야기 등을 입체적으로 엮어낸다.첫 공연은 ‘시작’을 주제로 새로운 출발의 설렘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로 채워진다.소프라노 강수진과 테너 김준연, 바리톤 허종훈이 오페라 ‘로미오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만으로도 완벽한 사운드를 창조하는 현악 4중주팀이 첫 내한 공연을 가진다. 멘델스존 국제콩쿠르·제네바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 우승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는 비전 스트링 콰르텟(VSQ)이 20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팬에게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VSQ는 관객의 시선에서 특별히 선별한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에르네스트 블로흐의 ‘Prelude, B.63’를 비롯해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중 가장 뛰어나다고 칭송받는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의 ‘String Quartet No.8 in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캔버스에 펼쳐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서양화가 김성동 작가가 오는 29일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문화연구소 부설 복합문화공간 새미에서 개인전 ‘선사 이야기’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암각화 속 선사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암각화 속 고래와 선사의 모습을 작가만의 표현 기법으로 담은 작품 13점을 전시하고 있다.김 작가는 황토를 활용해 특유의 질감으로 다양한 소재를 담
완숙미 넘치는 우아한 클래식 선율이 울산의 새봄을 재촉한다.현대예술관은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과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클래식 연주자인 송영훈·양성원·임지영의 앙상블 무대를 연이어 마련한다.우선 16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국제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쇼팽·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음악가로서의 패기 있던 지난 삶을 돌아보는 초심 레퍼토리로 ‘쇼팽’과 ‘러시아’를 선보인다.1부에서는 쇼팽의 ‘발라드 전곡’(발라드 1번, Op.23 Ballade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간절곶! 간절곶의 파도 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됩니다.”공연 시작을 알리는 예종과 함께 파도 소리가 들렸다. 파도 소리는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울주문예회관) 음향감독이 간절곶에서 녹음한 것이다.지난 6일 울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김동규과 함께 하는 신년 음악회’에서 처음 사용됐다.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울주에 있는 공연장인만큼 울주다움이 물씬 풍겼다.예종에 이은 신년 음악회도 놀라움의 연속이다. 트럼펫 연주자의 우렁찬 팡파르를 시작으로 막이 걷히자 50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가까워져 오는 계절 울산지역 도서관에서 전시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울산도서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도서관 2층 문화교실1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저자 고수진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인극을 함께 감상하고, 참여자들이 책 속에 숨은 이야기를 알아본 뒤 ‘요정 집 그리기 활동’ 등 그림책과 관련된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6세~8세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4일부터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선착순 50명)하면 된다. 고수진 작가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이후 XR랩에서 선보인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릴레이 리뷰전’을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XR랩 리뷰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XR랩에서 소개됐던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세 작품은 전시기간 릴레이 형식으로 상영된다. 소개되는 작품은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창작자 그룹 ‘아티피셜 네이처’와 채찬병 공학자의 ‘얽힘’ 등 3개 작
돌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를 아름드리나무에 옮긴 서각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남구 갤러리큐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각작가 김동수 작가 6번째 개인전 ‘자연_흔적’을 연다. 작가는 선사인이 바위에 새겨놓은 그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자연이 그려놓은 나이테 위에 선사인이 전달하고자 한 언어와 생각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작살이 꽂힌 고래, 그물에 걸린 고래 등 병풍처럼 펼쳐진 암석 위에 새겨진 문양을 나이테 위에 작가만의 표현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