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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갱단 폭동으로 최악의 치안 상황을 맞으면서 현지 주재 서방국 대사관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10일(현지시간) 군용 헬기를 급파해 현지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켰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주재 대사관의 보안을 강화하고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키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를 위해 군용기를 대사관 영내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군용기에 아이티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폭력 사태가 악화함에 따라 아이티
종합
송희영
2024.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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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환자가 직접 약물을 투약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조력 사망(assisted dying)의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보도된 프랑스 일간 라 크루아,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조력 사망에 관한 법안을 5월 중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구상하는 법안은 스스로 판단이 가능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력 사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판단을 완전히 통제할 수
종합
송희영
2024.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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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달러(265조3200억원)로 유일하게 2000억달러를 넘으며, 1980억달러의 베이조스를 앞질렀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종합
송희영
2024.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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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며,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짜졌다.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라 미국의 대선 시계는 4년 전으로 돌아갔다.헤일리 전 대사는 ‘슈
종합
연합뉴스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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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 아기 수천 명이 굶어 죽을 수도 있다고 현지 의료진이 경고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무함마드 하무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식량, 연료, 물, 의약품 등 반입을 계속 제한하면 아기 수천 명이 아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무다는 라파의 상황도 좋지 않지만 특히 가자지구 북부 내 식량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영양분도 깨끗한 물도 전기도 없다”고 우려했다.그는 “많은 아기가 굶주리며 음식과 우유가 없어 죽어가고 있다”며
종합
연합뉴스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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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 주임은 이날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연 외교부장 기자회견에서 “급선무는 위협·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나선(螺線)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왕 주임이 이날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라는 표현을
종합
연합뉴스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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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으며,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개헌에 따라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종합
연합뉴스
2024.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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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만장일치로 뒤집었다.대법원은 판결에서 헌법은 개별 주에 연방 업무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 박탈권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속된다고 명시했다.다만 출마 자격 박탈의 이유가 됐던 내란죄 연계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 판단을 피했다.콜로라도주를 포함한 15개주에서 일제히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하루
종합
연합뉴스
2024.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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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에게 내줬다. 1위를 빼앗긴 건 9개월여만으로, 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면서 이날부터 세계 최고 부자 1위는 머스크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이날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1977억달러(약 263조2968억원)이며, 베이조스는 2003억달러(약 266조7194억원)다.베이조스가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 이
종합
연합뉴스
2024.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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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외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군사적 중립을 표방해온 핀란드가 지난해 4월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 데 이어 ‘200년 중립국’ 스웨덴도 26일(현지시간) 나토 가입에 필요한 30개 회원국의 동의를 모두 확보했다. ‘나토 동진 저지’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서는 나토 확대라는 정반대의 결과를 맞게 된 셈이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지난해 핀란드에 이어 곧 스웨덴으로 나토가 확대되는 것은
종합
연합뉴스
2024.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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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 협상의 기본 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타결까지 순탄할지를 놓고 회의적 시선이 고개를 든다.하마스가 협상안에 동의해야 하는 데다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가 이뤄져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서다.무엇보다 협상 테이블에 마지 못해 앉긴 했지만 휴전이 내키지 않는 듯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떠받치고 있는 극우세력의 행보가 변수로 떠오른 모양새다.하마스 궤멸 전까지는 휴전은 없다고 공언해온 네타냐후 총리는
종합
연합뉴스
2024.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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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집중 공세로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군사원조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서방에 애걸했다. 화력 열세 때문에 동부전선에서 영토 추가 상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향후 한 달이 고비라는 자체 진단까지 제기됐다.로이터,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절박감은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잘 나타났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600억달러(약 79조9500억원)의 군사원조가 전장에서 자국군 운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해당 자금의 지원이 한 달
종합
연합뉴스
2024.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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