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팀에 억대 포상금을 지급한다.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까지 3관왕을 달성한 안산(광주여대)은 총 7억원을,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김제덕(경북일고)은 총 4억원을 받는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개최하고, 선수·지도자·상비군·협회 임직원 등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포상금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메달 4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종합 16위에 올랐다.메달 순위로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19위(금1·은1·동4), 2000년 시드니 대회 12위(금8·은10·동10)에 이어 10위 내에 들지 못한 결과가 됐다.그러나 이번 대회 결과를 두고 우리나라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비판보다는 전 세계 선수들의 투혼과 멋진 경기력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언론이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룬다.예전처럼 메달 획득 여부에 큰 관심을 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설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울산 출신 선수들이 금 1, 은 2, 동 1개를 수확하며 선전했다. 비록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값진 성적을 올리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도 많았다.울산시체육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울산 출신 선수 18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고 9일 밝혔다.학성여고를 졸업하고 모비스 양궁단에 입단한 강채영은 여자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오시포바(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자 단체전에서는 안산·장민희와 함께 결승에서 RO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프로야구 ‘태극전사’ 24명이 결전을 마치고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도쿄올림픽을 위해 리그를 중단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도 오는 1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KBO 리그는 지난달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나오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겪었다.이로 인해 전반기가 조기 종료돼 KBO 리그는 지난달 12일부터 약 한 달의 휴식기를 맞았다. 애초 예정됐던 올림픽 브레이크 3주보다 일주일 늘어났다.신종코로나 4차 유행의 기세가 꺾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영웅’들이 억대의 포상금을 받고 든든하게 ‘세계선수권대회 명예회복’을 준비한다.9일 양궁계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와 회장사 현대자동차는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 5개 중 4개를 가져온 양궁 대표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금메달 4개 중 4개를 독식한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선수와 코치진에게 총 25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큰 목표를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대회와 같은 수의 금메달을 따내 적어도 5년 전과 비슷한 규모로 포상금 액수가 책정되지
지난달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이 8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근대5종에서 전웅태가 동메달, 울산 출신 정진화가 4위, 여자배구도 4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까지 선전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금 6, 은 4, 동 10개를 따내 종합 15위를 차지했다.울산 소속 선수단으론 여자양궁의 강채영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펜싱 에페 남자단체전에서 박상영이 동메달을 따냈다.전웅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64년 도쿄
한국 여자배구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33)은 태극마크를 반납한다.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대3(18-25 15-25 15-25)으로 졌다.김연경은 이날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리올림픽이 3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뛸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을 받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봐
‘감동으로 하나되다’(United by Emotio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막을 내렸다.선수들은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연습에 매진했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금빛 메달로 돌아왔다.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금 과녁’을 명중시킨 건 올림픽 새내기이자 양궁 막내 2인방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이었다.김제덕과 안산은 개회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대회 신생 종목인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전무후무한 활약을 예고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 등이 아닌, 웅태 등을 보면서 결승선을 통과해서 마음이 좀 편했습니다.”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진화(32·LH)의 얼굴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돼 있었다. 그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둘도 없는 동생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의 이름을 말할 때 비로소 미소지었다.정진화는 가장 오래 한국 근대5종을 지탱해온 선수다.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선수 역대 최고인 11위에 올라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메달 꿈을 부풀렸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13위를 했다.그는 선배들이 만들기 시작한 올림픽 메달로 향하는 길을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아쉬운 성적은 4위일 것이다. 1~3위를 한 선수들은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고 길이길이 이름을 남긴다. 반면 4위 선수는 메달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히기도 한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총 12종목에서 4위를 기록했다.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저장’해둘 만한 감명 깊은 4위가 많았다.‘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해 최종 4위로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이번
2020도쿄올림픽 양궁경기에서 안산·김제덕이 쏘았던 ‘로빈후드 화살’과 관련해 대한민국 박물관의 근대문물 수집한계를 지적하는 논란이 쏟아졌다. 로빈후드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힌 화살을 다른 화살이 뚫는 것을 뜻한다. 영화 ‘로빈 후드’에서 이 장면이 나오며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양궁경기 혼성전에서 안산이 쏜 화살이 앞서 쏜 김제덕의 화살을 파고들며 로빈후드 화살이 탄생했다. 세계양궁연맹은 두 화살의 기증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이를 승낙했다. 이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박물관에 전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근대5종이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정진화(32·LH)는 5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3승 12패를 기록, 238점으로 5위에 올랐다.전웅태(26·광주광역시청)는 21승 14패, 226점을 얻어 9위에 자리했다.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근대5종은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36명의 선수가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기적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이변을 준비한다.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은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한국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경기를 통해 사상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열세다. 역대 상대 전적(18승 45패)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여자배구는 그동안 브라질에 일방적으로 밀렸다.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완패했다. 지난달 25일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전에
고진영(26)이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나미 모네(일본)와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13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는 6타 차이로 남은 이틀 부지런히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우리나라는 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는 결승에 진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또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나가게 된다.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최근 세 차례 5세트 경기에서 모두 이겨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조별리그에서 8강 진출의 첫 고비로 여겼던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것을
한국 남녀 근대5종이 첫날 열린 펜싱 라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사상 첫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정진화(32·LH)는 5일 열린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3승12패(238점)를 기록하며 참가선수 36명 중 5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전웅태(광주시청)는 21승14패(226점)로 9위를 기록하는 등 나란히 10위권에 진입했다. 김세희(26·BNK저축은행)는 이날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라운드를 24승11패(244점)로 마무리하며 아니카 슐로이(독일·29승6패·2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28·울산시청)가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광희는 4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K-1 200m 2라운드 3조에서 35초048의 기록으로 5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조광희는 예선에서 조 3위로 통과해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는 1위로 통과하며 2회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조광희는 첫 올림픽 무대였던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K-1 200m, K-2 200m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대각을 노린 공이 터키 진영에 떨어졌다.8강 혈전을 끝내는 ‘여제’의 한방이었다.한국 선수들은 붉어진 눈으로 포효했고, 터키 선수들은 코트에 누워 굵은 눈물을 쏟았다.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 명승부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한국은 터키에 세트 스코어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울산시체육회는 4일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복귀한 김수지(23·울산시청) 환영식을 개최했다. 김수지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83.90점의 기록으로 최종 15위에 올랐다. 아쉽게 상위 12명에 돌아가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수지는 한국 여자 다이빙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지는 구영초, 천상중, 무거고, 울산대를 차례로 졸업했다. 정세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첫날 나란히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메달 도전을 시작했다.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5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다.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년 가까이 유지해오다 올해 6월 말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준 고진영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