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2년 연임한다.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이날 손 회장은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회장단은 손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산업계에서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24일 오전 700명을 넘어서면서 대기업 직원과 가족 등이 포함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산업계는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함에 따라 예방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가격리 사태 등에 대비하는 컨
한국 실업률이 올해부터 자연실업률을 웃돌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 ‘실업률 갭률’은 0.03%로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올라섰다.실업률 갭률이란 실제 실업률과 그 나라의 생산능력이 온전히 쓰일 때 나타나는 불가피한 실업률인 자연실업률의 차이를 말한다. 이 지표가 양수라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총을 준비하는 상장사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최악의 ‘주총 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25일 정기 주총 시즌 개막…‘경영권 분쟁’ 한진칼 주총 주목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손소독제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들 제품이 주력이 아니었던 패션·뷰티업체들에까지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이에 업체들은 휴업 중이던 의약외품 허가까지 되살리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주문량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국내 속옷업체인 남영비비안은 자사 KF94 방역 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이 2000년대 이후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 폭이 주요국보다 큰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1~2019년 국내총생산(GDP)증가율 등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 재점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5년 단위 분석에서 한국의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한 중국 경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일단 금리인하로 본격적인 부양 조치의 첫발을 뗐다.하지만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미칠지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당·정은 통화와 재정을 망라한 모든 부양책을 만지작거리면서도 구체적인 부양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처럼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면 금액 제한 없이 금융회사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빚 독촉 연락 횟수를 제한하는 추심총량제가 도입되고 연체자의 채무조정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소비자신용법 제정도 추진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0년 상세
전국 석탄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영향으로 석탄발전소를 완전히 폐쇄하기 전까지 최대 1만5233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조기 사망자는 2020년 연간 최대 995명을 기록하고 석탄발전소가 모두 폐쇄되는 2054년까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했다.19일 충남 환경운동연합과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단체인 기후솔루션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미등기 임원이 된다.현대차 이사회는 19일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몽구 회장 임기는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경영 전반
창고나 공장에서 물건을 옮기고 택배를 배송하는 물류로봇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19일 ‘물류로봇 시장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물류로봇은 전체 서비스로봇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
올해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한 달 반 새 48조원 넘게 증가했다.10대 그룹 중 시총이 늘어난 곳은 삼성과 LG, SK 등 3곳뿐이었고,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이어지면서 그룹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삼성그룹 16개 종목의 시가총액 총합계는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 여파로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세계무역기구(WTO)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세계 총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4% 감소했다.‘4대 제조국’ 중에서는 한국의 총수출이 9.83% 감소해 중국(-0.09%), 일본(-4.50%), 독일(-5.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국내외에서 벌이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한 일련의 소송에서 LG화학이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양측이 10개월간 벌인 분쟁이 타결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가 진행 중인 배터리
지난해 중국의 제조업 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이 제약될 것이란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한은은 16일 낸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지난해 1~12월 중국 제조업 이익이 기업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1월 중 제조업 이익
지난달 설 연휴와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국산차 내수판매는 7년만에 10만대선이 무너졌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1월 중 설 연휴가 낀 데다가 일부 업체가 부분파업을 하면서 조업일수가 줄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 적은 25만1573대에 그쳤다.업체별 조업
자신 지분이 100%인 회사를 포함해 수십 개 계열사를 공정거래위원회 보고 자료에서 빠뜨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동일인(총수·한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인 이 CIO가 2015년, 2017년, 2018년에 걸쳐 본인·친족, 비영리법인 임원이 보유한 회사 등 21개 계열사를 ‘지정자료
노동자 1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대기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5%, 중소기업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4대 보험료 증가 등이 꼽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고용노동부의 ‘기업체노동비용조사’ 2008~2018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사이 10인 이상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휴면계좌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본보 2월13일자 6면)의 자체 제재와 별개로 수사기관에도 검사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던 우리은행 지점수는 200개로 나타났다.비밀번호 무단 도용에 가담한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