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를 불태울 경우 시민권 박탈이나 징역형 등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는 대선 이후 곳곳에서 벌어진 '반(反) 트럼프' 시위대의 성조기 방화·훼손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국기는 한 나라의 역사, 국민성, 이상 등 많은 것을 품고 있죠. 국기를 불태
'수학 포기자'의 줄임말, '수포자'. 국어, 영어, 미술, 체육… 과목이 이렇게나 많은데 유독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 따로 부르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정말 수학을 못 할까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진행 중인 금연 캠페인.다른 나라의 금연 캠페인은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를까요.
각질제거제 등의 화장품에는 작은 알갱이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내용물로는 쌀겨 등의 천연재료가 쓰이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비싼 천연재료 대신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또 다른 이름은 ‘죽음의 알갱이’입니다. 말 그대로 너무 미세한 크기라서 정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나가고, 해양생물의 몸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미국 온라인 영어사전 사이트인 딕셔너리 닷컴(Dictionary.com)에서 올해의 단어로 '제노포비아'를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올해의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교수신문에서 매년 전국의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 병신년(丙申年)을 설명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봐 주소서" 앨빈 윌리엄 린의 시 '소방관의 기도' 중 한 구절입니다. 소방관 출신인 시인이 불길 속 아이를 구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쓴 것인데요, 정작 그런 소방관들에 대한 관심과
tvN 'SNL코리아8'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26일 SNL 측은 특별 출연한 남자 아이돌 그룹 'B1A4'의 현장 촬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B1A4 멤버가 일렬로 서 있는 가운데, 여성 출연진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
지금 축산 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에 걸렸습니다. 지난 달 30일 오전 기준으로 확진 농가만 46곳,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이미 212만마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 곳곳에서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충청도에서 시작돼 경기, 전북 지역까지 퍼졌고, 현재 최대 오리 사육지인 전남 나주마저 AI 방역망이 뚫린 상태죠. 매년 반복되
개인의 자유, 국가의 의무. 무엇이 우선하는 걸까요. 2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재판소에 대체복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로 의결했습니다. 의결까지 오는 데 내부에서도 많은 격론이 오갔습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이견차 때문이지요. 인권위는 이미 2005년 국방부 장관에게 같은 내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11년 만에 의결이 된 셈이죠. 최근 대체
최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61) 회장이 독특하기로 유명한 구글 입사 면접 질문에 쩔쩔매는 일이 벌어져 화제였습니다. "당신이 해적선의 선장인데 금괴를 발견했다. 당신의 금 배분 방안에 해적 절반 이상이 지지하지 않으면 당신은 죽는다. 목숨을 건지면서 금까지 챙길 방법을 제시해보라" 정보기술 콘퍼런스 '서밋 앳 시'(Su
회사원 김 모 씨는 점심시간에 맞춰 PC방으로 달려갑니다.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죠. 점심까지 반납해가며 '클릭 전쟁'을 벌였지만, 결과는 실패. 김 씨는 입장권을 양도받기 위해 티켓 거래 사이트를 뒤적입니다. 정가에 양도받지 못한다면 돈을 조금 더 얹어주고 암표를 구매할 의향도 있습니다. 지난 23~24일의 풍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반응이 뜨겁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34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될 정도였죠. 특히 교과서 국정화 찬반 의견에 해당하는 기타가 246건이나 됐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집단 성폭행 피해자임에도 꿈과 친구를 포기한 채 전학을 가야 했던 열일곱 여고생 한공주. 영화 '한공주'는 성범죄를 다루는 학교의 부끄러운 민낯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쫓겨나듯 전학을 가야 하는 피해자의 모습에 수많은 이들이 함께 분노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일이 없길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선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고등학생 테니스 선수 이야기를 대서특필했습니다. 청각장애 3급의 이덕희(마포고·18) 선수가 그 주인공.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선수 생활에 회의적이었지만, 이덕희 선수는 보란 듯이 세계적인 테니스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12월 달력을 빼곡히 채울 송년회 일정. 올해도 마찬가지일까요? 그러나 최근 분위기만 보면 그러긴 어려울 듯하네요. 어수선한 시국 탓이죠. 경기도 얼어붙었고요. 간소하게 치르거나 음주 없이 조용히 보내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죠. 올해 송년회 풍속도를 짚어봤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급강하로 따스한 햇볕과 불빛이 그리운 때'따복버스' 타고 따스한 불빛을 찾아 떠나는 나들이는 어떨까?따복버스는 기존 버스회사에서 운영하기 힘든 오지 마을들을 이어주는 경기도의 교통수단이다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의 출퇴근 용도로 자주 애용되지만 가기 힘든 오지를 주로 다니기 때문에 훌륭한 여행수단이 된다.
외국인이 길을 물을 때, 영어를 못해서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국인이 많습니다. 연예인의 영어 실수를 캡처해 과도하게 비난하거나, 영어 발음이 유창하지 않은 사람을 비웃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우리는 만국 공용어도 아닌, 한국 공용어도 아닌 영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요?
'전직 살아있는 여신, 황산 테러 피해자, 백반증 모델….'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16 여성 100인' 명단에 오른 인물들입니다. 일부 유명 가수와 스포츠 스타도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이름 한번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역경을 딛고 일어선 용기를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청춘이었습니다. 청운의 꿈도 품었겠죠. 그만큼 열심히 살았습니다.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한순간에요. 억울한 누명을 썼거든요. 10년은 족히 옥살이를 했습니다. 최근 다시 판결이 났습니다. '무죄'라고. 그러나 이들이 잃은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
개인 SNS를 통한 쇼핑이 성행하면서 불법 상품을 파는 사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SNS 사업자들은 상표법의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는가 하면 전자상거래법을 대놓고 위반하지만, 소비자가 피해를 봤을 때 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하기도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