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춤꾼’을 선보인다.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춤꾼’은 우리 춤의 원형을 간직하고 맥을 잇는 유파별 전통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의 춤꾼들이 꾸준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전통 춤판을 펼친다. 춘앵전, 산조, 태평무, 승무, 한량무, 십이체장구춤, 살풀이춤, 달구벌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국 시립무용단 중 유일하게 무용단 내 편성된 국악반주단의 구성진 반주까지 라이브로 진행돼 깊이를
봄철은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꽃가루까지 날아다니면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봄 환절기에는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도 약해지면서 감기,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선근 보람병원 부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과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4월에 알레르기 비염·천식 환자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
울산지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울산제일병원이 ‘리줌 제네레이터(REZUM GENERATOR)’ 장비를 도입해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시작했다. 통상 전립선비대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홀렙(HoLEP)수술 또는 로봇수술 등이 전립선결찰술이 사용되고 있다. 반면 ‘리줌 제네레이터장비’를 이용한 치료법은 고열의 수증기를 이용한 비대조직의 괴사를 유발해 비대된 전립선을 치료하는 5분 미만의 간단한 시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 시술 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나 수면 마취만으로 가능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지난 5일 부산보훈병원 순환기내과 김수홍 전문의를 초빙, 3건의 고난이도 말초혈관 만성폐색병변(CTO)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시술에는 김수홍 부산보훈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와 울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5명(최병주 진료부원장, 손창배 과장, 김두엽 과장, 오지수 과장, 김태현 과장)이 참여했다. 시술은 당뇨병을 가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말초혈관 만성폐색병변(CTO) 시술은 당뇨병 환자의 말초혈관이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 내부가
울산지역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27회 울산연극제’에서 극단 푸른가시의 ‘96m’(작가·연출 전우수)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극단 푸른가시는 오는 6월28일부터 7월23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다.9일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 ‘제27회 울산연극제’가 지난 8일 폐막하며 11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극단 울산, 극단 광대, 극단 물의진화, 극단 세소래, 극단 기억, 극단 푸른가시 등 울산지역 6개
“타 지역에 울산의 이야기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보완하고 다듬어서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타 극단보다 위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울산연극제에서 작품 ‘96m’로 대상을 수상한 전우수(61) 극단 푸른가시 대표는 작품을 통해 울산의 이야기를 알리고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작품 제목 ‘96m’는 울산의 어느 동네 뒷산의 높이다. 불과 96m 밖에 되지 않는 이 산 정상에는 신기하게도 큰 돌탑이 하나 서 있다. 전 대표는 고작 100m도 되지 않는 이 산을 오르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생각하
대형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앙코르 공연이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번째 대형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오후 2시·7시 총 4회에 걸쳐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는 20세기 영국 최고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최고의 역작이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가 몬테카를로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나’
울산디카시인협회(회장 이시향)는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천상도서관 별관 2층 전시실에서 ‘울주 문화 유적지가 만난 디카시’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사진)과 문자를 함께 표현한 시다.울산디카시인협회 18명의 작가는 지난해 11월19일 선바위,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등 울주군의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며 촬영한 사진과 시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김진곤 작가의 ‘내쫓긴 국보’, 이시향 작가의 ‘표지석’, 박해경 작가의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울산시교육청과 함께 ‘2024학년도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1년부터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을 진행해오고 있다.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울산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학교에 직접 찾아가거나 영화제가 개최되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초대해 영화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지난 산악영화제에서 사랑받
울산 북구는 북구문화원 주관으로 박상진 의사의 ‘꿈꾸는 고헌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꿈꾸는 고헌고택’은 올해 문화재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고헌 박상진 의사의 생가와 주변의 문화자원을 연계해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고 전통생활모습을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일 첫 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20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의 옷을 입고 독립운동가 정신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인 ‘고헌고택에서 만나자’ △독립운동의 거점이었
울산시는 8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문화관광해설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해설의 전문성을 강화해 우수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최현숙 암각화박물관장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우리가 할 일’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반구천의 암각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반구천
영화 ‘파묘’가 관객수 1130만명을 돌파하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오컬트를 소재로 한 책과 만화 등이 인기를 얻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년전 출간된 한국형 오컬트의 고전 ‘퇴마록’에서부터 판타지 장편소설, 만화, 웹툰 등 다양한 오컬트 소재 작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누적판매 1000만 돌파한재림 감독, 영상화 확정도◇한국 오컬트의 고전 ‘퇴마록’ 다시 인기국내 오컬트 전설적인 작품인 이우혁 작가의 은 한국 오컬트 소설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자, 한국을 배경으
지식정보취약계층 위한 프로그램 수행기관 공모 ◇울산도서관,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운영 울산도서관은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식정보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공모 대상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이며, 총 5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 섭외와 강사 수당 등을 지원한다. 사업
울산에서 시인이자 다도가로 활동중인 최덕중(사진) 씨가 (222쪽, 민속원) 책을 출간했다.울산에서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했다고 알려진 ‘설잠선사(雪岑禪師)’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책이다.‘설잠선사’라고 말하면 낯설게 들리나 속명인 ‘김시습’이나 ‘방랑시인 김삿갓’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설잠’은 김시습이 출가한 뒤 법명이다. ‘설잠’은 조선의 다도를 개척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에 책에서는 그를 ‘설잠선사’라고 부른다.저자는 “무창산 스님께서 남장사 주지로 계실 때에 대웅전 천정에서 목함이
조선 말기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천서(天書)를 받고 크게 깨우친 곳으로 알려진 ‘수운 최제우 유허지’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울산 중구 원유곡길 106 일원에 위치한 수운 최제우 유허지는 지난 1997년 10월9일 울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에 중구청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널리 알리고자 23억원을 들여 동학관을 건립해 2022년 3월말 정식 개관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해 최제우 유허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접근성 떨어져 방
신라 충신 박제상의 충절과 그 정신을 기리는 ‘충렬공 박제상 향례’가 올해도 울산 울주군 두동면 박제상 유적지·치산서원에서 열렸다. 울주문화원(원장 노명숙)은 지난 6일 박제상 유적지·치산서원에서 ‘2024년 충렬공 박제상 항례’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주군, 울주군의회,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 박제상유적지보존회가 후원하고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박제상 향례는 박제상공과 그의 부인 및 두 딸에 대한 얼을 추모하고, 충·의·효·열의 숭고한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울산의 사회적기업 (주)우시산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송종구(32) 작가가 특별 초대전시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 작가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고래, 북극곰, 점박이물범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페트병 새활용 패널에 그린 바다생물 작품들과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페트병 새활용 고래이불에는 송 작가 특유의 색감과 표현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울산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 사암 유길훈 선생 초대전 ‘石(석)과 魂(혼)의 만남’을 개최한다. 유길훈 선생의 초대전을 여는 건 전국 도서관 중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처음이다. 7일 선바위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유길훈 벼루장은 충북 진천에서 상산벼루의 대가 김인수 문하에 입문한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벼루를 만들어 오고 있다. 유 벼루장은 최고의 벼루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좋은 벼룻돌을 찾다가 중국의 유명한 벼룻돌인 ‘단계연’과 견줄만한 돌
으쌰 으쌰한 쪽 다리가 짧은 장애를 가진 넝마주이 사내가왼발 오른발을 피스톤인 양 힘차게 실룩이며독산동 고갯길을 올라가고 있다리어카보다 큰 녹슨 철 대문 한 짝 싣고구안와사 입도 따라 꽃잎처럼 벙그러져신났다기운 내세요! 라는 오래된 갑골문자거룩한 것들은 왜 모두아프거나 가난한가“삶의 파고를 인내하고 마주보려는 자세를…”이란 감독 마지드 마지디의 이란 영화에는 큰딸의 보청기가 고장 나 고심하는 차에 설상가상으로 직장까지 잃게 된 카림이란 사내가 나온다. 카림은 고물 오토바이로 운전 일을 하면서 온갖 물건을 실어 나르는
울산 출신 청년작가인 최영(40)이 9일부터 27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아트펄유에서 ‘흐릿한 이미지 너머’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최영 작가가 고향 울산에서 개인전을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아트펄유에 따르면 아트펄유는 올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하는 청년작가들을 초대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4월의 초대작가인 최영은 고향이 울산으로 현재 서양화가로 활동하면서 모교인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최영 작가는 신진작가 시절 뛰어난 사실력으로 착시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물을 그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