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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울산 수소 산업의 날’(2월26일)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울산 수소 산업의 날’은 울산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최고의 수소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날이다. 울산은 최고의 수소 인프라를 구축한 수소 선도도시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목표를 향해 진군하려면 전문연구기관이나 수소 기업 유치 등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탈락한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국책 한국수소기술원 유치’에 미래 명운을 건 도전에 나서야 할
사설
경상일보
2024.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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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여천 매립장에 전국 최대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환경부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파크골프장은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도 쓰일 예정인만큼 울산시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지난 21일 민생토론회에서 환경부 관계자는 “삼산·여천 매립장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면서 “매립장 상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낡은 방식의
사설
경상일보
2024.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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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GB)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이 20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에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발표는, 다른 도시도 아닌 울산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울산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 수 있게 하겠다고 울산 시민에게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울산이
사설
경상일보
2024.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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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만 있고 주민등록 신고를 하지 않은 울산지역 ‘그림자 아동’ 규모는 총 1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3명은 소재가 불분명해 울산시의 의뢰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한다. 지역에도 출산 이후 주민등록 신고 없이 살아가고 있는 ‘유령 영아’가 많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이에 따라 우선 주민등록 이름조차 없이 그림자로 살아가고 있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파악하는 작업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경찰은 조속히 아동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확인해 각종 범죄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미등록
사설
경상일보
2024.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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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과 일선 초등학교의 소통 부재와 무관심 속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일선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보이콧’ 사태 때문이다. 맞벌이 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부가 도입한 늘봄학교(돌봄+방과후학교) 운영을 원하는 울산 초등학교 신청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부산과 전남지역 초등학교가 100% 늘봄학교를 신청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 것과 대조적이다.방과 후 아이 돌보기가 짐이 된다며 늘봄학교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사설
경상일보
2024.0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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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일 투자기업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권역별 책임관은 산업분야 인허가 등에 경험이 많은 책임 공무원으로, 기업의 투자사업을 보다 책임있게,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가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민선 8기 울산시가 이처럼 특별한 각오로 투자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울산투자 붐에 주마가편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이번에 책임관을 할당할 곳은 △온산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합산단 등의 남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 울산테크노산단 등의 중부권 △하이테크밸리, 길천·반천산
사설
경상일보
2024.0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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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예고했던 대로 19일 수도권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동참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 명의로 ‘의료현장을 수호해달라’는 서한문을 지역 의사단체에 전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강대강 맞불이 거세다.한국갤럽이 지난 16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견은 76%로, ‘
사설
경상일보
2024.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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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생활안전’과 ‘자살’ 분야 안전지수가 또다시 낙제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시민들이 지속 가능한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본 조건인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다. 지역 주민에게 안전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울산시와 구군, 경찰 등은 지역의 산업구조, 사회·경제적 상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안전 관리 정책을 마련해 안전도시 만들기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행정안전부가 19일 공표한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사설
경상일보
2024.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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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는 2023년 현재 332개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공공조형물은 상징탑, 기념비, 상징물, 조각 등 많은 예술품을 포함한다. 조형물들은 곳곳에 세워져 시민들의 감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인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그러나 잘못 세워진 조형물이나 시민정서에 반하는 조형물은 두고두고 애물단지다. 오히려 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어떤 때는 심각한 안전 위협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단체장들이 시민들의 세금을 들인 조형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는 일은 전국적으로도 비일비재
사설
경상일보
2024.0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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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신속한 건축 민원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원 데이(One-day) 민원 처리 서비스’를 도입 운영한다. 가설 건축물 축조 신고 및 건축물 표시 변경 등 처리 기한이 짧은 건축민원부터 우선 도입한다. 민원 처리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행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울주군발 행정혁신의 일환이다.사회가 복잡다단해질수록 행정기관의 규제개혁·행정혁신은 미룰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됐다. 행정의 과도한 규제와 비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설
경상일보
2024.0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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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와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 사업계획이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사업’도 지난 1월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전체적인 울산외곽순환도로(미호~강동) 공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공사는 울산의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강동권 관광개발사업까지 견인하게 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울산시는 고속도로 부분과 농소~강동 도로 부분이 서로 잘 호응하도록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수립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외곽순환고속도
사설
경상일보
2024.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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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권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들에게 ‘돈보따리’를 푼다. 중소기업에 41조 원. 중견기업에 15조 원 등 모두 76조 원에 달하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코로나19에다 고금리, 매출 감소, 인건비 부담 등으로 ‘다중고’에 처한 중소기업에 40조 원을 지원해 ‘자금경색’ 해소를 돕는다.다중고의 악재에 재무 건전성이 나빠진 중소·중견기업들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울산지역에선 최근 금융 이자를 갚지 못하는 부동산·건설업 관련 기업 등이 한계상황에 내
사설
경상일보
2024.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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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고용 미스매치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근로자들은 가급적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대기업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하청업체는 늘 일손 부족에 시달린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의 수직계열화 현상은 수십년간 이어져왔으나 지금까지도 별다른 묘책이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노동인구 감소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힘겨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14일 발간한 ‘울산 지역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장년층
사설
경상일보
2024.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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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도 홀로 사는 노인 가구와 중장년층의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다. 고령 인구 및 50대 중장년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할수록 고독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독사 인구의 증가는 사회적 연대감이 약하고, 사회적 안전망이 튼튼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독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울산시와 구·군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지원 등 사회적 고립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통계에 따르면 울산지역 고독사 수는 2017년부터 지난 5년간 연평균 1
사설
경상일보
2024.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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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늦어도 4월 총선 전까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분을 학교별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확고히 하면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선거용’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는 의대 정원 확대, 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인력 확대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 증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울산시는 13일 시와 울산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과제를 토의했다. 이날 시 관계자들은 “울산대 의대 정
사설
경상일보
2024.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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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지역공연 축제가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울산은 전국 최고의 입장객 증가율을 기록해 지역공연 축제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똘똘한 지역축제 하나가 수십~수백 개의 기업유치와 같은 효과를 낼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전문기관의 연구로 입증된 셈이다.울산은 태화강국가정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강동해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도시다. 울산이 가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사설
경상일보
2024.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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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경상일보가 를 발간했다. 울산에서 ‘철거 과정’을 백서로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거백서는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의 아쉬움을 알알이 박아놓은 기억의 추억창고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철거백서는 그냥 과거를 기록해 놓은 한권의 책으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울산의 미래를 밝혀주어야 한다. 그래서 울산에서는 제2, 제3의 백서가 나와야 하며 그것들이 합쳐져 울산의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제2공업탑으로 불리는 신복로터리는 1973년 경부고속도로와
사설
경상일보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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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울산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남구와 울주군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등에 대한 정전 피해 보상이 이뤄진다. 다만 피해를 본 가구의 실제 피해액을 따져 보상하기로 해 피해 규모가 경미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는 대다수의 가구에 대한 보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또 민관 합동조사반의 ‘울산 정전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한전은 울산 정전 사태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과 후속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전력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본 17만 가구 전체에 대한 보상을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전
사설
경상일보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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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제에 돌입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료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울산시민 대다수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반대를 이유로 한 의료단체의 집단행동에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국민의 매서운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정부와 울산시는 의료공백 발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계 설득과 함께 비상 진료 대책을 완벽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7일 의료계 집단 휴진
사설
경상일보
2024.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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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한다. 신청할 사업 명칭은 ‘지역인재와 기업이 함께하는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로, ‘지역인재’와 ‘기업’에 방점을 찍었다.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울산은 예로부터 교육열은 매우 높으나 교육기반은 비교적 좋지 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지역 고3 수험생들의 70% 이상이 타 시·도로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열
사설
경상일보
2024.02.0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