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이 봄을 맞이하는 흥겹고 경쾌한 음악으로 올해 첫 무대를 꾸민다.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윤환 부지휘자의 지휘로 마주르카, 왈츠, 차르다시를 비롯한 춤곡과 야상곡, 로망스 등 다양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신년 음악회 ‘새해의 왈츠’ 공연을 선보인다.첫 시작은 차이콥스키의 ‘눈 아가씨’ 중 ‘어릿광대의 춤’(The Snow Maiden Op.12 Suite 5. ‘Dance of the Tumblers’)이다. 이 곡은 봄맞이 축제의 활기찬 행진 장면이 연출되며 행복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의 시그니처 공연 ‘렉처콘서트’가 이름부터 형식까지 모든 것을 변경하고 관객을 찾아간다.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새롭게 변신한 ‘렉처콘서트-조우’(遭遇) 무대를 마련한다.기존 렉처콘서는 특정 작곡가의 작품과 생애를 중점 조명했다면, 올해부터는 공연마다 주제어를 선정해 이에 관련한 연주·미술·문학·역사 이야기 등을 입체적으로 엮어낸다.첫 공연은 ‘시작’을 주제로 새로운 출발의 설렘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로 채워진다.소프라노 강수진과 테너 김준연, 바리톤 허종훈이 오페라 ‘로미오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만으로도 완벽한 사운드를 창조하는 현악 4중주팀이 첫 내한 공연을 가진다. 멘델스존 국제콩쿠르·제네바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 우승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는 비전 스트링 콰르텟(VSQ)이 20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팬에게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VSQ는 관객의 시선에서 특별히 선별한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에르네스트 블로흐의 ‘Prelude, B.63’를 비롯해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중 가장 뛰어나다고 칭송받는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의 ‘String Quartet No.8 in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캔버스에 펼쳐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서양화가 김성동 작가가 오는 29일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문화연구소 부설 복합문화공간 새미에서 개인전 ‘선사 이야기’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암각화 속 선사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암각화 속 고래와 선사의 모습을 작가만의 표현 기법으로 담은 작품 13점을 전시하고 있다.김 작가는 황토를 활용해 특유의 질감으로 다양한 소재를 담
완숙미 넘치는 우아한 클래식 선율이 울산의 새봄을 재촉한다.현대예술관은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과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클래식 연주자인 송영훈·양성원·임지영의 앙상블 무대를 연이어 마련한다.우선 16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국제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쇼팽·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음악가로서의 패기 있던 지난 삶을 돌아보는 초심 레퍼토리로 ‘쇼팽’과 ‘러시아’를 선보인다.1부에서는 쇼팽의 ‘발라드 전곡’(발라드 1번, Op.23 Ballade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간절곶! 간절곶의 파도 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됩니다.”공연 시작을 알리는 예종과 함께 파도 소리가 들렸다. 파도 소리는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울주문예회관) 음향감독이 간절곶에서 녹음한 것이다.지난 6일 울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김동규과 함께 하는 신년 음악회’에서 처음 사용됐다.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울주에 있는 공연장인만큼 울주다움이 물씬 풍겼다.예종에 이은 신년 음악회도 놀라움의 연속이다. 트럼펫 연주자의 우렁찬 팡파르를 시작으로 막이 걷히자 50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가까워져 오는 계절 울산지역 도서관에서 전시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울산도서관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도서관 2층 문화교실1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저자 고수진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인극을 함께 감상하고, 참여자들이 책 속에 숨은 이야기를 알아본 뒤 ‘요정 집 그리기 활동’ 등 그림책과 관련된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6세~8세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4일부터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선착순 50명)하면 된다. 고수진 작가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이후 XR랩에서 선보인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릴레이 리뷰전’을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19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XR랩에서 ‘XR랩 리뷰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XR랩에서 소개됐던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세 작품은 전시기간 릴레이 형식으로 상영된다. 소개되는 작품은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정연두 작가의 ‘오감도’, 창작자 그룹 ‘아티피셜 네이처’와 채찬병 공학자의 ‘얽힘’ 등 3개 작
돌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를 아름드리나무에 옮긴 서각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남구 갤러리큐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각작가 김동수 작가 6번째 개인전 ‘자연_흔적’을 연다. 작가는 선사인이 바위에 새겨놓은 그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자연이 그려놓은 나이테 위에 선사인이 전달하고자 한 언어와 생각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작살이 꽂힌 고래, 그물에 걸린 고래 등 병풍처럼 펼쳐진 암석 위에 새겨진 문양을 나이테 위에 작가만의 표현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울산도서관이 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종합상영실에서 ‘수요영화 상영회’를 열고 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풍성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2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7일에는 코미디 장르 ‘몬스터 대학교’를 상영하고, 14일에는 ‘극장판 레이디버그’, 21일에는 ‘트롤: 월드투어’, 28일에는 ‘명탐정 피카츄’를 선보인다. 상영 당일 울산도서관을 방문하면 오후 3시30분부터 입장권(선착순 50명)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29·6906.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
울산지역 청년작가모임 힐링공방소가 오는 11일까지 울산 중구 루덴스 갤러리에서 네번째 테마전 ‘순수의 시대’를 연다.이번 전시는 그림,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힐링공방소가 처음 여는 순수미술 전시다.전시에는 고승빈·지은호·김영민·이재욱·윤유진·황미주·이지혜·이선향·오원영·전효숙·성다희·송가현·김연욱·문유란·최진실·장수연·김경명·여승탁 작가가 참여한다.또 최일호·조미정 작가가 초대작가로 함께한다.고승빈 힐링공방소 회장은 “예술은 본질적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작가의 철학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
울산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이 오는 20일까지 웅촌 아마추어 작가 단체전 ‘행복한 동행전’을 연다. 전시에는 김귀혜·김정숙1·김정숙2·김채원·김환옥·문미희·박회상·유덕주·이상부·이순연·전엽곤·최명희·황정일 작가 등 1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웅촌 문화복지센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름 초입 울긋불긋 수국 꽃잎으로 물든 풍경과 양산 법기수원지의 아름다운 고목 등 자연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이선애 선갤러리문화관 관장은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자아 성취에 심혈을 기울이는 작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작가
복잡해져가는 사회에서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갤러리지앤 ‘사실 있잖아’울산 울주군 범서읍 망성리 갤러리지앤은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 작가 모임 네임레스네임의 그룹전 ‘사실 있잖아’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지앤의 올해 소그룹 릴레이전시의 일환으로 백혜정, 송민숙, 신명애, 정은경, 박성숙, 최선아 등 작가 6명이 참여해 평면 회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현실과 상상, 꿈과 현실간의 경계에 대해 작가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 각자의 시각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2월8일부터 미술관만이 가진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 ‘XR랩’에서 개관 후 2년간 쉼 없이 선보인 작품 가운데 3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XR랩 리뷰전’을 연다. XR랩 작품은 일반적인 회화·미디어아트 작품과는 달리 전시 기획 단계부터 작가와 전시 기획 담당 학예사, 각종 장비를 작품에 맞게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테크니션’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술관 ‘테크니션’이라고 하면 아직은 생소하고 낯설지만, 뉴미디어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중추적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울산시립미술관 테크니션을 맡은 홍진성 학예사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 한해 전시를 펼칠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5명을 확정 발표했다. 울산문예회관은 30일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를 발표하고, 오는 2월부터 연말까지 갤러리 쉼에서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예술 활성화를 꾀한다. 선정된 작가는 박은지(서양화)·진솔한(사진)·최민영(서양화)·한효정(판화)·권용대(사진) 등 5명이다. 선정 작가들은 2월 합동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차례로 두달씩 개인전을 펼친다. 박은지 작가는 울산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며 관계의 미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특성에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설’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월10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새해에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4 갑진년 설공연 ‘미르해 첫날’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모두 출연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며 ‘푸른 용의 기운으로 안녕바라기’, ‘용의 기백으로 도약하기’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또 관람객의 흥과 이해를 돕기 위해 김익현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전승교육사의 유쾌하고 맛깔
울산 동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된 문화공간에서 자연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개관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문을 연 문화공간인 문화공장방어진은 오는 3월3일까지 개관 기념 기획전 ‘랜드스케이프: 풍경’(landscape)을 마련한다.전시공간 스페이스 중진2.5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지역작가 6인 초대전으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김유신, 김지효, 박영환, 배자명, 우성립, 차푸름 작가가 참여한다.배자명 작가는 다가올 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200호 대형 작품을 전시하고,
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극단 ‘북(Book)극곰 예술여행’이 울산에서 연극 ‘끝까지 간다’를 선보이고 있다. 연극 ‘끝까지 간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공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공연으로 울산 CK아트홀에서 오는 2월18일까지 열린다. 연극은 화려하기만 한 무대 위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서 생활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끝까지 공연을 해내는 배우들의 열정을 코믹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낮에는 가족극, 저녁에는 ‘햄릿’을 공연하고 있는 북극곰 예술여행 극단. 5년간 바뀌
울산지역에서 스트리트 댄스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카이크루가 올해도 콘서트를 개최한다.SO엔터테인먼트(대표 소재환)는 27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카이 댄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재환 대표가 총감독을 맡아 스트리트 댄스와 한류 문화의 중심인 K-POP 쇼케이스로 트렌디함과 열정이 가득한 울산 최고의 댄스 쇼케이스 무대를 꾸민다. 특히 브레이킹 고유의 역동적인 동작뿐만 아니라, 카이크루 소속 비보이·비걸이 함께 꾸미는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무대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무대는 권서현(
꿈꾸는 음악가의 창단 첫 정기연주회가 열린다.뮤지앙 레브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울산 남구 무거동 예문아트홀에서 ‘뮤지앙 레브의 My Favorite Music’을 준비한다.‘꿈꾸는 음악가’라는 뜻으로 실내악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갈 신생팀인 뮤지앙 레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인 임유빈(오보에)과 울산시립교향악단 단원인 이미나(바이올린)와 원봉희(비올라), 부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수석인 정지은(첼로), 울산남성합창단 상임반주자인 홍명희(피아노) 등 5명으로 구성됐다.이번 공연은 피아졸라의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