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2층에는 꽃도 피고 새도 우는 실내 꽃동산이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인공연못도 졸졸 흐르고 새도 3마리나 있다. 원예에 조예가 깊으신 교감선생님 덕분이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작게나마 자연과 함께 생활을 한다. 이제 가을이면 화단에 있는 국화도 활짝 피...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달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자연위성으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이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않고, 태양의 빛이 닿는 부분만 반사해 빛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태양·달·지구 세 천체의 상대위치에 따라 달의 빛나는 부분의 형태가 달라져 보이게 된다. 달이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는 이름을 갖게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전달해주는 부문이 ‘사회복지’라고 생각한다. 이유인즉, 홀로 사는 어르신들 중에는 자신과 친밀감이 매우 높았던 담당 사회복지사가 바뀌게 되면,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병상에 눕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주말 저녁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의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1999년에 창단된 소리샘은 전통적인 민속악, 창작 국악 실내악곡, 타악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실내악곡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연주하는 국악악단으로 소개가 되었다. 하지만 무대에 올려진 악단의 악기 구...
우리 반 학생 한명이 며칠 째 학교를 오지 않는다. 1학기동안 내게 살갑게 말도 붙이고, 학교생활에 열의도 보이던 녀석이었다. 반장선거에도 자발적으로 출마하는 의욕을 보였고, 그 동안 뒷전이었던 학업에도 열의를 보였다.지리한 장마가 시작되자, 그 우울한 날씨만큼 표정이...
7월 말 중부지역 집중호우에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지역에 수많은 인명피해 및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지구온난화 등 여러 가지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재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어떠한 대비를 했는??하는 의문을 가진다. 물론 그...
추석을 앞두고 가을철 전세난이 시작됐다.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은 지배적이었다. 전세가격은 14주째 연속 상승했고 서울지역의 주간 전세시세가 0.12% 넘게 오른 것은 2011년 1월 마지막 주 이후 30주만의 최고 상승이다. 경남도의 경우에도 전국 ...
서울시의 ‘초등학생 무상급식’이 주민찬반투표로 이어지며 전 국민적인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아동 약 13%에 한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전면...
당장 이익이 되는데 누가 마다 하겠는가? 당신에게 이런 이익이 있는데 선택하겠느냐고 묻게 되면 대개 사람들은 귀가 솔깃해진다. 그런데 비용이라고 해야 자신이 전부 지불해야 할 필요조차 없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대신해서 내 준다면, 이런 요구를 ...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등 3개면, 14개 마을에 걸쳐 원시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내륙습지로 둘레가 7.5km에 담수면적은 약 2.3㎢에 달한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어도 사람의 키를 넘는 곳이 거의 없다. 장마철 홍수기에는 ...
‘고려도경’이라는 책은 중국 송나라의 사신이었던 서긍이 고려 17대 임금, 인종 때에 고려에 와서 보고 들은 바를 그림과 글로 적어 놓은 책이다. 지금은 그림은 없어지고 글만 전해지는데, 40권이나 되는 방대한 책으로 고려시대의 제도와 풍속을 아는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
복지가 대세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흔히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이르면 국민들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와 복지에 대한 욕구가 보다 더 강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이제 그런 지점에 왔다.우리는 선진국이 200년에 걸쳐 이룩...
무덥거나, 지루하게 비를 퍼부은 올 여름도 이제 기억 속에 머무르게 됐다. 절기상 여름은 이미 끝난 지가 꽤 오래지만, 달력상의 여름이 가고 진짜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말로만 ‘가을’일뿐, 여전히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또 앞으로 ‘여름 같...
2008년 12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대도시권 간선도로망 재정비 사업’이 확정되었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았다. 후속조처로 국토해양부에서는 2009년 2월부터 1년 동안 ‘지방대도시권 간선도로망 체계개선 연구’ 용역을 진행하였다. 울산시 도로관련 실무자들과 국토해...
경상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차명석)는 31일 오후 본보 8층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편집 및 보도와 관련한 평가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성평등 위한 기사 울산 발전 도움△김민예숙(춘해보건대학 간호과 교수)= 옥현유적전시관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는 시민이 알아...
지난 24일 무상급식의 속도와 지원 대상을 두고 서울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투표 참여율 25.7%의 결과는 유효투표율 33.3%를 넘지 못해 개표는 무산되고 말았다. 무릎을 꿇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틀 후 시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아이들의 점심을 ...
오락가락하는 장마의 틈새를 비집고 모처럼 환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 그 햇살만큼이나 반가운 친구 한 명을 만났다. 몇 해 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는데 여름방학 기간 동안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니러 와서는 ‘예전처럼 해운대 바다가 ...
요즘 세계 IT시장은 충격과 혼란의 연속이다. 애플의 특허전쟁으로 우군과 적군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한 때 휴대폰시장에서 부의 상징으로 통하던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세계1위 PC업체였던 HP마저 PC사업 매각과 모바일사업 포기를...
프랑스 드골공항, 미국 케네디공항, 이탈리아 다빈치공항, 인도네시아 수카르노공항, 베트남 호치민공항. 이들 공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실존 인물의 이름을 딴 공항이라는 것이다. 이들 모두는 자신들 나라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위인들이다. 선진국은 말 할 것도 ...
세상 사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면 돈이 필요하다. 행정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행정에 있어서 예산은 필요충분조건이다. 돈이 없으면 서비스 제공에 그 만큼 애로가 발생하며 주민들이 바라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국가는 물론 각 자치단체에서는 예산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