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원빈국이지만 지난 50여년간 수출을 통해 경제강국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2010년에는 세계 7위의 수출강국으로 성장했으며, 무역규모로는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으로 피폐했던 경제를 계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62년부터...
전세가격의 이상 급등으로 전세가를 감당 못한 세입자들이 현재와 동일한 가격대 수준 또는 인상폭이 낮은 전세물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 전세물건과 동일 지역일 경우 아파트에서 빌라 등 다세대쪽으로 주택유형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동일지역이 아닐 경우의 이동은 도심에...
지난 해 11월말 연평도에 북한에서 발사한 포탄이 떨어져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되었다. 그 섬 대부분의 주민들이 배를 타고 육지로 탈출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런 위급상황이 앞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불안감이 컸다. 그 후 두...
신약성경 루카 복음서 12장 41절에서부터 48절까지를 보면, 예수님께서 ‘충성스러운 종과 불충한 종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비유의 마지막에 이렇게 결론을 지으신다.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은 것을 돌려주어야 하며 많이 맡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내어 놓아야 한다...
유년기를 보냈던 언양에는 새벽 4시만 되면 읍내에서 2km여 떨어진 화장산(花藏山) 기슭의 사찰 종소리가 언양 읍내 전체의 새벽을 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알람이나 벽시계를 가진 집이 드물었다. 종이 울리는 시각은 정확했고 1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이 종소리를...
언제부턴가 이산화탄소 감소, 녹색성장, 대체에너지라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근래에 들어서는 화석연료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정사실화하며,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선택이 아닌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필수적이 과제로 인식하게 됐다. 이쯤되면 기업들은 바빠...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93주째, 1년9개월동안 상승이다. 계절적 비수기를 무시한 이상현상이다. 그런 때문인지 서울시 전세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년만에 40조에 육박했다. 현재의 이런 분위기가 학군수요를 넘어 봄 이사철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전세난은 단순히 전세물량 부족...
네팔(Nepal)이라는 나라는 에베레스트산으로 유명하다. 세계의 지붕으로 일컬어지는 히말라야산맥의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이 산은 전문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등정하고 싶은 일생일대의 성지이다.그러나, 이 산은 인간의 힘과 의지만으로 오를 수 없다. 신의 가호가 ...
부산 해운대에서 노숙자가 얼어 죽었다고 한다. 지난 1월16일, 부산이 96년, 울산은 44년 만에 최고로 추운 날로 기록됐다. 사람들은 여러 겹의 옷을 입고 따뜻한 난로를 쬐면서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지낼 수 있다. 그러나 한파를 맨몸으로 버텨야 하는 울산 모 대학교...
올해 저는 크게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첫째, 울산 민생 치안 안정화입니다. 작년 연말 날치기 파동 속에 사라진 ‘북부경찰서 신설’ 예산을 살려 올해에는 꼭 해내는 것입니다. 둘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법안’을 다수 발의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근원이 깊으매 흐르는 것이 마르지 않고(源深流不竭) 도는 살졌으나 몸은 심히 파리하다(道身甚)” 는 죽간선사의 글귀(동문선(東文選)제5권 중)를 만났다.수행자의 서원이 서있는 맑은 얘기, 깨달음의 오묘함을 담은 오언고시(五言古詩)중 ‘도유(道)’ (도의...
삼십년 전. 울산에는 ‘새로운 가치로의 배움’을 캐치프레이즈한 중앙고등학교가 개교했다. 중앙고의 태동은 울산지역에서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동부경남 지역이라 하면 부산을 제외한 울산·양산을 일컫는데, 1981년 이전까지 울산지역에는 인가된 공립 남자 인문계 고등학교...
희망찬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으며, 이제 며칠 뒤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신묘년 한 해 동안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근 통계청에서 반가운 자료를 발표했다. 2009년 울산의 1인당 ...
옛날, 어느 시골에 어머니 혼자서 아들 형제를 키우며 살았다. 바느질품을 팔아 아들을 서당에 보낼 정도로 사는 게 말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 한켠에서 금은보화를 발견했다. 팔자를 바꿀만한 횡재를 만난 것이었다. 순간 어머니의 눈에는 헐벗은 두 아들의 모습과 지난...
온몸을 꽁꽁 얼리는 끔찍한 한파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륙곳곳과 산간지방은 추위에 녹지 못한 눈들이 그대로 빙판으로 남아있다. 금방이라도 넘어질까봐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펭귄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
【문】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께서 소유하여 경작해오던 임야와 전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친회에서 재산상속자들인 저희를 무시하고 묘지 위토관리를 한답시고 특별조치법에 의해 일방적으로 종친회의 땅으로 등기를 해버렸습니다.특별조치법으로 넘어간 땅을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
선물의 독일 말 ‘Gift‘는 독물이란 뜻으로도 쓰인다.선물다운 선물을 보낼 때 그 마음은 기쁘고 받는 마음은 감사함이 절로 우러난다. 선물이 뇌물일 때 그것은 바로 독물이다.선물은 가진 사람이 못 가진 사람에게 가진 것을 나누어 주거나 보다 많이 가진 몫을 파괴해 버...
최근 ‘집권 여당이 해결해야 할 젊은 세대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미래 한국을 짊어지고 나갈 대학생들과 현장의 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확인된 사실이지만 정부 여당이 해결해야 할 젊은 세대를 위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있다....
올해는 신묘년(辛卯年)이라 연초에 토끼와 관련돼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이 중국의 사기 맹상군열전(史記 孟嘗君列傳)이나 전국책 제책편(戰國策 薺策偏)에 나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꾀 많은 토끼가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음을 면할 수 있...
4·27재선거가 다가온다. 울산 중·동구청장과 중구 제4선거구 광역의원 자리를 노리는 인사들이 오늘을 기다렸다는 듯이 너도나도 중앙당 줄대기, 지역 국회의원에 줄서기, 상대방과 힘겨루기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표를 줄 사람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