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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의 전 비정규직 노동자 박일수씨가 14일 분신자살한 사건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박씨가 죽음을 통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사회적으로 쟁점화시킨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적어도 이 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차별문제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책을 함께 찾아봐야 한다는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어떤 대책도 박씨의 죽음에 우선
사설
경상일보
2004.02.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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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학교 밖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각종 사교육을 학교 안이나 교육방송·인터넷으로 끌어들여 싼값에 제공,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는 사교육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는 나름대로의 고민이 들어 있다. 아울러 경감대책 속에는 사교육에 억눌려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초중고
사설
경상일보
2004.0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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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지난해 7월8일 국회에 제출된지 7개월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세 차례의 무산 끝에 겨우 통과가 됐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세계 경제의 블록화에 적응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은 나라"가 됐다는 사실이다. 실리적 측면에서의 의미도 크다. 우선 칠레를 발판으로 중남
사설
경상일보
2004.0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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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 전달한 뭉칫돈이 추가로 드러났다. 한나라당이 사채시장에 유통시킨 170억원 어치의 삼성채권과 현금 50억원 이상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은 현재 이미 확인된 152억원 외에 삼성이 추가로 170억원의 채권과 50억원 대의 현금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정황을 잡고 구체적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로써 삼성에서 한나
사설
경상일보
2004.0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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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삶의 의지조차 상실한 파산자나 파산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개인적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관층과 함께 이민이나 자살자 역시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등 사회의 희망상실 증세가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 울산의 경우 지난 12일 동구 방어동 강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이모씨가 돈
사설
경상일보
2004.0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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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씨가 다시 정부 경제팀의 수장자리에 올랐다. 환란 이후금융 기업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밀어붙여 해결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가 다시 입각하자 정부 안팎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상황은 당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처방책 역시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시적 차원에서 이헌재씨의 입각은 모양새가 좋은 것은 아니
사설
경상일보
2004.0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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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소기업청 설립 계획이 빠르면 5월 이전에 구체화될 전망이다. 신종현 신임 부울중기청장은 11일 울산시와 울산상의의 요구를 수용한 중소기업청 직제개편안을 마련해 조만간 행정자치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자원부 산하에 설립한 중앙행정기관으로 본부와 11개의 지역내 지방중소기업청으로 이뤄져 있
사설
경상일보
2004.0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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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왜들 이러는가. 정치권이 연일 깨지고 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이라크 파병안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서청원 의원 석방동의안을 전격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치가 국민을 버렸다"는 것이 시중의 여론이다. "서청원 의원 석방동의안" 가결의 경우 "합법을 빙자한 서청원 탈옥사건"에 비유되고 있다. 하기야 불법자금 수수
사설
경상일보
2004.0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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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2일 조기수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올 들어 첫 지역노사정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노사정협의회는 "울산의 노사문화 혁신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결성된 지역 노사정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울산시는 또 이날 지역노사문화혁신을 위한 시책 설명과 함께 시민공동선언문 채택을 위한 의견과 노사분규 사전예방 및 중재기능
사설
경상일보
2004.0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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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관내 4개 관광권을 기초로 한 "울주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경주대 관광진흥연구원에 의뢰한 울주군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역사문화 관광개발권, 산악관광도시개발권, 역세권 산업관광개발권, 해양문화 관광개발권 등 4개 권역 개발안을 제시했다. 울주군은 4개권역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정비
사설
경상일보
2004.0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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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식수원인 회야강 상류 경남 양산시 웅상읍에 들어설 용당산업단지 조성계획과 관련, 울산시와 시민단체가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보전회 유태일 회장,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홍제 교수, 시공무원 등이 모인 가운데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갖고 용당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원천적으로 봉쇄키로 했다. 지역의 환경단체 역시 범시민단체 차원에서 용
사설
경상일보
2004.0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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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혐의로 이화여대 체육학과 이모 교수가 구속됐다. 문제는 검찰이 그의 집에서 증거품으로 압수한 80여개의 핸드백들이다. 모두가 명품이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또 대학입학 부정인가"하는 자괴감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음 다스리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03년도 실기시험에서 학부
사설
경상일보
2004.0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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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홍보용 리플렛은 5개면 양면 잡지식으로 타지방과 비교한 울산시의 장점과 인프라, 인센티브 등이 제시돼 있다. 석유·정밀화학, 신소재, 노사·생산활동 관련 연구·지원기관 등 전국 245개 공공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21세기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시로서는 "공공기관
사설
경상일보
2004.0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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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 총선시민연대와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정황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테면 총선연대가 발표한 낙천명단 선정기준의 모호성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폭로하듯이 제시한 가짜 양도성예금증서의 헤프닝 건 등이 그것이다. 정말이지 이 짜증나고 화나는 일들을, 그것도 계속적으로 감내해야 하는지 총선연대와 정치권을
사설
경상일보
2004.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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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내셔널 트러스트운동이 전개된다는 소식이다. (사)태화강보전회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태화들 한 평 사기운동'을 시작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조명래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26일 심포지엄을 갖고, 세부 추진안 마련과 범시민적 기구를 구성한다. 태화강보전회가 "태화들 한 평
사설
경상일보
2004.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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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구·군의 자활근로사업이 사업은 확대됐으나 예산은 삭감돼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소식이다. 이것은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일선 구·군의 자활근로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한 것과 반하는 것으로써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의 경우 신청 사업체가 거의 없거나 신청 업체가 있더라도 요구하는 인력과 대상자의 조건이 달라 당초
사설
경상일보
2004.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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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럼-대안과 실천"이 5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계, 전문직 종사자, 시민단체 등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방분권 시대의 지역 사회 혁신의 주체가 될 시민적 주체 형성을 통해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창립목적이다. 조형제 울산대 교수가 대표직을 맡았다. 우리는 "대안과 실천"의 창립식을 축
사설
경상일보
2004.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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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가 지난해와 올들어 이뤄낸 성과 중 괄목할만한 것은 고속철 울산역 설치와 국립대 울산설립의 가시화이다. 그런데 이들의 성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울산시와 국립대설립범시민추진단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시는 3일 고속철도 울산역 규모와 관련해 적어도 2홈6선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을 정부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사설
경상일보
2004.0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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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도시 부산시의 안상영 시장이 자살했다.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이 안 시장의 자살과 관련해, 17대 총선을 비롯해 향후 정치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무리한 검찰수사가 빚은 결과라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고,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접근을 자제하라고 맞서고 있다. 안 시장의 자살은 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정치인들과 공직
사설
경상일보
2004.0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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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노사문화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과 근로자 사기앙양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역 노사문화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추진과제는 노사문화 혁신 시민 공동선언문 채택, 노사분규 시전예방 및 중재기능 강화, 근로자 사기앙양책 추진, 노사관계 혁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5개항이다. 시는 이의 추진을 위해 노사화합
사설
경상일보
2004.02.0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