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도중 또는 일상 생활 중에 경찰에 갑자기 체포될 경우 즉시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나왔다. ‘나는 체포되는 중입니다(I’m getting arrested)‘라는 이름의 이 앱은 버튼을 2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텍스트 메시지가 미리 입력된 전화번호로 바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사용자는 메
성 김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이날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미 수교 이후 1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곧 부임하게 됐다. 성 김 신임대사는 조만간 한국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은 지난 6월 신임 주한미대사로 지명됐으나 버락 오바마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파푸아뉴기니에서 13일(이하 현지시간) 32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 승객들이 대부분 사망했다. 파푸아뉴기니 사고조사위원회(AIC)는 PNG 항공 소속 대쉬-8 항공기가 산악 관문도시 라에를 이륙해 해안도시 마당으로 가던 중 이날 오후 5시께 추락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32명 가운데 4명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대규모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한국 여성을 비롯해 23명의 불법 도박장 운영자들이 공안당국에 검거됐다고 인터넷 매체인 수모망(水母網)이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공안국이 10개월간의 추적 끝에 도박 사이트 ‘2080’ 운영자인 한국 여성 변모씨를 체포하고 이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
무아마르 카다피 전(前) 리비아 국가원수의 네 번째 아들인 무타심이 카다피의 고향 마을 시르테에서 붙잡혔다고 리비아 국가 과도위원회(NTC)의 고위 관리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NTC 소식통들은 무타심 카다피가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시르테를 빠져나가려다 붙잡혀 벵가지의 보트네 군사기지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1년 전 칠레 북부 사막의 수백m 땅속에서 한 광부는 미국 팝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들었다. 69일이나 계속된 어둠의 공포를 이긴 비결이었다. 지상에 올라와서는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흥얼대며 세계적인 ‘희망 전도사’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사실 그는 다시 캄캄한 나락으로 추락하는 중이었다. 구출 1주년을 맞은 칠레 광부 33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이탈리아 화물선 선원들이 내부 상황을 알리는 쪽지를 유리병에 담아 배 밖으로 띄우는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무사히 구출됐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이탈리아 화물선 ‘몬테크리스토’호의 선원 23명이 영국군과 미국군의 구조작전을 통해 전원 무사히 구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을 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5년 동안 억류돼온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 상병이 다음 달 풀려난다. 할리우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라이언과 자주 비교될 정도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샬리트 상병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 타결로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미국 내에서 살해하려 한 음모가 적발됐다고 미 사법당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법무부는 특히 이번 살해 기도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인 쿠드스(Quds) 요원이 개입됐다고 밝혔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이란인 만수르 알밥시아르(56)를 뉴욕법원에 기소했다. 알밥시아르는 귀화를 통해 미국 시민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된 율리야 티모셴코 전(前) 우크라이나 총리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로디온 키레예프 판사는 11일(현지시간) “티모셴코 전 총리가 자신의 권한을 범죄적 목적들에 고의로 사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그녀가 2009년 러시
올해 노벨 경제학상에 거시경제 변수들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기여한 미국의 토머스 사전트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교수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두각을 보인 미국 뉴욕대의 토머스 사전트(68) 교수와...
태국과 미얀마 사이의 메콩강에서 마약조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화물선의 선원 13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메콩강의 태국측 수역인 ‘황금삼각지’(Golden Triangle) 수역에서 발생했으나 중국 당국은 사건 발생 후 나흘이 지난 이달 9일 밤 신화통신을 통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9일(현지시간) 기독교인 시위대와 이를 막던 정부군 간 충돌로 최소 24명이 사망하는 등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정권 몰락 이후 최대 규모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이슬람교도가 충돌에 가담하면서 오는 11월 무바라크 퇴진 후 첫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종파분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집트 정부 당국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게 약물을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가 잭슨 사망 당시의 상황을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잭슨 사망의 책임을 가리는 공판이 9일째 이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는 머레이가 2009년 6월27일 받은 2시간 남짓의 경찰 조
애플의 공동 창업주 고(故)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사망발표 후 사흘만인 7일(현지시간) 엄수됐다. 잡스는 자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고 추모하려 했던 대중들의 열화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래왔든 끝내 은둔자로 남아 실리콘밸리의 신화가 됐다. 잡스는 자신의 회사 애플을 위해서는 달변의 판매 사원을 자처했지만 개인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를 고집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평화구축과 여성의 위상 및 권리 증진에 기여한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72) 등 ‘여걸 3인방’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아프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인 설리프 대통령과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39), 예멘 여성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
미국 상원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날인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처리하기로 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본회의에서 “내주 수요일(12일) 3개 FTA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밤 본회의 발언에서도 12일 한미 FTA 표결 방침을
유럽사법재판소(ECJ) 자문관은 6일 유럽연합(EU)이 유럽을 드나드는 외국 항공사에도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구입토록 의무화한 것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쥘리안 코코트 ECJ 법률 자문관은 미국과 캐나다 항공사들이 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제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발표한 ‘법적 검토 의견서’에서 “EU의 조치는 적법하다&rdq
이 시대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로 칭송받아온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5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애플은 6일 이사회 명의의 성명서에서 “애통한 마음으로 스티브 잡스가 오늘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애플은 “스티브의 영명함과 열정, 에...
스웨덴 출신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80)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스웨덴 한림원은 6일 “그가 다소 흐리면서도 압축된 심상을 통해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한림원은 “트란스트뢰메르 시의 대부분은 경제성과 구체성,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