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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부모 돌봄(parents care)’에서 ‘국가 돌봄(public care)’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2000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같은 의지를 지난 선거 때부터 표명해 왔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 중심은 결국 학교”라며 “좋은 학교시설을 활용한 국가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설
경상일보
2024.0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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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정은 ‘꿀잼도시’를 표방해 왔다. 메마른 산업수도 울산에 별 흥미거리가 없으니 꿀잼도시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꿀잼’이란 ‘꿀처럼 달콤하고 재미있다’는 뜻이다. 무지막지한 크레인이 하늘을 가리는 산업수도 울산에 꿀잼이 없다면 도시가 더욱 메마르게 될 것은 확실하다.그런데 울산은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울산의 정신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민족정신이 있듯이 우리 울산에도 ‘울산정신’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껏 이런 정신을 제대로 되돌아보지 않았다. ‘꿀잼’이 신나는 도시를 표방한다면 ‘울산정신
사설
경상일보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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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장보기 겁난다’는 울산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에 실물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는데, 생활물가는 ‘살인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소위 ‘금사과’ ‘금귤’ ‘금토마토’ ‘금대파’ 가격은 서민들을 ‘맨붕상태’로 몰아넣고 있다.통계청 조사 결과 1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 수치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
사설
경상일보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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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도시지역을 대폭 확장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30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8일자로 공고한다. 이번에 시가 공고한 내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범위하고 다소 공격적인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이번 재정비안은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고 수립한 것이어서 앞으로 도시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정비안은 크게 4가지 테마로 요약된다. 4가지는 △더 큰 울산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 △기업도시 울산을 위한 규제 개선 △울산 사람이 살기
사설
이재명 기자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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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울산지역에도 평일은 물론 야간과 휴일까지 연중 무휴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아픈 아이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에 가지 않고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사실상 종합병원급 어린이병원이 생기는 셈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는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울산에는 지정 병원이 없어 소아와 청소년들의 의료공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아·청소년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도 서둘러야 한다. 울산시는 수요가 높은 지역부터 우선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사설
박진하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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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유산의 공식 이름은 국보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합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앞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내려면 잠정 목록, 우선 등재 목록,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 4단계의 국내 심의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하는데, ‘반구천의 암각화’는 그 동안
사설
경상일보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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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울산은 되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국 5위까지 올랐던 울산의 교통문화지수는 지난해 12위로 추락했다. 울산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낮고 그만큼 안전한 도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은 가뜩이나 주변 원전시설이 많고 석유화학 시설 밀집도도 높아 ‘안전’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곳이다. 그런데 교통안전 수준까지 낮다고 하니 쉬이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울산시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교통문화 개선에 나서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사설
경상일보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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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인구 순유출률이 4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3대 주력산업의 성장정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교육 등을 사유로 한 울산의 위기가 진정세를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잇단 탈울산 행렬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울산은 전국에서 5번째로 젊은 도시로, 2022년 합계출산율이 0.85명대로 추락했다. ‘초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로 광역시 울산의 도시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이제는 ‘청년층 유출과 초저출산-생산인구 감소-경제 활력 저하-지역 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울산시와 구군은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사설
경상일보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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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축구장 14개 규모 도시숲이 생겼다. 울산 북구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1·2구간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숲은 경주 시계부터 송정지구까지 면적 13.4㏊, 길이 6.5㎞ 규모로,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61억여원 등 총사업비 122억여원이 투입됐다.도시숲은 미관 향상이나 도심의 열섬 현상의 방지, 도로소음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지역의 국가산업단지와 도심 간에 형성된 공해차단녹지도 일종의 도시숲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림청은
사설
경상일보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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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 통합형 체류 관광 공간을 설치하는 ‘K-관광도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 남구가 2027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남구 장생포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을 변모시키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다. 울산시도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은 수려한 산과 바다, 수천년 선사문화와 최첨단 현대문명이 함께 어우러진 산업·문화관광 도시다. 하지만 지난 60년 제조업 일변도의 성장 전략으로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
사설
경상일보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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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 올해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와 연계 지원하는 등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보건복지부의 ‘2022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울산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이 가운데 50~60대가 43명 74.1%에 달했다. 이에 시는 지역내 중·장년 1인 가구 181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증가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
사설
경상일보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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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방시대를 열려면 중앙정부가 가진 재정과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해 지자체의 자율성 높여야 할 것으로 제언됐다. 또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방으로 오는 기업에는 차별화된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교통·주택 대책을 함께 내놓고 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엇박자 행보다. 정부는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려면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관해 진정성·일관성있는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대
사설
경상일보
2024.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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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를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생활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생활인구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로,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으로 구성된다. 이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사람들의 이동성과 활동성이 크게 높아진 점을 감안한 것이다.울산의 생활인구는 아직 정확하게 산정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주민등록 인구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울산은 산업도시의 특성상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채로 살고 있는 근로자들이 많고, 이 중에는 부산
사설
경상일보
2024.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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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계에 중대재해처벌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정부의 무능과 민생을 내팽개친 정치권의 무한대립 탓에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 유예에 실패했다. 법 적용 유예를 호소한 전국 소상공과 중소기업의 간절한 외침은 정치권의 ‘극단적 파당 정치’에 매몰돼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됐다.국회에서 극적인 타결을 보지 못한다면 중대재해법은 오는 27일부터 5인이상 50인 미만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 울산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압도적인 전국 1위(2022년 65.1%)로, 산
사설
경상일보
2024.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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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로터리를 신복교차로로 교통체계를 개편한지 100일을 맞아 울산시가 현재의 차량 속도와 보행 편의를 측정한 결과 이전 보다 속도와 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체증도 많이 줄었고 특히 끊임없이 발생하던 로터리 내 교통사고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또 보행자들은 신복로터리를 빙 둘러 가야했던 불편도 없어졌다.울산지역 최대의 교통 결절점인 신복교차로가 이처럼 환골탈태한 것은 교통시스템에 대한 울산시의 깊은 통찰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복교차로에는 아직도 구석구석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어 보다 신중한 보완책이 필
사설
경상일보
2024.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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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울산에 ‘통큰 투자’를 재개한다. 지난 2015년 한화그룹과 빅딜을 통해 울산지역 화학공장 계열사를 모두 정리한 삼성은 이후 울산에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해 왔던 터다. 그런데 울산 삼성SDI에 1조6000억원을 들여 양극재와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짓기로한 것이다.삼성의 이번 울산 투자유치로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거점도시’를 꿈꾸는 울산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말끔히 걷어낼 수 있게 됐다. 말그대로 ‘이차전지 원소재→소재→전지제조→전기차’에 이르는 울산 ‘전주기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할 수 있
사설
경상일보
2024.0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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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북구 창평동 일대 그린벨트(GB)를 풀어 2조4000억원대 복합 신도시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24일 북울산역세권 1단계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북울산역 일원 90만㎡로, 올해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그린벨트 해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1단계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에 추진되는 복합 신도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도 규모지만 주거, 산업, 물류, 산업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북부대생활권의 요충지라는
사설
경상일보
2024.0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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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이 ‘에코폴리스(친환경도시) 울산 선언’ 20주년을 맞는 시점에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UNESCO Ecohydrology Demonstration Site)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러운 강으로 낙인찍혔던 태화강이 친환경도시 선언 20년만에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가장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한 것은 울산시민들의 승리이자 울산시의 승리다. 태화강은 그런 점에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세계의 하천으로서 임무를 해야 할 것이다.이번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사설
경상일보
2024.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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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정원박람회는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의 기적’과 도심 곳곳에 ‘생태정원’을 구축해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산업·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성공 DNA’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다.무엇보다 지난해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무산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자존감·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남 순천을 중심으로 호남권에 편중된 국내 정원 문화·산업 역량을 영남권으로 물꼬를 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울산시는 남은기간 정원박람회
사설
경상일보
2024.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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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소멸위험을 고조시키던 탈울산 행렬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8년여간 120만명에서 111만명 선까지 추락하며 광역시 존립을 위협하던 인구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총 16조원 규모를 웃도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와 친기업·일자리 우선 정책이 열매를 맺은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만들어 산업도시 울산 재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지난해 9월 88개월만(7년 4개월) 만에 인구 감소세를 멈춘
사설
경상일보
2024.01.2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