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월18일까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환경실천관에서 특별전 ‘그림으로 만나는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주제로 발달장애 예술가 5명의 작품 23점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앞바다를 헤엄치는 고래, 거북 등 바다생물을 비롯해 육지동물까지 생태계 파괴로 찾아보기 어려워진 동물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다. 전시에는 김경재, 김수광, 선시우, 심승보, 안드레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지역 소외계층 나눔을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는 22일부터 3월2일까지 울산 남구 한빛갤러리에서 ‘2024 갑진년 값진 기획전시 아트마켓’을 연다. 이번 전시는 1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민화, 서각, 캘리그라피, 사진, 천아트 등 다양한 분야 작품 60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마켓 참여 작가들은 예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키우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트마켓 수익 일부를 지역 소외계층 돕기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부담 없는 가격에 미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게 모든
앙상한 가지의 나무 한 그루와 바위 하나만 있는 황량한 어느 시골길을 배경으로 두 방랑자가 등장한다. 실체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주인공들의 대화가 극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연극의 주인공은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이들의 연기 경력을 합하면 220년이 넘는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번째 초청 공연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3월2일 오후 5시와 3월3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끝없는
클래식, 뮤지컬, 합창,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최정상급 스테디셀러로 현대예술관의 갑진년 상반기 공연·전시 라인업이 확정됐다. 현대예술관은 18일 MZ세대와 예술 마니아들의 영감을 끌어낼 고품격 문화·공연으로 꽉 채운 갑진년 상반기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첫 시작은 20일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빈 소년 합창단’ 무대로 시작한다. 올해로 526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이 대표 레퍼토리인 오스트리아 전통 음악을 비롯해 가곡과 왈츠, 세계 민요, 영화음악 등을 특유의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생포문화창고는 2024년도 1분기 시민음악 아카데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 모집하는 시민음악아카데미는 악기를 처음 다루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개인별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는 드럼 3강좌와 바이올린 4강좌 등 총 7개 강좌다. 드럼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바이올린은 7세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남구뿐 아니라 울산 시민 모두가 음악으로 풍성한 삶을 가꾸고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1인 1악기를 연주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면 좋겠다”고 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청년의 이야기가 슬프지도, 우울하지도 않게 시종일관 웃음이 넘치는 연극으로 펼쳐진다. 공연제작소 마당(대표 허은녕)은 올해 첫 작품으로 오는 30일부터 2월8일까지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휴먼로맨틱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를 무대에 올린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어느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아트홀 마당 무대에 종종 올랐던 작품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작품으로 ‘공연제작소 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히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극 내용은 비록 어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과 감
울산의 힘찬 비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울산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무대가 마련된다.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울산시립합창단의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해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첫 무대는 현대 최고의 미국 여류작곡가라 할 수 있는 리비 라슨(Libby Larsen)이 미국 개척자들의 시를 인용해 작곡한 ‘서부 정착기’(The Settling Years)를 준비했다.총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제1악장 ‘마을로 몰려온다’(Comin’to Town)에서 카우보이의 거칠
“울산의 사진가로서 여러 갈래에서 예술적 접점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공연 뒷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었습니다.”울산에서 활동하는 안남용 작가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19번째 개인전 ‘울산 예술가의 초상’을 연다. 이번 작업은 지난 2012년에 이은 두번째 작업으로 전시와 공연을 통해 꾸준히 만나온 작가들을 필름에 담아냈다.안남용 작가는 울산의 문화재, 울산의 거리 모습, 사람들 등 울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업도 작품과 공연을 잘 알고 있는 울산 예술인들의 뒷모습을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신진작가 공모 사업인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울산문예회관은 오는 15일까지 ‘2024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이끌어갈 실력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지역 작가 5명을 모집한다.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역 작가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육성과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에는 2월 5명이 함께 진행하는 합동전을 비롯해 2개월씩 릴레이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창작 지원금과 전시 리플릿 등도 지원된다. 울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1년 이상 전시활동 경력이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오는 31일까지 서양화가 박미혜 작가 개인전 ‘행복 찾기-집 삼남매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열고 있다.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하는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 찾기’를 주제로 한 수채화 4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삼남매가 행복을 찾는 여정에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가슴 속에 있다는 평범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집과 함께 작품을 채우는 동백은 작가가 닮고 싶은 대상이자 행복의 대상이다. 작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 한해 지역작가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꾸민다.울산문예회관은 올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집중 조명하고 울산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획전시를 추진한다.우선 오는 2월부터 연말까지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울산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를 공모로 선정해 합동전과 릴레이 개인전을 여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연다.3월에는 울산 출신으로 깊이 있는 작업을 펼치는 중견 작가를 조망하는 ‘중견작가 초대전’을 마련해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영감을
12지신 중에 유일한 상상 속 동물인 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쁜 기운 물렀거라-용거북도 민화 체험’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박물관 테마전 ‘용오름’과 연계해 민화에서 보이는 용의 의미를 알아보고, 참가자가 직접 용거북도(龍龜圖)를 그려보는 체험으로 진행한다. 용거북도는 길상의 상징인 용과 거북이 ‘액을 막고 오랫동안 부와 권력을 누린다’라는 의미가 있다. 교육은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18~21일 하루 3회씩(오전 11시·오후 2·4시) 각각 운영된다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가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으로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와 함께 진행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결과보고전을 열고 있다.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는 오는 12일까지 소금나루2014 작은미술관에서 박시현·김윤경·정다원·소가현 예비작가의 결과보고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예비작가는 2023년 소금나루2014 입주작가인 정원·오수지 작가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11월부터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박시현 예비작가는 공허할 때 친구가 되어준 잡동사니를 철사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이고, 김윤경 예비작가는 일상을 다룬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지역 갤러리들이 지역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채로운 기획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올해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예술대학 졸업을 앞둔 울산의 예비작가 지원전에 이어 문을 닫는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폭넓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2월 인근에 위치한 옛 라온갤러리 자리로 이전하는 것이다. 재개관을 맞아 4월에는 울산지역 컬렉터의 소장 작품을 통해 컬렉터의 눈으로 본 울산의 시각예술을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한다. 소장하며 미술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장생포문화창고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문화창고에서 만나는 겨울예술학교’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장생포문화창고에서 마련한 전시와 연계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게 진행된다. ‘패턴으로 만나는 클림트’에서는 전시장 3층 미디어아트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전의 전시해설을 함께 듣고 모양 패턴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와 금박 등을 이용해 클림트의 작업 양식을 작품으로 표현해 본다.‘르네마그리트 그림자에 상상더하기’에
사진작가 고영상씨가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울산 남구 한빛갤러리에서 사진전 ‘비움과 채움’을 연다. 이번 전시는 25년간의 사진 작업을 되돌아보고, 39년간의 교직 생활을 끝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물방울 속 순수함과 생명을 품은 물줄기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사진을 시작하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본 뷰 파인더로 물이 그려내는 세계를 보았다”면서 “순수한 물방울처럼 비우고 채우면서, 중용과 포용의 힘으로 새로운 변화를 찾는다”고 말했다. 문의 903·0100. 서정
선갤러리문화관이 새해 첫 전시로 2일부터 14일까지 서양화가 정유신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봄, 여름, 가을’을 연다.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우거진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밭으로 만추를 표현했고, 싱그러운 들꽃의 모습에서 여름 풍경을 찾아냈다. 작가는 좋은사람들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267·1556.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옹기 제작 과정을 활동과 함께 배우는 체험형 어린이 전시가 마련된다.울산 울주군 옹기아카데미관은 29일부터 어린이 전시공간 ‘옹기상상놀이터’를 운영한다. 전시장은 기존 옹기전시관을 전면 개편해 외고산 옹기 장인들이 이어온 옹기 제작 기술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됐다.1부 ‘이해하기’에서는 동화책을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했고, 2부 ‘친해지기’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모래놀이를 하고 나만의 옹기를 만들며 옹기 제작과정을 익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외고산 옹기마을 가마를 옮겨
장생포문화창고가 올해 마지막 전시로 환경보존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내년 1월31일까지 3층 갤러리B에서 이유리 작가 초대전 ‘다시 태어날 모든 존재에게’를 마련하고 있다. 이유리 작가는 일상 속 쓰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물감 대신 버려진 비닐 조각으로 면을 채우는 기법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표적 장면을 폐비닐을 이어 붙이는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쓰레기로 버려진 것의 재생과 지구 환경변화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4
울산박물관은 내년 3월3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반짝전시 ‘우리집을 지키는 수호신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집 지킴이, 가신 △가신들의 전성시대 △가신은, 언제나 대기 중 등 세개 주제로 나눠 집과 가족을 지키는 수호신 ‘가신’(家神)을 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우리집 지킴이, 가신’에서는 우리 전통 민간신앙인 가신신앙에 대해 알아보고, ‘가신들의 전성시대’에서는 성주·세존·삼신·터주 등 전통가옥의 다양한 가신에 대해 살펴본다. ‘가신은, 언제나 대기 중’에서는 오늘날 가신의 위상 변화를 만화를 통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