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제11회 경상커플마라톤대회’가 20일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분하고 숙연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목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모든 축하공연을 취소하고 참석내빈들의 축사도 생략한 채 5㎞와 10㎞ 구간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배명철
순위와 기록과는 상관없이 주민들과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하는 경상커플마라톤대회를 마치 올림픽처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정유·석유화학 장치기기제작 업체인 대경이앤씨 직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경상커플마라톤대회를 참가해왔다.대경이앤씨 이기선 대표이사는 “작...
울산의 하늘길을 책임지는 이들이 울산대공원을 달린다.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직원과 가족 34명은 오는 20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이들은 지난해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첫 참가해 좋은 추억을 가졌다고 한다.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다는 이성연 운영...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최대 봄 축제이자 행사에 시민과 함께 뛰는 것이 회사 연례행사가 됐습니다.”경남은행 울산본부(본부장 김성돈)가 올해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도 변함없이 지역주민과 함께 뛴다.경상커플마라톤대회 첫 대회부터 꾸준히 꾸준히 참가해 오고 있는 경남은행은 올해 ...
“올해는 직장동료들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할 것으로 보여 매우 기대가 됩니다.”오는 20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LG하우시스 울산공장 총무팀 이응규 대리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이 대리는 “작년보다 두 배가량 많은 80명이 참가한...
오는 20일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에게 의지해 한발 한발 뛰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된다.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 관계자 15명과 장애인수영 선수 15명이 주인공이다.15명의 선수들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하다.임근택 ...
“교직원들이 단합하고, 활력이 넘쳐야 아이들에게 그 에너지를 전달하지 않겠습니까.”지난 2010년 9월께 울산 월평초등학교에 부임한 송인영(61)교장.그는 학교 교직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이듬해인 2011년부터 마라톤대회로 직원들을 이끌고 나갔다.“산책은 했어도 뛰...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가 큽니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오는 4월20일 펼쳐질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서는 학생과 교사 총 380명이 함께 뛰는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현재까지 경상커플마라톤 참가신청을 한 단체 중 단연 최다인원...
“마라톤은 전문 마라토너나 하는 것이지 우리같은 일반인이 무슨…” “5㎞는 고사하고 100m도 뛰기 힘들지만 열심히 해야죠.”법무법인 우덕의 권구배(46) 변호사가 직원들의 화합도모 차원에서 경상커플마라톤 참가를 제안하자 직원들이 하나 같이 보인 반응이란다.지난 201...
“한국을 떠나기 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생애 첫 마라톤을 먼 타국에서 경험하는 외국인들이 있다.바로 울산 UNIST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스마트(24)와 에비게일(여·22)이 주인공이다.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스마트와 러시아 출신의 에비게일은 4년전 유학을 왔...
“저로 인해 본의아니게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사위를 받은 부모님, 그리고 저 때문에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 온 남편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오는 4월20일 열리는 경상커플마라톤대회가 누구보다 특별하다는 사람이 있다.바로 전수미(여·29·교사)씨다.전수미씨는 지난...
“장애아동들에게는 성취감을, 봉사자들에게는 봉사하는 기쁨을 위해 달리겠습니다.”(사)꿈빛소금은 ‘꿈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이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자’라는 취지하에 봉사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수의사인 성기창(53·중구 성남동)씨는 지난 2005년 주변 수의사 동료들...
“올 한해를 마무리할때 ‘서로 멋있었다’ ‘잘했다’하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오는 4월20일 처음으로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자동차부품업체 (주)리한의 성낙용(45) 울산공장장이 대회 참가하면서 기대되는 부분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대회 참가 당시만 반짝 단...
10년 넘게 발을 맞춰온 직장 동료들이 경상커플마라톤을 질주한다.현대중공업 소각설비부 근무직원들로 구성된 소마클(소각설비부 마라톤 클럽)의 이야기다.지난 2002년 결성된 소마클은 마라톤을 좋아하는 같은 부서 직원들이 만들었다.소마클 회장 서현종씨는 “워낙 오래 같이 ...
‘힐링’과 ‘단합’오는 4월20일 제12회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굿모닝병원 종합검진센터 기업체 출장검진담당 정성범(36)씨가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대해 질문하자 지체없이 두 단어로 표현했다.그가 이렇게 뜸들이지 않고, 경상커플마라톤대회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올해...
누구보다 한국 그리고, 울산을 사랑하는 푸른눈의 이방인들이 울산대공원을 달린다.오는 4월20일 경상커플마라톤에 참가하는 호베르토(Roberto·38·스페인)와 릴리아(여·Lilia·36·스페인)가 그 주인공.지난 2012년 3월에 현대중공업에 속한 노르웨이 회사에서 일...
“마라톤을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과 동기감은 물론,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겼으면 합니다.”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일탈을 꿈꿔봤고, 기성세대에 반항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어쩌면 이번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울산보호관찰소 청소년 10명도 정도가 남들에 비해 ...
“내년에는 딸이 사위감을 데리고 와 함께 뛰었으면 합니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경상커플마라톤대회 참가가 누구보다 반가운 가족들이 있다.바로 박상택(59)씨 가족이다.박상택씨와 그의 아내 김명선(여·57)씨는 6년전 대회부터 꾸준히 경상커플마라톤대회를 참가했다.박 씨...
“평소 하는일이 바빴던 가족들이 함께 하는 우리만의 ‘가족행사’가 될 것 같아요.”제12회 경상커플마라톤대회 참가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바로 이걸우(46)·조은정(43)씨 부부와 그들의 자녀 이지민(여·16)·수민(여·11)·예준(8) 3남매들이다....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게 되는 직장동료들이지만 고된 업무와 빠듯한 생활로 서로에게 소홀해지기 십상이다.오는 4월20일 경상커플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푸르덴셜 울산지점 직원 5명은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남다른 팀웍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