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탑재될 액화이산화탄소(LCO2) 탱크 4척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액화이산화탄소 탱크는 특수 선종에 탑재되고 적재중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해야해 작업 난도가 높다. 이 때문에 같은 크기의 LPG운반선 탱크 대비 가격이 크게 높다. 이번 수주계약 금액도 1척당 100억원 이상으로 총 400억원을 웃돈다.세진중공업은 5월 첫번째 탱크 제작에 들어가 2026년까지 4척을 모두 제작해 HD현대미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 계약으로 제작된 탱크가 탑재될 2만2000cbm급 액화이산
효성첨단소재(주)·효성티앤씨(주) 울산공장(상무 최학철)은 사내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 조 명예회장은 동양나일론 울산공장(현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건설을 주도해 섬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며 한국 섬유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이를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선사와 6122억 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의 68%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일 공시를 통해 최근 유럽 선사와 4207억원 규모 LPG선 4척과 1915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가운데 LPG선 4척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PC선 2척은 HD현대베트남조선소에서 건조해 2027년 11월까지 인도된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에너지·건설기계·인공지능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지난 3월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부문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4억6290만달러 규모 함정 4척을 수주하고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t급 호위함 1척과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500t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달러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한다. HD현대중공
전기차 보조금 단가가 내년 예산안에서는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전기차 보조금을 낮추는 대신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보조금 단가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기재부는 지난 3월26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환경 분야에서의 지출 혁신 추진 계획으로 ‘무공해차 보조금 효율화’를 꼽았다. 대신 충전 인프라 보급을 내실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기
2분기 석유화학업종을 제외한 울산지역 주력산업 대부분의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울산상공회의소는 31일 2024년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분기 울산지역 BSI는 112로 전분기보다 26p 올랐고, 지난해 2분기(107) 이후 4분기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황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130→133), 자동차·부품(77→118) 등은 전분기와 비교해 기준치를 크게 넘기며 긍정적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3월30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경주용 차량 ‘아이오닉5 N eN1 컵 카’(사진)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아이오닉 5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높인 아이오닉5 N에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가 추가돼 제작됐다.현대차는 이 차량에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 낮고 넓은 스타일의 오버
울산시는 진에어의 울산-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이 3년 5개월만에 재개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에어는 31일 낮 12시35분 울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LJ439편을 시작으로 매일 울산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게 된다. 이날 울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기에는 총 144명이 탑승해 7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4월1일은 총 176명이 예매해 예매율이 93%에 달한다. 진에어의 울산-제주 노선 운항 재개로 울산공항에서는 매일 울산-김포 노선은 왕복 3회, 울산-제주 노선은 왕복 2회(기존 대한항공 1회 포함) 운항
SK이노베이션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상규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비롯해 이사회 구성원 선임안이 가결됐다. 박상규 총괄이사는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또 배당 관련 정관 일부개정안,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기주총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전동화를 위해 전력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독일 인피니언과 협력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선박 전동화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비벡 마하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력·차량용 반도
울산항만공사는 28일 제180차 항만위원회를 열고 이기원(사진) 항만위원을 신임 항만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기원 신임 위원장은 울산경제진흥원장, 울산시 기획관리실장, 울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1년간 울산항만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또 이날 공평식 한국해양재단 사무총장, 양상용 에스와이컨설턴트 사장이 새 항만위원에 선임됐다. 이기원 위원장은 “울산항만공사가 에너지물류를 선도하는 에코스마트 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울산 출신으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된 만큼 큰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시회장을 역임한 김동환 한라전기안전관리 대표가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20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으로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김 신임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27일까지 3년간이다. 울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앙회 회장이 된 김 신임회장은 전기기술인으로 산업도시 울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전기는 인체
현대차그룹이 부상 군인의 재활을 위해 자사 개발 보행 재활 로봇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 성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2대를 지원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와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
울산세관은 28일 대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정유사·오일탱크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석유제품 블렌딩 물품 수출 지원을 위한 FTA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FTA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요 제도 개선 내용을 공유하고, FTA 활용을 위한 기초 사항과 석유제품 블렌딩 사례별 원산지증명서 발급 요령 등을 안내했다. 울산세관은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개별 업체별로 다양한 수출 품목에 맞춘 수출 절차를 안내·지원할 예정이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지난 11월 착공, 오는 2026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의 대내외 경쟁력도 확보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7일 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전동화 전환에 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쟁탈전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11만8000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000명에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잇달아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고 미래 신사업 발굴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크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17조5000억원)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난다.이중 31조1000억원은 R&D 분야에 집중 투자할
SK이노베이션이 계열 회사들이 생산·판매하는 전기·전자 관련 제품의 무해성을 직접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 시험 결과는 전 세계 104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사진)고 27일 밝혔다.RoHS는 유럽연합(EU)이 2006년 전기·전자제품에 납과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
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도입하고, 글로벌 가스 운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 ‘태백 익스플로러’(Taebaek Explorer)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두번째 가스운반선으로 쌍둥이 선박 ‘소백 익스플로러’(Sobaek Explorer)호도 이날 함께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 사업부문장, 토마스 러시 트라피구라 LPG·암모니아 쉬핑 사업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16억원 등 31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산업 등 주력 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각종 장비를 활용해 매년 기업 500곳을 지원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장비를 개선하고 신규 장비 3대를 구축한다. 또 태양광 재현 복합환경시험기를 포함한 장비 12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가 장비를 구비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