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고 비대면(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1일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1월28일~2월3일)간 온
지난달 은행권 주택대출이 1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강력한 대출 규제를 포함한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정책 시차가 있었던 데다 안심전환대출로 제2금융권 주택대출이 은행권으로 넘어온 영향이 컸다.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대출은 1개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1%의 수익률을 올렸다. 운용수익금으로는 70조원가량을 벌어들여 최근 10년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
평소 유동 인구가 많아 손님이 끊이지 않던 서울역의 한 은행 점포는 최근 들어 유독 한산해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다.싱가포르에서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국내 17번 환자는 서울역 역사 내 푸드코트(식당가)에서 식사했고, 이 식당가는 이달 5일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인근 은행 영업점의 한 창구 직원은 “확진자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전 세계 주요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소비가 줄며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 집계 이후 최저인 0.4%에 그치며 36개 회원국 가
저성장과 저물가로 인해 돈이 도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므로 기업친화 정책으로 경제활력을 키워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통화 유통속도 추이와 정책 시사점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총통화(M2·평잔기준)로 나눠 구한 통화 유통속도는 2004년 0.98에서 2018년 0.72로 계속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도 ℓ당 1.1원에서 6.7원으로 늘어났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하락한 ℓ당 1천563.3원이었다.가장 비싼 주유소인 SK에너지는 전주보다 ℓ당 7.2원 내린 1천574.9원이었고, 자가상표 주유소는 ℓ당
세계 교역량 부진 등으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7년 만에 가장 작았다.수출 부진에 상품수지 흑자는 줄어든 반면 여행수입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축소됐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흑자폭이다. 다만 외환위
한진가(家) 장남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진영의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을 끈다.한진칼 주주총회는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와 조 전 부사장이 결성한 ‘반 조원태 연합군’의 싸움으로 전개되는데, 33.45% 대 32.06%로 조 회장이 누나인 조 전 부사장 측의 지분을 1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신산업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코트라(KOTRA),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과 6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올해 첫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투자 유치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나 신산업 분야 등 경자구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대형마트 매장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4일 서울 한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 앞에서 마스크 구매 시민과 외국인들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에어부산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 사설 업체를 선정하여 중국에서 김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전 항공편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에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계속 퍼질 경우 한중 공급망이 교란되고 결국 수출이 감소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한국 수출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대(對)중국 수출기업에 무역금융 4000억원을 선제 지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코로나가 확산함에 따라 대중국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일 성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기업부채 증가속도가 전 세계 주요 34개국 가운데 매우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 보고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1%로 1년 전보다 3.9%p 상승했다.상승폭은 전 세계 33개국과 유로존을 포함한 34개 지역 가운데 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임대주택 사업자로 7만4000명이 신규 등록해 전체 임대사업자가 총 48만1000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신규로 등록한 사업자는 전년 14만8000명에 비하면 50.1% 감소한 것이다.정부가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계속 축소하고 갭투자 억제 대책을 내놓음에 따라 신규 임대 등록자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중국에서 온 여행객의 입국을 막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지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대응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으며 방역 상의 필요성, 위험에 대한 평가 등
최근 10주 연속 상승하던 전국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 하락 전환했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5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원 하락한 ℓ당 1천570.0원이었다.휘발유 가격은 11월 셋째 주부터 이달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했다. 셋째 주부터 기름 소비량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고, 지난주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브렉시트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당장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한국은 브렉시트에 대비해 영국과 과도기나 그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무역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완충장치를 이미 만들었기 때문이다.29일 정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한국 수출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추정된다.다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하면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는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발생한 우한 폐렴으로 인해 당장 해당 지역
지난해까지만 해도 2.7%였던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2.5%로 낮아졌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정이 나왔다.2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