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연구를 시작한 후 정말 많은 재난현장을 다녔다. 지리산 집중호우, 경기북부 호우, 태풍 사오마이, 루사, 매미, 에위니아, 나리 등 홍수와 태풍 피해 현장뿐만 아니라 강원도 고성 산불, 양양 산불 등 지난 20여 년간 발생했던 대부분의 자연재난 현장을 직접 다녀본 셈이다. 가족과의 여름휴가도 여러 차례 반납(?)하면서 전국 현장을 뛰어다녔던 기억을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신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게 되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인류의 삶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게 된 이래 늘 함께 해 온, 불 못지않게 긴요한 또 하나의 핵심 자원이 있다. 바로 물이다.고대 중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에 유해물질이 함유돼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충격적인 뉴스를 종종 접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독성물질(CMIT, MIT)로 인한 폐손상 증후군으로 1997년부터 최근까지 1200여명이 사망했다. 이 살균제는 유럽의 다국적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제조했으나 제품에 대한 충분한 안전검토 없이 판매됐다. 생활용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과 사회의 인정을 받으며 경영활동을 이어나가는 기업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수 기업들도 어느 날 갑자기 고객에게 외면받아 사라지는 요즘이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LG그룹의 임원인 필자는 기업이 영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해 기업 본연의 목적과 기능인 이윤추구 활동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
위기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전쟁, 재난과 같이 국가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하는데 사용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의미하기도 한다.국가적으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민주주의에서도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가 됐다. 그 과정에는 어김없이 온갖 어려움
연일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땐 시원한 청량음료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 요즘은 수많은 제품이 널려있지만 여전히 청량음료 시장에서는 코카콜라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1886년 최초로 개발된 이래 오늘 날까지 코카콜라가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것은 톡 쏘는 첫맛도 강렬하거니와 기발한 병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6월14일 새벽 1시께 안전선진국인 영국의 런던에서 공공임대아파트 24층 그렌펠 타워 화재로 8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초 화재 발생 가구에서 초기소화가 없었고, 소방서 신고도 늦었다. 화재경보기 또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본 소화설비인 스크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건물의 승강계단은
사람 인(人)은 한 사람이 손을 펴고 서 있는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한다. 두 사람이 기대어 살아가는 최소단위 조직의 근원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상대가 있기에 인간관계라는 상승된 말이 존재하고 개인에서 우리, 사회, 국가, 인류로 생각의 폭이 가일층 진화해 왔을 것이다.후배의 소개로 활의 묘미에 빠진 적이 있다. ‘활’, 밀고 당김 속에 균형이, 당김의 작용
최근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울산지역 경제가 침체,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유출이 심화되면서 재도약의 발판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ICT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ICT융합기술 분야는 울산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기술로, 그 중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기반의 실감형 콘텐츠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라는 단어라고 한다. 필자도 약 3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시간이 갈수록, 직위가 올라 갈수록 업무부하량, 근무시간, 갈등 등의 증가로 스트레스가 점점 늘어나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해왔다.기업은 그동안 직업병과 관련해 물리적 요인을 개선하는 것에만 치중해 왔으나 최근 들어 인적
대선정국이 요동을 치는 지난 4월 어느 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농가경제조사 결과는 젊은 시절 농업과 농촌 경제를 공부하고 30년 이상을 관련 기관에서 일한 필자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우리 농가의 호당 소득은 평균 3718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5805만원의 64%에 불과하고 그나마 오름세도 꺾여 5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1988년
말도, 탈도 많았던 지난날 수레바퀴의 흔적은 과거가 되어 바람처럼 스쳐가고 촛불을 밝힌 아이들이 별빛되어 새 역사의 장을 열었다. 처음처럼, 또 다시 한 자락 희망과 기대로 비관보다는 낙관의 생각을 품고 예전의 우리가 아닌 한층 성숙된 시민의 자격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국민 모두가 동일 출발선상에 서 있다.파리는 하루에 100㎞를
필자는 대학시절 캠퍼스내 아름드리 플라타너스의 짙은 그늘에 휴식을 취할 때가 많았다. 잎사귀는 크고 두꺼워서 뜨거운 태양을 막아 그늘을 만들어주고 공기정화에 탁월해 여름철 쉼터로는 그만이다. 그래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도시의 가로수는 대부분 플라타너스였다.그런데 큰 단점이 하나 있다. 봄이 되면 한겨울 함박눈처럼 씨앗을 날린다. 날리는 양이 많아 도시의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도 시간이 꽤 흘렀는지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은 주제가 된 듯하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과 다가올 미래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은 알파고의 이미지 정도로 머물 뿐 그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기 힘들다.일전에 미래 사회에서 아이가 어떤 진로를 가져야 할지 묻는 학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다. 2차 산업혁명의 제조업과 3차 산업혁명의 컴퓨터가 합쳐져 새로운 인프라가 만들어진 형태로, 원료 공급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로봇에 지시하고,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때 최적의 제품 생산량을 결정한다. 이를 IoT를 통해 생산설비에 직접 지시, 제품을 자동으로 생
미래 희망을 위한 국가적 대변화가 봄바람에 실려 ‘선택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물 속 물고기가 목이 마르듯 일상에 여유로운 미소가 말라 간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고 미국이 대북 선제타격에 나서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4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산업혁명의 물결에 편승한 국가들이 선진국의 대열에 들었던
직장인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지난해 글로벌 리서치기업이 전 세계 57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의 행복도가 최하위권인 49위를 기록했다. 일반국민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한 발전해법 네트워크(SDSN)가 발간한 ‘2017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도는 전 세계 155개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들에도 봄은 오는가?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물동량 감소, 저유가 등의 이유로 10년 전 66곳에 달하던 국내 조선소는 작년말 47곳으로 줄었다. 모 조선소에서는 핵심자산인 초대형 크레인을 헐값에 매각, 이른 바 한국판 말뫼의 눈물이 재연되기도 했다. 금세기 초반 세계를 호령하던 조선3사(현대, 삼성, 대우)의 직원수도 지난 1년새 약 12
한국기업의 저력이 놀랍고 자랑스럽다. 사드 도입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악화된 국제 무역환경 속에서도 금년 수출이 2011년 9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두 자리 성장(1월 11.2%, 2월 20.2%, 3월 13.7%)을 하며 순항하고 있다.기업을 운영하려면 안전·보건·환경·에너지·품질(SHEQ), 생산, 설비, 물류,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될 우리 모두가 지켜가야 할 공동의 선이란 가치와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큼으로 대통령을 탄핵한다.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벚꽃경선-장미대선’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길목에 국내·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