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 증시는 사상 첫 금통위 빅스텝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등의 영향을 받으며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됐으나 2300선에서 저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되며 주간 단위로 코스피 -0.84%, 코스닥 -0.53% 하락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인데 2주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3분기 2.4%, 4분기 3.5%로 하향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지난 7월4일자 칼럼에서 기술한 바 있는 주가가 급락하고 반등하는 과정에
우리는 신종코로나로부터 촉발된 초저금리 시대를 살면서 자산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빚투’ ‘영끌’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올 것이 왔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세계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유가와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여러가지 여파로 미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가 빅스텝을 단행했고 이후 한달 만에 6월 정례회에서 자이언트스텝을 추가로 발표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자유무역과 저금리,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호재로 전 세계 테크기업들은 눈부신 성장을 지속했으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정치적 지형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수급 및 투자전략에 근본적 변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변화의 방향과 지속성은 모호하나 올 상반기 동안 발생한 증시 급변을 뒤돌아보면 e커머스, 플랫폼 등과 같은 B2C 성장세가 마무리되고 에너지, 인프라, 방위산업이 주인 B2B의 시대가 재림했음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증시는 투자심리가 수급과 기업이익을 압도하고 있
현재 글로벌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및 그로 인한 경기 침체우려를 반영 중이다. 특히 한국은 경기침체 시 수출둔화 우려, 외국계 자금유출 지속, 개인 투심 위축으로 매수주체가 실종되면서 여타 주식시장 대비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3분기까지 확인되지 않고 연말에도 높은 인플레 압력이 존재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데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약세장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일까? 일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 가격적인 접근측면에서의 세 가지 조정을 현시점에 대입해 본다면 코스피가 고점 대비 -28% 이상 조정을 받고
많은 분들이 퇴직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될 경우 생활자금 부족 등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함을 호소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부분 주택 소유에 대한 열망이 강해서 평생 벌어 집 한 채 장만하며, 그 집 자체가 전부인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 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서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제도가 있다. 1989년 미국의 연방주택청이 도입한 역모기지론을 벤치마킹해 2007년 7월에 주택연금제도를
지난 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5월 물가 쇼크와 FOMC의 자이언트 스텝,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전주 대비 코스피 -5.9%, 코스닥 -8.18%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 이어 영국과 스위스가 금리를 인상했고 한국도 7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가 사라지고 예상보다 강한 긴축 진행과 경기 침체 가시화에도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경기침체가 시장의 핵심 우려 요인인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세계은행과 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전주 대비 코스피 -2.8% 코스닥 -2.45%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 시각 10일 발표됐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는데 1981년 12월 이후 4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3%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4~15일 예정된 FOMC에서 당초 시장예상치인 0.5% 금리 인상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미 연준의 긴축 행보
직장인의 노후 준비를 위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말 기준 약 300조원이다. 이 중 약 90%가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어 수익률은 저조하다. 정부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통한 가입자의 수급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디폴트 옵션’을 도입했다.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기업은 근로자가 재직하는 동안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는 퇴직 후 연금 또는 일시금형태로 지급 받을 수 있다.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운영된다. 퇴직연금의 종류에는 기업이 직접 적립금의 운용을 지시하는 DB형과 근로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상장업체인 스냅의 급락 여파와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슈를 소화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안도를 반복한 결과 코스피 -0.05%, 코스닥 -0.67%로 전주와 비교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현재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면보다 그 이면에 내포돼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에 더 큰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여타 경제지표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지표 발표(6월10일)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이번 주는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이 지난 2018년 7월에 시행됐으며 오는 2022년 7월에는 2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민 건강보험 가입자는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피부양자이다. 직장가입자는 소득에 따라서 보험료가 정해지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사업, 이자, 배당, 연금 등)과 재산(토지, 주택, 전월세 등), 자동차로 추정한 평가 소득을 적용해 소득이 없거나 적더라도 세대 단위로 부과하므로 가족 구성원의 재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2단계 개편안은 월급 외 고소
전주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업체 실적 쇼크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미 증시와의 동조화 약화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대감 그리고 주가 바닥권 인식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 코스피는 1.35%, 코스닥은 3.14% 상승한 반면 미 증시는 경기침체 공포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3.04%, 3.81% 급락하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닷컴 버블’ 붕괴 직후인 2001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연중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코
지난 주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 및 실망감으로 전주 대비 코스피 -1.88%, 코스닥 -2.28%로 한주를 마감하였다. FOMC에서 75bp 인상이 없다는 안도감이 나타난 지 하루만에 경기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급락하였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6월 FOMC에서 75bp 인상 확률이 더욱 증가했고(87.1%, CME FedWatch), 영란은행은 물가가 4분기에 10%대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높은 물가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었다. 11일에 발표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올해 4월14일 이후부터 퇴직연금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퇴직급여 개인IRP 이전 의무화가 시행됐다. 물론 예외 사항은 있다. 55세 이후에 퇴직한 경우, 퇴직급여액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퇴직 후 출국한 경우 등 예외 사유에 해당된다면 일반계좌로도 수령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번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개인 IRP에 대한 수요 확대 및 관심 증대가 예상된다. 개인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란 퇴직(예정)자가 퇴직금을 수령하거나, 소득이 있는 개인이
국내 증시는 리오프닝 본격화에도 미국의 공격적 긴축 기조 지속 전망 및 중국 봉쇄 확산 우려감에 4월29일 종가기준 3월 말 대비 코스피는 -2.27%, 코스닥은 -4.21%로 한 달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요 지지선인 1250원을 넘어 1270원대까지 급등했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를 3월 5조1000억원 매도에 이어 4월에도 4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빅테크주 및 국내 주요 대형주 실적 발표가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금주부터는 다시 경제지표 및 FOMC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5월 FOMC에서 기준
지난 한 주 국내 증시는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우려와 넷플릭스, 테슬라 등 주요 성장주의 실적 차별화, IMF의 성장률 전망 하향 등의 이슈가 영향을 미치며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 +0.32%, 코스닥 -0.18%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주 후반에는 파월 의장의 5월 빅스텝 발언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가 나타났는데 지난 주말 미 증시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이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는 2020년 10월28일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한국, 미
전쟁 속 치솟는 물가와 전세계에 확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인지 올해 초 1700달러 선이었던 금 선물 가격이 4월초 2000달러 돌파하고 지금은 19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잠재적 경기침체와 최근 선진국들의 소비자물가가 30~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20년 이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금에 대한 수요를 더 키우는 것 같다. 최근 금 값이 오르면서 지금이라도 금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물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 -0.16%, 코스닥 -1.10%로 장을 마쳤다.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이 시장에 상당 기간 반영되어 옴에 따라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긴 하나 물가, 경기,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 어느 것 하나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실적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등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이익증가율은 9.2%로 2021년 50% 이익증가 대비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는데 국내 증시의 경우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3월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잠정실적, 유가 하락 그리고 중국 봉쇄 장기화 등 지난주 다양한 이슈들이 혼재된 가운데 주간 기준 증시는 코스피 -1.44%, 코스닥 -0.62%로 한주를 마감했다. 대표적인 매파인 블러드 총재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으나 재료 노출로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오는 12일로 예정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긴축 강도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증
조정 없는 상승은 없다고 했던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3300p를 기록하고 미국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는 끝을 모르고 우상향했던 시간이 끝이 나고 조금씩 우하향하고 있다. 그 변동성의 폭은 작은 이슈 하나에 좌지우지될 정도가 됐다. 즉 조정의 시간이 온 것이다. 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나 손실을 보고 있는 매수자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TV 및 신문에서는 저가 분할 매수라는 약을 처방해준다. 물론 틀린 말만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하락하는 세계 증시에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장단기 역전 현상이 발생했으나 경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전주 대비 코스피 +0.36%, 코스닥 +0.65%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분기 중 국내 주식을 총 7조6000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 4월1일 기준 2016년 1월28일(31.54%) 이후 6년만에 최저치인 31.61%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순매도 배경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른 긴축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인플레이션 부담과 경기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