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커피공화국이다. 아침을 시작하는 모닝커피, 노곤한 잠을 깨우는 사무실 커피믹스, 5000원 짜리 백반 값을 위협하는 커피전문점까지. 시장 포화와 원가 문제 등 수많은 논란에도 커피를 즐기는 문화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식품업체가...
“길거리 간판 읽고 싶어” “은행 업무 스스로 해결 원해”우리글 깨치고픈 이유는 달라도 배움 열정은 모두 같아지자체.복지관 등이 마련한 '한글교실' 노인 발길 줄이어“벌써 한 시다, 한 시! 핵교 안가나.” 울산시 북구 창평동에 사는 장설자(69) 할머니는 매주 화...
뇌출혈로 쓰러진 노모 때리거나 욕설 퍼붓는 등 학대 일삼아아들 잘못될까 신고 못하고 견뎠으나 보다 못한 이웃들 신고지속적 대화 시도…전문기관 개입으로 부자간 상처 치유 노력“그동안 자식에게 당한 것을 생각하면….”지난 31일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에서 ...
지난 2004년 12월, 울산시노인학대예방센터로 문을 연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은 지역 노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인학대예방과 노인인식개선 등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2004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노인학대의 정의와 긴...
“신고를 받고 달려가지만 사정도 못 듣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죠.”(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노인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지만 이것이 해결까지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 올해 울산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4월말까지 16건이...
#1. 울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김모(87)할머니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10여년 전 부터 방에서 눕거나 앉아서 생활했다. 자식들의 도움없이는 일상생활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할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두 아들은 모두 알콜중독으로, 늘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모...
#1 - 제전 재래식 짚불 곰장어식당울산 북구 강동동 제전어촌마을은 100여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곳이다. 곰장어로 유명한 이곳 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들의 연령대는 평균 70세 정도. 마을 주민들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마을도 고령사회를 맞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하나 ...
“언니,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쳐 있네요. 이제 좀 어때요?”(정희연 할머니)“응, 동생이 이렇게 와 줘서 안마해주니까 정말 시원해.”(장현순 할머니)정희연(73) 할머니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인 ‘노(老)노(老) ...
#최순요(70) 할머니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지역 장애인들에게 민요를 가르치러 남구 신정4동 나사함주간보호센터로 간다. 최 할머니는 올해로 3년째 이곳 센터 장애인들과 민요로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고 있다. 할머니가 두드리는 흥겨운 장구 장단에 10여명의 장애인들...
노인 취업 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일자리 수·예산 크게 늘어첫 참여자 우선 선발·인원제한…생계 대책으로는 불안정적노인 대상 재취업 교육·일자리 사업 통합관리체계도 필수해를 거듭할 수록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퇴 후 여러가지 삶의 모습들...
65세 넘는 노인 511명…지역 총 인구 1911명의 27% 달해치과·안과진료 필요해도 기초수급 대상 등 규정 까다로워80% 홀몸, 절반은 70·80대…실제 일자리사업 참여도 힘들어삼동면 사촌마을에 살고 있는 안숙이(75) 할머니는 아침 일찍 집앞에 있는 텃밭을 가꾸며...
범서읍 외 나머지 8개 읍·면 지역도 고령화·고령사회 진입농·어촌 거주 노인수 급증 추세에도 복지서비스는 한정대부분 텃밭 일구고 마을 경로당서 환담 나누며 시간 보내의료·복지생활시설 확충·일자리 확대 등 정책 추진 시급울산은 올해 부터 본격적인 고령화사회에 들어설 것이...
울산지역 홀몸노인 2만명 시대가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지역 65세 이상 노인 7만6800명 가운데 20%가 홀몸노인이며, 이들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홀몸노인을 사회 저소득층으로 분류하고, 지역 사회복지단체 또는 요양원 등과 같은 시설과...
“요양원이 집보다 더 편안하고 좋아요.”울산시립노인요양원에 5년째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김수인(95) 할머니. 김 할머니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맨손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체조를 마친 할머니는 아침식사 후, 방문 간호사들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다. 상담 내용은 운...
23일 오후 울산시 중구 학성공원2길 주택가. 홀몸노인 이귀남(68)씨의 집을 찾아가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들 사이로 난 도로의 폭은 약 150㎝. 두 사람이 서면 꽉 찰 정도였다. 중구노인복지센터 문현진(35) 사회복지사와 골...
작년 기준 홀몸노인 1만7816명…이 중 저소득층 3500여명 달해시, 올해 570억 투입 5만6천명에 연금…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베이비붐 세대 은퇴땐 노인인구 급증 생활안정 위한 대책 필요■울산시 5개 구·군 홀몸노인 현황“2010년 대한민국 홀몸노인(독거노인) 100...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민자치센터로 출근하는 김순이(가명·70·동구 동부동) 할머니. 지난 달 부터 이곳에서 ‘어르신 요� �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김 할머니는 “지금까지 많은 요가교실이 있었지만 젊은 사람들 위주로 수업내용이 짜여져 있어 배우기가 부담스러웠다”면서 ...
시, 노인복지예산 확대 컴퓨터·서예·무용·요가수업 등 지원식사 제공·건강관리 전담 시설에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은퇴 후 노후설계·재테크·재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고민울산지역 노인복지관이 고령화 사회를 맞아 달라지고 있다. 노인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단순한 공간에서 이...
#1. 김귀선(78·남구 삼호동) 할머니는 요즘 스포츠 댄스의 재미에 푹 빠졌다.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거실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김 할머니는 “집앞 경로당에서 지난해 가을, 매주 월요일마다 무료로 스포츠 댄스를 배웠다”면서 “또래 노인들과 어울리며 운동...
울산의 고령화 현상은 이제 ‘우려’ 수준을 넘어 ‘심각’ 수준으로 달려가고 있다. 전체 지역 거주 인구 수의 6.9%가 만 65세 이상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거주 주민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어르신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불거진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