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3대 만세운동 중 병영과 남창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들 뮤지컬은 만세운동이 발생했던 실제 현장에서 상연된다. 3일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에 따르면, 꿀잼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울산사람들과 함께하는 시민 생활체감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한독립의 횃불-병영’과 ‘남창-대한독립의 불꽃’ 2편이다. 두 작품 모두 박용하 울산문화예술회관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105년 전 만세운동이 발생했던 실제 현장에서 뮤지컬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울산에 있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소재로 한 공예 작품이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전시된다.울산시는 시 지정 공예업체인 ‘전통조각보연구실’의 최인숙(사진) 규방공예 명인이 20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념 전시에 참여해 암각화 문양의 자연 염색 조각보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1895년 시작돼 격년으로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로 꼽힌다.최 명인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작가 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
서덕출 선생은 울산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울산시민이면 한 번쯤 그의 시를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고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7년 서덕출의 장남 서대진씨는 오랜 기간 보관해오던 부친 서덕출 관련 자료들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그가 기증한 자료에는 동요집 ‘봄편지’의 원고, 색동회 편지, 자수 작품 등 서덕출의 삶과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는 요즘, 봄을 그리워하며 시를 썼던 서덕출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1906년 경상남도 울산읍 교동에서 아버지 서형식과 어머
레저·스포츠, 여가문화, 건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울산지역 대학들마다 최근 몇 년 새 학교 내에 레저와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설 확충 및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농구·배구·테니스 등 구기 종목 뿐 아니라 골프, 스쿼시, 수영, 스테어 클라이머(계단 밟기), 피트니스센터 등의 다양한 운동과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며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300m 길이 실외 골프학습장재활교육센터도 갖춰◇울산과학대, 아산헬스케어센터 개소울산과학대학교는 최근 동부캠퍼스 내 청운체육관
경주 숭혜전을 비롯한 3전 춘향대제가 박씨, 석씨, 김씨 등의 후손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제히 봉행했다. 3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 삼국통일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혜전은 초헌관에 김광택 사회복지재단 아가의집 회장, 아헌관은 김주원 서라벌골프클럽 이사, 종헌관은 김중배(송혜전 참봉)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으며 1500여명이 참석했다. 숭혜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이달 6일부터 11월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 이야기’ 프로그램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창경궁은 경복궁,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다.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재위 1469~1494)이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를 모시려고 수강궁 터에 지었으며 1484년에 완공됐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이후 창덕궁과 함께 다시 지었으며,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경복궁이 중건되기까지는 조선 왕조 역사의 주요
국제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부산이 다음달 9~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인 아트부산에는 새로 참여하는 26개 갤러리를 비롯해 총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참여 갤러리 중 21%인 28곳이 부산과 영남권 갤러리다. 개관 3년 이상 6차례 이상 기획전 이력이 있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하는 ‘메인’(MAIN) 섹션에는 118개 갤러리가 부스를 낸다.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학고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등 국내 대형 갤러리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설립 1년 이상 3년 미만의 갤러리나 메인 섹션에 참여한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김봉석·이하 울산미술협회)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가 올해도 다양한 작품들로 울산시민들을 찾는다. 울산미술협회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2·3·4전시장(전관)에서 ‘제29회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전시장에서 열린다. 울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메세나 자매결연기업인 S-OIL이 후원하는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는 울산 아마추어 작가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의 장을 열어줌으로써 울산의 대표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점장 오성권)은 2일 지역문화 발전 및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울주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 위한 네트워크 구축 △울산옹기축제 프로그램 교류 및 홍보 △울주 문화·관광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인적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6~7일 이틀간 현대백화점 울산점 4층 대행사장에서 △과자꼴라주 △옹기마그넷 만들기 체험 △옹기 장인 시연 프로그램 등 2024 울산옹기축제 사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과자꼴라주 ’는
지난 2022년 열린 제5회 울산 단편영화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리뷰왕 장봉기(감독 신기헌, 원작 오승진)’가 웹드라마화 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2일 울산영화인협회에 따르면 단편영화 ‘리뷰왕 장봉기’가 웹드라마화 돼 지난달 29일 IPTV,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됐다. 웹드라마는 동명의 단편영화(19분)를 7부작(70분)으로 제작했다.‘리뷰왕 장봉기’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꿨지만 60년 평생을 무명 소설가로 살아온 아파트 경비원 장봉기가 리뷰를 쓰면 음식 서비스를 준다는
불기2568년을 맞아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스님)가 주최하는 ‘2024 태화강연등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2일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에 따르면 첫 날인 26일 제등행렬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봉축법요식, 28일에는 봉축기념 전국 TOP10 가요쇼 등이 진행된다. 올해 제등행렬은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시작해 태화루,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이어지며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진 행렬단의 모습을 선보인다. 제등행렬단이 태화강 국가정원에 도착하면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 축하공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오는 30일까지 장생포고래박물관 3층 전망대 전시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전망대 특별전시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전(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달보드레’는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곱고 예쁜 순우리말이 사전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울산 출신의 동화작가 권지영 시인은 문학적 감성과 우리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권지영 시인의 우리말 동시집에 수록된 작품 17점과 캘리그라피 작품 5점에 시와 그림을 담았다. 권지혜기자
매년 3월24일은 ‘결핵예방의 날’이다. 결핵은 기원전 7000년경 석기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비해 결핵 환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질병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를 기록하며 ‘결핵’ 환자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2022년 신규 환자 1만6264명…‘결핵 후진국’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결핵 환자가 기침을 했을 때 튀어나오는 비말(飛沫)이 코나 입을 통
울주군보건소는 지역 4개 초등학교 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실천과 불소도포 등 구강관리를 위한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방 중심의 계속구강관리를 통해 학령기 아동의 건강한 구강건강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 구강건강 위험 요인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대상 학교는 영화초, 중남초, 온남초, 범서초 등 4개 초등학교이며, 오는 12월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권역별로 울주군보건소, 남부통합보건지소, 범서보건지소의 구강보건 담당자와 공중보건 치과의사가 주 1~2회 학교구강보건실로 출장
울산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을 ‘치매검진의 날’로 지정하고, 14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선제적인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거리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833명이 치매조기검진을 받았고, 주민들의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치매검진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52명이 검사를 받았다. 올해 검진을 받지 않은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고, 3일(오전 9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정갈등과 이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의료대란의 여파로 중형병원 등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이 같은 중형병원 급 이상 종합병원들이 수혜를 누리며 주목받고 있다. 2일 울산제일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5명의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일부 특화 진료과에서 고난도 수술사례가 늘고 있다. 전립선암 수술은 의료대란이 있기 전에 한 달에 2~3건이었는데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울주군의 80대 A씨가 지난해 12월 남구의 한 비뇨기과 병원에서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
인석의료재단 서울산보람병원 김성민 이사장이 1일 울주군청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 기부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1984년 3월 개원한 인석의료재단 서울산보람병원은 울주군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적십자 희망나눔성금 1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3년간 총 3억1787만원을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민 이사장은 “울주군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도움을 주고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고향사랑기부가 꾸준히 이어져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울주군이 됐으면
1964년에 창간된 국내 장수 동인지 중 하나인 이 제36호를 끝으로 60년 역사를 마무리 한다. 울산의 박종해·조남훈 시인 등이 주축이 된 동인지다.‘잉여촌’은 최근 제36호 종간호를 발간했다. 잉여촌의 동인들은 문단에 등단한지 40년 이상인 원로 문인들이다.현재 전국에서 7명의 동인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울산에서 박종해, 조남훈 시인이 활동하고 있다. 또 서울 유자효, 제주 김용길, 창원 오하룡, 경주 장승재·김성춘 시인이 소속돼 있다. 동인의 주축이었던 이상개(1941~2022) 시인은 2년 전 숙환으로 별세했다.이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진단하는 책이 출간됐다. 양승훈 경남대학교 교수가 펴낸 (432쪽, 부키)는 30년 뒤 울산이 산업 쇠퇴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인해 유령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흔히 울산 하면 1962년 울산공업지구 지정으로 시작해 1970년대 중화학 공업화로 발전한 도시라고 여긴다. 하지만 울산이 산업도시로서의 싹을 틔운 건 일제강점기 때다. 당시 일본의 태평양전쟁을 위해 석유 비축 등 중요한 ‘병참기지’로 설계됐다. 그러나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항복하면서 병참기지 건설은
◇문체부, 청소년 30만명에 저작권 인식 교육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올해 30만명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로 저작권 인식 교육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청소년 저작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과 ‘저작권 체험교실’을 실시하고 있다.‘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은 위원회 저작권 강사가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저작권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만797회, 29만여명으로 교육을 확대한다.‘저작권 체험교실’은 위원회에서 사전 연수를 받은 교사가 저작권 교육을 진행하도록 운영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