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했다는소식이 들렸다.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3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썼다.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만약 헤이먼, 로젠탈 기자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이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6)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수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양의지는 유효표 291표 중 214표(73.5%)를 얻어 LG 트윈스 박동원(63표·21.6%)을 큰 표 차로 제쳤다.2014년부터 2016년까지, 다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뒤바꿔놨다.오타니는 MLB, 북미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규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잠잠하다.올 시즌 후 2024년 FA 승인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모두 19명으로, 이달 1일 양석환이 두산 베어스와 최대 6년간 78억원에 잔류 계약한 이래 계약 소식이 뚝 끊겼다.언론사 연말 시상식 등으로 분주했던 이번 주를 거쳐 오는 11일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끝나면 나머지 FA 선수들의 계약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야수 전준우가 지난달 20일 4년 최대 47억원(보장 금액 40억원+인센티브 7억원)을 받는 조건에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하고 스토브리그 FA 계약 1호로 도장을
올해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손아섭(35·NC 다이노스)과 최다 홈런을 날린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두 선수는 같은 부산 출신으로 절친한 고향 선후배 사이다.올해 손아섭은 타율(0.339), 안타(187개) 부문 1위에 올랐고, 노시환은 홈런(31개)과 타점(101개)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발단은 노시환이 지난 4일 일간스포츠·조아제약 최고 타자상을 받고 “다음 꿈은 타격왕이다. 아섭 선배 긴장 좀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견제구를 날리면서다.후배의 도전장을 접수한 손아섭은 사흘 뒤 반격을 가했다.손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며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 야구 선수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7일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A씨로부터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경찰 관계자는 “전날 고소인 조사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7회 G-LOVE 유니폼 2차 경매를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G-LOVE 유니폼 경매는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단 친필 사인이 담긴 실착 홈·원정·드림·부산·유니세프 유니폼을 내놨다. 앞서 롯데 구단은 지난 8월 올드·밀리터리 유니폼 경매를 1차로 진행한 바 있다. 경매 종료 후 구단은 적립한 수익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 경매 입찰에 참여한 팬들 중 10명을 추첨해 롯데 자이언츠 2024 신인선수 사인볼을 선물로 제공한다.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황금 장갑’을 향해 손을 뻗는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했다. 10개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규정이닝을 채우거나 10승, 30세이브, 30홀드 중 한 가지 이상을 달성한 투수 28명이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됐다.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본격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선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협상하게 된다.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 개인 부문 수상자와 한국야구기자회가 선정한 총 16명이 MVP 후보에 올랐고, 정규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했다. KBO가 봉인된 상태로 보관한 투표함이 27일 개봉됐다.투표 결과 페디는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6표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좌완 투수 진해수(37·사진)를 영입했다. 롯데는 27일 진해수를 영입하는 대가로 2025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LG에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진해수는 2005년 KIA 타이거즈에 2차 7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 LG에 둥지를 틀었다. LG에서는 필승조 왼손 불펜 투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은 19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3.68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왼손 불펜 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팬미팅 ‘사직오락관’을 열었다. 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이정훈, 심재민, 최준용, 손성빈, 진승현, 김민석, 전미르 등 총 8명이 참여해 270명의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팬들이 뽑은 2023시즌 최고의 순간’ 영상 소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토크쇼, 선수와 팬이 하나 된 ‘팀 레크리에이션’ 및 ‘팬 사인회’ 등이 실시됐다. 그 중 팀 레크리에이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2024시즌 개막전
내야수 최주환(35·사진)이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겼다.최주환은 22일 비공개로 열린 2023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전체 1순위로 뽑혔다.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2020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4년 최대 42억원 계약했다. 최주환은 올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426타수 100안타) 2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개인 통산 1군 성적은 1268경기 타율 0.297, 115홈런, 594타점이다.2차 드
‘젊은 거포’ 노시환(23·한화 이글스)과 가장 믿을 수 있는 토종 선발 고영표(32·kt wiz)가 선수들이 뽑은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2일 포지션별 리얼글러브, 베스트 배터리, 베스트 키스톤 콤비, 올해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선수협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 리얼글러브 어워드 후보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700명에게 공개했다. 선수들은 2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한다. 올해 함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김용희(사진) KBO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 감독의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감독은 롯데 원년 선수 출신으로서 미스터 올스타 선정 등 프랜차이즈 전통을 이어간 대표 선수였다. 롯데,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SBS 스포츠 방송해설위원과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감독은 “롯데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 및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꺼운 육성
흙 속에 묻힌 다른 구단의 진주를 잡기 위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KBO 사무국은 10개 구단이 주고받은 보호선수 35명의 명단이 2차 드래프트 중 언론에 종종 노출된 점을 고려해 보안상 비공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알렸다.선수 이동 활성화와 리그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11~2019년 격년제로 시행했다가 2021년 폐지한 2차 드래프트는 퓨처스(2군)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인기를 끌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부활해 역시 격년제로 열린다.각 구단은 다른 9개 구단의 보호선수 3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의 ‘미래 야구’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이 막을 내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보다 주목을 덜 받았고 대회 기간도 나흘로 짧았지만, 한국 야구에 남긴 의미까지 작지는 않았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3대4로 석패하고 준우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 우승은 실패했어도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회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영원한 거인’으로 남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인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억원이며, 7억원의 인센티브를 곁들인 계약이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FA 선수 공시로 열린 2024시즌 스토브리그 시장 전체 첫 번째 계약이기도 하다.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통산 16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은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2021년 샌디에이고에 진출할 당시 4년 총액 28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샌디에이고 구단과 합의하면 5년 차인 2025년 계약을 1년 연장할 수도 있지만, 현재 김하성의 위상을 고려하면 한 해라도 빨리 FA 시장에 나가는 게 이득이다. 야구계에는 ‘FA 로이드’라는 말이 있다.FA를 앞둔 선수가 이제껏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사진)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윌커슨은 계약금 15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한화 12억4000만원)로 2024시즌 계약에 합의했다. 윌커슨은 2023시즌 후반기에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했다. 총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9이닝 당 삼진 9.15개, 9이닝 당 볼넷 2.26개로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