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공장을 둔 카프로와 태영건설 등 7곳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한국거래소는 9일 ‘유가증권시장 2023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카프로는 이번에 처음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는 앞서 지난해 감사범위제한으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프로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394억원 발생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657억원 초과하고, 총부채가 총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6319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VLAC 4척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86척(해양설비 1기 포함), 98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7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는 기존 현대차에서 제네시스로 인증 중고차 보상판매 혜택을 확대하고, 현금 할인액도 늘린다고 9일 밝혔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지난달까지는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 원을 할인했지만, 이달부터는 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 등 총 9개 차종에 대해 100만~200만원을 깎아준다. 할인 대상은 아이오닉5·6, 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에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은 고용 인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연합뉴스가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총 77만6520명으로, 2022년(76만7789명)보다 873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전인 2018년(73만9992명)과 비교하면 5년 새 3만6528명이 늘었다.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 업황이 크게 악화했지만, 대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의 큰
지난 1~2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전기차의 전 세계 인도량이 184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성장했다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9일 밝혔다.업체별로는 중국 BYD(비야디)가 29만9000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2위 테슬라는 2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5% 늘었다.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은 중국 지리자동차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같은기간 동기보다 83.1% 높은 15만9
고금리와 고물가로 울산지역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 변제력이 악화해 최근 울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사고율과 대위변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울산의 보증사고액과 사고율은 지난 2020년 142억1900만원·1.67%, 2021년 141억4400만원·1.68%, 2022년 151억4000만원·1.63%였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연간 사고액이 395억원에 달했고, 사고율도 덩달아 4.49%로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도 3월말까지 사고액은 107억1400여만원으로 사고율은 6.69%에 이
울산항만공사(UPA)는 전기차 화재의 공동 대응을 위해 울산항 내 10개 기관, 기업·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는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시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운노동조합,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지마린서비스, 대주중공업, 고려항만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신종재난으로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위험을 항만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9일 서울의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 본사를 둔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이 AI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일본·싱가포르 등 전 세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린다. 울산의 창업기업인 씨드로닉스는 1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ea Japan 2024’에서 최근 개발한 첨단 AI 소프트웨어 ‘Rec-SEA 플러그인’을 선보인다. 씨드로닉스가 개발한 ‘Rec-SEA 플러그인’은 일반 선박을 스마트 선박으로 바꾸는 최첨단 AI 소프트웨어로 5가지 모듈로 어느 선박이든 쉽게 자율운항 선박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모듈은 정밀한 3D 해양 지도 제작, 실시간
고려아연이 경영권 갈등을 빚는 최대주주 영풍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를 중단한다. 표면상으로는 경영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영풍과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고려아연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 만료에 맞춰 영풍과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오던 것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수십 년 전부터 20여건의 공동구매·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왔다. 이날 고려아연은 영풍 측에 갱신 기한이 도래한 몇
지난달 울산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전달 대비 크게 올라 울산 주택시장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3월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9.6%로 전월(79.1%)보다 10.5%p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울산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7월 73.8%로 저점을 찍은 후 줄곧 80% 초반에 머물렀지만, 3월 들어 9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3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달(83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 배터리기업과 전기차 배터리와 현지화를 위해 협력하고, 인도시장 EV 전용모델 출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정덕교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상무와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드 에너지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
은행 창구에서 여러 고객과 상담하다 보면 최근에 부쩍 연금 수령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젊어서 한창 일할 때 연말정산 등 세금 감면 혜택을 위해 넣었던 연금이 수령 시점이 되니 세금도 내고 게다가 건강보험료 납부를 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연금 세법이 바뀌면서 연금 소득이 1500만원이 넘지 않게 관리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연금이 이에 포함이 되는지 알아보자. 우선 연금은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으로 나뉜다. 공적 연금에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 우체국 연금 등이 있다. 이런 공적
정부가 올해 6369억원을 투입해 울산지역 5곳 등 전국 54개 뿌리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뿌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우선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기존 9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 또 사고 위험이 높은 뿌리산업 관련 사업장에 노후·위험설비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도 지원한다.디지털 전환·기술개발 등 뿌리산업 혁신역량
코스피가 8일 지난주 말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으나 오름폭은 제한됐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44p(0.13%) 오른 2717.6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p(0.17%) 오른 2718.76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7억원 930억원을 순매도했다.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3월 비농업 고
울산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지만, 8분기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경기전망은 기준치를 기록한 반면,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크게 하락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8일 ‘2024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기전망은 지역 50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했다.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울산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3p 오른 90을 나타냈다. 경기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현대자동차는 아산탕정지점 김창(사진) 영업부장이 현대차 판매 명예 포상 제도의 최고 영예인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창 영업부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5년 동안 연간 약 140대씩을 판매, 올해 3월 누적 5000대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 카마스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인 ‘판매거장’에 올랐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준공 보고회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성 완료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여러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해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한다. 기존 실증설비가 LNG 연료 공급, LNG 재액화 설비 등 특정 성능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울산중기청은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U-Global Bridge Japa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BNK경남은행과 HD현대중공업의 후원으로 마련됐고, 울산지역 20여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진행한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오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일본 대·중견기업, 투자사와 1대 1 상담으로 현지 진출을
HD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중고 건설기계 장비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건설기계 등 3사는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에게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