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취약계층 위한 프로그램 수행기관 공모 ◇울산도서관,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운영 울산도서관은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식정보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공모 대상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이며, 총 5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 섭외와 강사 수당 등을 지원한다. 사업
울산에서 시인이자 다도가로 활동중인 최덕중(사진) 씨가 (222쪽, 민속원) 책을 출간했다.울산에서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했다고 알려진 ‘설잠선사(雪岑禪師)’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책이다.‘설잠선사’라고 말하면 낯설게 들리나 속명인 ‘김시습’이나 ‘방랑시인 김삿갓’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설잠’은 김시습이 출가한 뒤 법명이다. ‘설잠’은 조선의 다도를 개척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에 책에서는 그를 ‘설잠선사’라고 부른다.저자는 “무창산 스님께서 남장사 주지로 계실 때에 대웅전 천정에서 목함이
조선 말기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천서(天書)를 받고 크게 깨우친 곳으로 알려진 ‘수운 최제우 유허지’도 지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울산 중구 원유곡길 106 일원에 위치한 수운 최제우 유허지는 지난 1997년 10월9일 울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에 중구청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널리 알리고자 23억원을 들여 동학관을 건립해 2022년 3월말 정식 개관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해 최제우 유허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접근성 떨어져 방
신라 충신 박제상의 충절과 그 정신을 기리는 ‘충렬공 박제상 향례’가 올해도 울산 울주군 두동면 박제상 유적지·치산서원에서 열렸다. 울주문화원(원장 노명숙)은 지난 6일 박제상 유적지·치산서원에서 ‘2024년 충렬공 박제상 항례’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주군, 울주군의회,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 박제상유적지보존회가 후원하고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박제상 향례는 박제상공과 그의 부인 및 두 딸에 대한 얼을 추모하고, 충·의·효·열의 숭고한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울산의 사회적기업 (주)우시산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송종구(32) 작가가 특별 초대전시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 작가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고래, 북극곰, 점박이물범 등 멸종위기 바다생물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페트병 새활용 패널에 그린 바다생물 작품들과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페트병 새활용 고래이불에는 송 작가 특유의 색감과 표현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울산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 사암 유길훈 선생 초대전 ‘石(석)과 魂(혼)의 만남’을 개최한다. 유길훈 선생의 초대전을 여는 건 전국 도서관 중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처음이다. 7일 선바위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유길훈 벼루장은 충북 진천에서 상산벼루의 대가 김인수 문하에 입문한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벼루를 만들어 오고 있다. 유 벼루장은 최고의 벼루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좋은 벼룻돌을 찾다가 중국의 유명한 벼룻돌인 ‘단계연’과 견줄만한 돌
으쌰 으쌰한 쪽 다리가 짧은 장애를 가진 넝마주이 사내가왼발 오른발을 피스톤인 양 힘차게 실룩이며독산동 고갯길을 올라가고 있다리어카보다 큰 녹슨 철 대문 한 짝 싣고구안와사 입도 따라 꽃잎처럼 벙그러져신났다기운 내세요! 라는 오래된 갑골문자거룩한 것들은 왜 모두아프거나 가난한가“삶의 파고를 인내하고 마주보려는 자세를…”이란 감독 마지드 마지디의 이란 영화에는 큰딸의 보청기가 고장 나 고심하는 차에 설상가상으로 직장까지 잃게 된 카림이란 사내가 나온다. 카림은 고물 오토바이로 운전 일을 하면서 온갖 물건을 실어 나르는
울산 출신 청년작가인 최영(40)이 9일부터 27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아트펄유에서 ‘흐릿한 이미지 너머’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최영 작가가 고향 울산에서 개인전을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아트펄유에 따르면 아트펄유는 올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하는 청년작가들을 초대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4월의 초대작가인 최영은 고향이 울산으로 현재 서양화가로 활동하면서 모교인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최영 작가는 신진작가 시절 뛰어난 사실력으로 착시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물을 그림처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024년 제1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4월 한 달간 주말마다 스포원파크 꿈나래어린이극장에서 ‘매직서커스 봄’ 편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BIMF의 상설공연 프로그램인 ‘매직서커스’는 봄맞이 마술공연과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을 배워 마술사가 되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된다.오는 6월에는 영화의 전당에서 국제마술대회와 매직갈라쇼, 마술강연, 챔피언쇼 등을 선보이는 매직 컨벤션이 펼쳐진다.또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국제매직버스킹대회가 열려 한 여름밤의 마술쇼를 선보인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네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4전시장(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에 울산시민과 미술애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찾은 울산문화예술회관 1·2·3·4전시장. ‘제29회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이 곳은 평일 오전 시각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그림을 관람했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근처 장애인발달센터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 문화센터 회원들,
◇공연△제27회 울산연극제= 울산지역 작가의 우수한 창작 초연과 기성 작품을 포함한 총 6개 작품이 참가해 우리 삶과 현대 시대의 인간다움과 역사적 배경을 담은 이야기부터 울산지역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6일 극단 기억의 ‘달려라 큰애기!’, 8일 극단 푸른가시의 ‘96m’. 북구문화예술회관. 문의 266·7081.△뮤지컬 ‘싯다르타’= 600년 전 카필라국 태자의 삶을 버리고 6년의 고행 속에서 스스로 깨달은 붓다(깨달은 자) 싯다르타(성취한 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5일 오후 2시·6시30분, 6일 오후 2시·
울산 동구는 4일 동구평생학습관에서 2024년 상반기 ‘달(月)달(達)한 목요 인문학’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달(月)달(達)한 목요 인문학’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주제를 선정해 매주 목요일 월별 4차시 릴레이 방식으로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4월의 주제는 ‘여행할 이유’로, 자신만의 취향이 담겨있는 특색있는 여행을 다녀온 작가들의 여행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첫 강의는 이라는 제목으로 김선주 작가가 진행했다. 세계 나라별 맥주에 대한 정보 외에도 다양한 여행지를 감상 할 수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은 문화가 스며드는 울주를 조성하기 위해 ‘울주동네문화생활’의 각 단위사업별 참여단체 및 공간과 올해 신규사업인 ‘울주청년문화프로젝트:청년문화잇소’의 청년단체 등 총 60여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문화동호회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울!동네축제’는 범서 황토길 맨발걷기축제(범서읍), 언양읍성축제(언양읍), 뮤직페스티벌! 음악! 즐거움과 하나되는 우리(삼남읍), 웅촌초천문화제(웅촌면), 상북열정축제: 어울림 속 울림(상북면), 모두다 숲(상북면) 등 총 6권역의 축제가 선정됐다. 또 동호회들의 생활
봄을 맞아 울산에서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전시회들이 잇따라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작가들의 작품부터 국적을 초월한 작가들의 우정의 전시회, 울주군 청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특색의 전시회가 마련돼 시민들을 찾는다.4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루덴스 갤러리에서 ‘달 화실 5인전’이 개최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회원인 권미자, 박성혜, 유경희, 윤성향, 정영순 등 5명의 작가가 함께 전시회를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주부로써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5명의 작가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인연
묏버들 갈해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듸자시는 窓(창) 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밤비예 새닙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만남은 언제나 헤어짐과 함께”홍랑의 입속은 달고 홍랑의 몸속은 애끓었다. 다급한 사랑의 갈증은 이별 앞에 더욱 목말랐다. 마당귀를 떠돌던 고결한 매화는 지고 둘이서 나눈 사랑의 숨결도 스러지면 봄은 가뭇없이 멀어지리라.아름다운 봄꽃이 피지만, 어느 꽃이 저 연두 빛만큼 아름다우랴. 애타는 이별 앞에 마음을 빼앗는 것은 오로지 연둣빛 고운 산버들 뿐. 어느덧 봄날은 저만치 가고 있다.홍랑은 갔지만 그녀가 남긴 절창의 시조
화사한 봄날에 궁궐을 둘러보며 우리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7일부터 5월5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축전은 ‘함께한 궁중문화 함께할 국가유산’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전은 봄 행사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을 알린다.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재위 1418~1450
부산시는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2024 BOF)의 ‘Big 콘서트’ 전체 출연진을 4일 공개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BOF에는 ‘지오디(god)’, ‘슈퍼주니어-D&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엔싸인(n.SSign)’ 등이 출연한다.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10월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6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긴다.부산 대형 축제가 하반기에 집중돼 BOF 관람객이 항공권과 숙소를 예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는 부산 관광업계
울산의 3대 만세운동 중 병영과 남창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들 뮤지컬은 만세운동이 발생했던 실제 현장에서 상연된다. 3일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에 따르면, 꿀잼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울산사람들과 함께하는 시민 생활체감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한독립의 횃불-병영’과 ‘남창-대한독립의 불꽃’ 2편이다. 두 작품 모두 박용하 울산문화예술회관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105년 전 만세운동이 발생했던 실제 현장에서 뮤지컬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울산에 있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소재로 한 공예 작품이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전시된다.울산시는 시 지정 공예업체인 ‘전통조각보연구실’의 최인숙(사진) 규방공예 명인이 20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념 전시에 참여해 암각화 문양의 자연 염색 조각보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1895년 시작돼 격년으로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로 꼽힌다.최 명인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작가 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
서덕출 선생은 울산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울산시민이면 한 번쯤 그의 시를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고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7년 서덕출의 장남 서대진씨는 오랜 기간 보관해오던 부친 서덕출 관련 자료들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그가 기증한 자료에는 동요집 ‘봄편지’의 원고, 색동회 편지, 자수 작품 등 서덕출의 삶과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는 요즘, 봄을 그리워하며 시를 썼던 서덕출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1906년 경상남도 울산읍 교동에서 아버지 서형식과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