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4월을 맞아 이달의 출판만화로 ‘데쓰오와 요시에’,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 ‘먼지행성’, ‘시베리아의 숲에서’ 등 4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만화문화연구소는 평소 웹툰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하는 출판 만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주목할만한 출판만화를 발표하고 있다.‘데쓰오와 요시에’는 일본 만화가 야마모토 사호가 자신의 아버지 데쓰오, 어머니 요시에를 보고 그린 관찰기다.‘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은 우리나라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 일본의 생활 보호제도 대상자와 이들을 담
봄을 맞아 울산 공연계가 들썩이고 있다. 대형 뮤지컬 작품부터 교향악단 연주회, 전통춤, 보사노바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별 공연이 시민들을 찾는다. 1일 울산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앙코르 무대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미 VIP석 등 인기 있는 좌석은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레베카’는 20세기 영국 최고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울산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류미숙 사진작가가 4일부터 14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네번째 개인전을 연다. 류 작가는 ‘제주 숲, 사랑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주 숲의 사계절을 담은 22점의 대형 규격의 사진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와 함께 발간되는 작품집에는 세계 자연유산인 제주 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비롯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새와 꽃 등 전시 작품을 포함해 총 120여점의 사진을 담았다. 류 작가가 제주 숲에 렌즈의 초점을 맞춘 것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영령들이 머무는 신성한 땅으로 여겼기 때문
정부가 활동 여건이 어려운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구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올해 600억원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134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는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지급하던 방식에서 상반기 한 번에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이 준비금을 빨리 받아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더욱 많은 예술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 이력에 대한 배점
울산성남청소년센터(센터장 이채옥)는 최근 청소년 40여명과 함께 ‘2024년 청소년자치기구 연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센터 자치기구(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연합회)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한해의 시작을 함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남목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창열)도 최근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연합회 청소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자치기구 연합 발대식을 열었다.행사는 자치기구 별 선서문 낭독, 위촉장·임명장·인준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상호간 친교와 협동심을
상춘객들을 애타게 하던 벚꽃이 드디어 피기 시작했다. 한번 터트리니 온 세상이 별천지다. 벚꽃 뿐만 아니라 온갖 기화요초가 너도나도 봉오리를 터트리며 봄을 영접한다.…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경기 십이잡가 ‘유산가(遊山歌)’는 요즘의 봄 풍경을 잘 그리고 있다. “아름다운 꽃과 풀들이 만발해 흐드러진 가운데, 꽃 속에 잠든 나비가 사뿐하게 날아오른다. 버드나무 위에 나는 꾀꼬리는 마치 금조각 같고
울산지역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27회 울산연극제’가 지난 2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해 11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광역시 중 대전과 함께 시립극단이 없는 울산에 시립극단 창단 등 지역 연극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29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전명수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장,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이희석 울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 등 내외빈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연으로 극단 울산의 ‘억새풀’이 무대에 올랐다.억새풀은 세상과 떨어진 고립된 산채에
아주 늙은 개와 나란히 걸어가는 뒷모습어쩐지 걷는 게 불편해 보여옳지 그렇게 천천히 괜찮으니까올라가서 이렇게 기다리면 돼어느 쪽이 아픈지 알지 못한 채둘만 걸을 수 있도록길이 칼이 되도록귤을 밟고 사랑이 칸칸이 불 밝히도록여섯 개의 발바닥이 흠뻑 젖도록“느리지만 오래도록 함께 발 맞춰 걷는 길”시를 읽다 오랜만에 마음이 환해졌다. ‘귤을 밟고 사랑이 칸칸이 불 밝히도록’이란 구절을 읽으며 아랫목 이불 속에 발을 넣고 언니들과 귤을 까먹으며 만화책을 보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따뜻한 주황빛, 새콤달콤한 맛, 껍질을 까면 작
필리핀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메간 영·미카엘 데즈 부부가 산업수도 울산을 소개하는 글로벌 영상물을 촬영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울산을 찾았다. 3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문화관광정보(대표 최영진)의 초청으로 울산을 찾은 메간 영·미카엘 데즈 부부는 지난 29일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이어 30일에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주전몽돌해변을, 31일에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등을 찾았다. 마지막날인 4월1일에는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을 한 뒤 고려아연, SK에너지 등을 방문한 후 돌아갈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거래시장인 2024 아트부산이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라운드’를 운영한다.31일 아트부산 주최사인 아트쇼부산에 따르면 5월 개막하는 올해 아트부산에서 지난해 대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신규 앱 서비스 ‘아트라운드’(ART ROUND)를 개설해 온라인 뷰잉룸(OVR) 기능부터 각 갤러리 소장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아트페어에서 참가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아트라운드가 개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옛 상북면사무소를 리모델링 해 몇 년 전부터 ‘역사문화관’으로 운영돼오고 있는 ‘이이벌 역사문화관’도 지역민이 찾지 않는 대표적인 울산의 역사·문화 명소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0년대 지어진 건축물로 울산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임에도 행정기관 등의 외면 속 방치되고 있다. ◇평소 문 닫혀 있어…상주 인력도 없어 지난 29일 찾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상북로 298 ‘이이벌 역사문화관’. 옛 상북면사무소가 있던 자리로, 건물도 한식 기와지붕 등 옛 건물 그대로이다. 2001년
부활절을 맞아 울산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도 미사와 예배로 예수 부활을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지역에서는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대리구장 성당인 복산성당을 비롯해 언양성당, 야음성당, 월평성당 등 가톨릭 교회와 우정교회, 울산교회, 시민교회 등 개신교 교회 등 440여 곳에서 특별미사와 예배가 진행됐다.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 신부)는 지난 30일 복산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성야 미사’를 시작으로 3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김영규 대리구장 신부의 주례로 시각장애인·농아선교
울산 남구 문수청소년센터(관장 임숙희)는 지난 30일 2024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가 열린 무거생태하천 특설무대에서 남구 청소년수련시설 동아리연합공연 ‘ON&OFF’(Feat.궁거랑)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수청소년센터가 주관하고 공업탑청소년센터, 문수청소년센터, 청소년차오름센터가 협력한 ‘ON&OFF’(Feat.궁거랑)에는 총 17개 동아리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일반시민 300명 등 총 450여명이 참여했다. 권지혜기자
“이번 개인전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스님들의 선시(禪詩)를 병풍에 담았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5일부터 울산 남구 옥동 갤러리한빛에서는 원로 서예가 우보(牛步) 배성근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독만권서 행만리로’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을 찾았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스님들의 선시를 14폭 병풍에 담은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흑지에 금니(물풀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 먹물로 한자 한자 써내려간 작품에서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글을 한자
◇공연 △2024 아츠홀릭 판 StageⅠ-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사중주단= 테오 브로스(첼로), 안드레아스(바이올린), 이수은(바이올린), 로렌츠 운거(비올라)가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울산 YMCA 여성합창단 전속반주자인 피아니스트 정승연이 협연한다. 29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문의 290·4000. △차오름 청소년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지휘 및 음악감독은 최영은, 발성코치는 박선정, 피아노는 김현지가 각각 맡았다. 브라스타밴드와 울산청소년리코더오케스트라가 특별무대를 연다. 30일 오후
6년 만에 돌아온 대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을 울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8일 공연제작사 (주)마스트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이 오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공연은 지난 2018년 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만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1500만명
울산시립합창단(지휘 박동희)이 4월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소리높여 합창포유’를 선보인다.최진아 부지휘자의 지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뮤지컬, 팝, 가요 등 여러 장르의 합창 음악을 다양한 악기 연주와 화려한 연출로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계명문화대학교 겸임교수로써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이민희와 창작뮤지컬 ‘우시산 도깨비’, ‘장생포 고래전’ 등 울산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연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상나무 퍼포먼스 예술감독 윤단이
논밭 갈아 김을 매고 베잠방이 다임 쳐 신들 메고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둘러메고 무림 산 중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 도슭 부시고 곰방대 톡톡 털어 입담배 피여 물고 콧노래 조오다가석양이 재 넘어 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하며 어이 갈고 하더라에 전함.“농부, 풍류를 통해 삶의 여유 즐겨”봄이 오는 새벽의 적막은 못 견딜 만큼 헐겁다. 지난 겨울은 추웠고 비가 많이 내렸다.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기척도 없이 봄은 오고야
‘제27회 울산연극제’가 29일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 내달 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9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극단 울산의 ‘억새풀’(작가 주혁준, 연출 이상훈)을 시작으로 31일 극단 광대의 ‘쥐를 잡자’(작가 김효정, 연출 김현정), 4월2일 극단 물의진화의 ‘치술신모 망부석’(작가·연출 고선평), 4일 극단 세소래의 ‘얼음송곳’(작가·연출 박태환), 6일 극단 기억의 ‘달려라 큰애기!’(작가·연출 조용한), 8일 극단 푸른가시의 ‘96m’(작가·연출 전우수)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 창작연극
(사)부산국제영화제가 박도신(사진)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최근 진행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 결과 다시 한번 적격자 없음을 알리고, 사무국에 임추위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 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오신 많은 분들이 1차와 2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비춰 현시점에서 적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