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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지역공연 축제가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울산은 전국 최고의 입장객 증가율을 기록해 지역공연 축제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똘똘한 지역축제 하나가 수십~수백 개의 기업유치와 같은 효과를 낼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전문기관의 연구로 입증된 셈이다.울산은 태화강국가정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강동해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도시다. 울산이 가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사설
경상일보
2024.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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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경상일보가 를 발간했다. 울산에서 ‘철거 과정’을 백서로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거백서는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의 아쉬움을 알알이 박아놓은 기억의 추억창고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철거백서는 그냥 과거를 기록해 놓은 한권의 책으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울산의 미래를 밝혀주어야 한다. 그래서 울산에서는 제2, 제3의 백서가 나와야 하며 그것들이 합쳐져 울산의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제2공업탑으로 불리는 신복로터리는 1973년 경부고속도로와
사설
경상일보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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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울산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남구와 울주군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등에 대한 정전 피해 보상이 이뤄진다. 다만 피해를 본 가구의 실제 피해액을 따져 보상하기로 해 피해 규모가 경미해 피해 신고를 하지 않는 대다수의 가구에 대한 보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또 민관 합동조사반의 ‘울산 정전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한전은 울산 정전 사태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과 후속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전력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본 17만 가구 전체에 대한 보상을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전
사설
경상일보
2024.0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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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제에 돌입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료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울산시민 대다수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반대를 이유로 한 의료단체의 집단행동에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국민의 매서운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정부와 울산시는 의료공백 발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계 설득과 함께 비상 진료 대책을 완벽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7일 의료계 집단 휴진
사설
경상일보
2024.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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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한다. 신청할 사업 명칭은 ‘지역인재와 기업이 함께하는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로, ‘지역인재’와 ‘기업’에 방점을 찍었다.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울산은 예로부터 교육열은 매우 높으나 교육기반은 비교적 좋지 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광역시 승격 이후 울산지역 고3 수험생들의 70% 이상이 타 시·도로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열
사설
경상일보
2024.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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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울산지역의 경우 울산대 의대가 100명의 증원을 요청한 바 있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아직 최종 인원을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는 복지부의 원칙이 서 있는만큼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전국 최악의 의료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다.울산대가 정원 확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울산대병원 979개, 서울아산병원 2715개, 강릉아산병원 804개 등의 병상을 보유하고
사설
경상일보
2024.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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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명촌교 하부, 태화강 전망대, 삼호 철새 생태원 등 태화강 변에 ‘조류 사파리 명소’를 설치 운영한다. 태화강을 찾아오는 떼까마귀, 백로, 겨울 철새 등의 먹이활동과 번식 과정 등을 탐조·관찰하고, 교육·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장도 함께 운영한다고 한다. 국가 정원과 함께 ‘생명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 국가하천을 찾아오는 다양한 조류를 생태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잘만 운영한다면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인, 내수 경기 진작, 시민 환경 의식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생태관광 프로그램
사설
경상일보
2024.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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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3D프린팅 산업용 핵심부품의 개발·실증 지원을 전담할 ‘3D프린팅 융합기술 센터’ 개소로 3D프린팅 산업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꿰맞췄다. 이로써 울산은 3D프린팅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대규모 클러스터를 형성해 3D프린팅 설계부터 제작, 실증, 양산에 이르는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3D 프린팅 기술은 자동차와 조선 등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은 주력 제조업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 개발은 물론
사설
경상일보
2024.0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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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부모 돌봄(parents care)’에서 ‘국가 돌봄(public care)’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2000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같은 의지를 지난 선거 때부터 표명해 왔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 중심은 결국 학교”라며 “좋은 학교시설을 활용한 국가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설
경상일보
2024.0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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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정은 ‘꿀잼도시’를 표방해 왔다. 메마른 산업수도 울산에 별 흥미거리가 없으니 꿀잼도시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꿀잼’이란 ‘꿀처럼 달콤하고 재미있다’는 뜻이다. 무지막지한 크레인이 하늘을 가리는 산업수도 울산에 꿀잼이 없다면 도시가 더욱 메마르게 될 것은 확실하다.그런데 울산은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울산의 정신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민족정신이 있듯이 우리 울산에도 ‘울산정신’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껏 이런 정신을 제대로 되돌아보지 않았다. ‘꿀잼’이 신나는 도시를 표방한다면 ‘울산정신
사설
경상일보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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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장보기 겁난다’는 울산 소비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에 실물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는데, 생활물가는 ‘살인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중이다. 소위 ‘금사과’ ‘금귤’ ‘금토마토’ ‘금대파’ 가격은 서민들을 ‘맨붕상태’로 몰아넣고 있다.통계청 조사 결과 1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 수치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
사설
경상일보
2024.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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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도시지역을 대폭 확장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30 울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8일자로 공고한다. 이번에 시가 공고한 내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범위하고 다소 공격적인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이번 재정비안은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고 수립한 것이어서 앞으로 도시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정비안은 크게 4가지 테마로 요약된다. 4가지는 △더 큰 울산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 △기업도시 울산을 위한 규제 개선 △울산 사람이 살기
사설
이재명 기자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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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울산지역에도 평일은 물론 야간과 휴일까지 연중 무휴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아픈 아이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에 가지 않고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사실상 종합병원급 어린이병원이 생기는 셈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는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울산에는 지정 병원이 없어 소아와 청소년들의 의료공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아·청소년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도 서둘러야 한다. 울산시는 수요가 높은 지역부터 우선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사설
박진하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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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유산의 공식 이름은 국보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합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앞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내려면 잠정 목록, 우선 등재 목록,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 4단계의 국내 심의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하는데, ‘반구천의 암각화’는 그 동안
사설
경상일보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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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울산은 되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전국 5위까지 올랐던 울산의 교통문화지수는 지난해 12위로 추락했다. 울산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낮고 그만큼 안전한 도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은 가뜩이나 주변 원전시설이 많고 석유화학 시설 밀집도도 높아 ‘안전’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곳이다. 그런데 교통안전 수준까지 낮다고 하니 쉬이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울산시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교통문화 개선에 나서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사설
경상일보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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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인구 순유출률이 4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3대 주력산업의 성장정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교육 등을 사유로 한 울산의 위기가 진정세를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잇단 탈울산 행렬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울산은 전국에서 5번째로 젊은 도시로, 2022년 합계출산율이 0.85명대로 추락했다. ‘초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로 광역시 울산의 도시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이제는 ‘청년층 유출과 초저출산-생산인구 감소-경제 활력 저하-지역 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울산시와 구군은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사설
경상일보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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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축구장 14개 규모 도시숲이 생겼다. 울산 북구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1·2구간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숲은 경주 시계부터 송정지구까지 면적 13.4㏊, 길이 6.5㎞ 규모로,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61억여원 등 총사업비 122억여원이 투입됐다.도시숲은 미관 향상이나 도심의 열섬 현상의 방지, 도로소음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지역의 국가산업단지와 도심 간에 형성된 공해차단녹지도 일종의 도시숲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림청은
사설
경상일보
2024.01.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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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 통합형 체류 관광 공간을 설치하는 ‘K-관광도시’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 남구가 2027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남구 장생포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을 변모시키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다. 울산시도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은 수려한 산과 바다, 수천년 선사문화와 최첨단 현대문명이 함께 어우러진 산업·문화관광 도시다. 하지만 지난 60년 제조업 일변도의 성장 전략으로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
사설
경상일보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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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 올해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와 연계 지원하는 등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보건복지부의 ‘2022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울산 지역 고독사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이 가운데 50~60대가 43명 74.1%에 달했다. 이에 시는 지역내 중·장년 1인 가구 181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증가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
사설
경상일보
2024.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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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방시대를 열려면 중앙정부가 가진 재정과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해 지자체의 자율성 높여야 할 것으로 제언됐다. 또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방으로 오는 기업에는 차별화된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교통·주택 대책을 함께 내놓고 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엇박자 행보다. 정부는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려면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관해 진정성·일관성있는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대
사설
경상일보
2024.01.2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