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된 조카를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였다. 문득 오래 전 교대로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사흘 밤낮을 울어 서울로 어렵게 진학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문화예술계로 취업한 후 광주를 거쳐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와 유사 업계에서 근무하기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 필자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울주청년문화프로젝트 ‘울주청년잇소’의 계획 수립을 위해 울주에서 생활 기반을 두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호주 유학을 마치고 울주로 돌아와 젊은
미세먼지는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체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입자로, 주로 공장, 차량 운행, 발전소 등의 활동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지방 정부, 기업 및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환경을 보호하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정책 및 대책으로 첫 번째 환경친화적인 에
뉴럴링크 코퍼레이션(Neuralink Corporation)은 우리에게 친숙한 테슬라 전기자동차,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 등이 설립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로테크놀로지 기업이다. 2016년 여행 중이던 일론 머스크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정보의 입출력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불평한 뒤 그의 영감으로부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상하겠다고 선언한 뒤 설립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것을 계기로 이식 가능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를 개발하는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A씨는 토지를 배우자 B씨에게 임대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임대료를 지급받고 있다. 국세청은 2022년에 B씨에 대한 개인통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A씨가 B씨로부터 지급받은 임대료가 시가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 세법에 따른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을 적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경정·고지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심판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B씨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B씨가 A에게 임대료를 과다하게 지급했다고 보아 해명을 요구했고, B씨는 임대료가 과다하지 않다는 점을 소명하기 위해 토지가액과 임대료에 대해 감정평가법인에게 감정
귀한 새들을 보았다는 제보를 시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6년 만에 온 황새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13일, ‘집 앞 논에 백로가 아닌 큰 새가 왔다’면서 북구 천곡동 김치홍(70세) 어르신으로부터 휴대폰 사진이 왔다. 어제까지 두 마리가 왔다가 오늘 한 마리가 왔는데 가버렸다고 했다. 다음에 오면 연락을 주기로 했다. 이틀 후, 비오는 날 오전 8시께 전화가 왔다. 발목에 밴딩을 하지 않은 시베리아에서 온 야생 황새다. 비가 오는 중에 대백로와 먹이활동 중이었다. 그날 다시 다른 곳을 갔다가 1월1일과 10일에 왔다. 16일까지
입춘이 지나자 SNS에 기다렸다는 듯 꽃소식이 가득하다. 언 땅을 밀고 올라온 복수초며 변산바람꽃의 수줍은 인사에 마음이 팔린 사이 햇살에 얼굴을 물들인 홍매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갯버들도 아름다운 아우성이다.겨울에서 봄 사이 땅에 물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나무는 바빠진다. 덩달아 나무의사도 바쁘다. 휴면에서 깨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야 하며, 작년에 설치한 해충 잠복소를 제거하는 일도 중요하다. 따뜻한 기운에 싹을 밀어 올린 어린잎이 큰 일교차나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에 동해를 입지 않도록 준비도 해야 한다.나무의사는 생활권 수목에 대한
생활 속에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단어들이 있다. 듣기만 해도 직관적으로 어떤 뜻인지 알게 되는 단어들인데, 안전분야에서는 ‘아차사고’라는 말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용노동부 고시의 사업장 위험성 평가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사업장 내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 유해 요인을 파악하고 그 감소대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활동’을 위험성 평가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이러한 ‘아차’하는 사이에 큰 사고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고, 그 선택에 따라 각자의 인생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정치도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대의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대의민주주의에서 우리가 정치적 의사를 실현하는 방법은 대표자가 되거나 대표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대표자가 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선택하는 행위는 우리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대의민주주의에서 선거의 개념은 ‘지도자’가 아니라 ‘대표자’를 선출하는 행위이다. 즉, 선출된 대표자는 유권자
“어때요, 참 쉽죠?” 1990년대 중반에 미국의 화가 밥 로스가 진행한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국내에서 EBS를 통해 더빙 방영되었을 때 이 말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영어로는 “That easy”라고 하는 말을 번역한 것으로 이것을 직역하면 “이렇게 쉽다”라는 뜻이다. 이는 그림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에게 “아주 어렵지 않으니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직접 한 번 해보세요”라고 독려하는 의도로 한 말이었다.밥 로스가 미리 스케치도 하지 않고 손이 가는 대로 그리더니만 30여 분 만에 풍경화 한 폭이 뚝
교사라는 직업은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져야 한다. 신규였을 때 들었던 말이다. 매년 새로운 아이들과 마주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이별이 다가와 있다. 동료 교사와의 관계도 그렇다. 4년마다 학교를 이동하다 보니 늘 만남과 헤어짐이 기다린다.특히 2월 그리고 졸업식이라는 헤어짐은 마음에 힘이 든다. 왠지 이상하리만큼 익숙해지지 않는다. 며칠 전 본교의 졸업식을 하였다. 시원할 것만 같은 마음으로 졸업식을 준비하지만, 막상 헤어짐을 마주하면 섭섭함이, 아쉬움이 밀려온다. 작은 손으로 써 내려간 편지들을 받는다. ‘감사합니
50대 이상 중년층이라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드라마 ‘전격 Z 작전’에서는 ‘키트’라는 기가 막힌 자동차가 등장한다. 악당들의 총탄을 막아주는 방탄은 기본이고 수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주인공과 대화를 주고 받는 인공지능 자동차를 구현한 상상 속의 액션물이었다.그로부터 약 40년 정도 지난 지금 그 상상 속의 자동차가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는 인공위성으로부터 GPS 신호를 위치정보를 수신받아 길 안내를 할 수 있고, 음성인식 기능은 날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자
지난 1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하는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했다. 흙막이 가시설을 설치하면서 땅을 파는 용도인 굴착기 버켓에 작업자 2명이 탑승해 작업을 진행하다 발생한 사고다.사고 당시 작업자 2명이 타고 있던 굴착기 버켓이 탈락하며 작업자 2명이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한다. 굴착기 버켓을 연결하는 부위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작업방법이다. 탑승해서는 안되는 버켓에 작업자를 탑승하도록 했다.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는
라디오에서 FM 클래식을 감상하던 중에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자전거를 타면서 제일 좋은 점은 느린 속도로 즐기면서 세발자전거를 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우리 울산도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남녀노소 자전거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외 자전거 타기는 체감 온도, 바람, 강수량 등의 요소에 따라 운동의 훨씬 힘들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뚜렷하게 어디에 좋다고, 설명하기엔 조금 어렵다고 생각된다.자전거 타기는 전신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활동 중에서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는
동남아시아에는 원숭이가 많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에는 희귀한 원숭이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술라웨시 주민들이 원숭이 고기를 관광객들에게 파는 것 때문에 당국이 골치를 앓는다고 한다. 이 희귀 원숭이들이 멸종의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술라웨시의 원숭이 사냥꾼들은 나무에 원숭이가 주먹을 펴야만 손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만 구멍을 파거나 호로병을 걸어놓고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쌀을 넣어 놓는다. 그러면 원숭이는 나무에 손을 넣고 손 가득히 쌀을 움켜쥔다. 이때 숨어 있던 사냥꾼이 원숭이를 잡기 위해 다가온다. 원숭
개암나무는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라나는 나무이다. 길게 늘어진 고양이의 꼬리같은 수꽃이 주렁주렁 달리면, 수꽃이 맺힌 가지 아래쪽에 아지랑이처럼 붉게 암꽃이 피어난다. 나무 한 그루에서 만들어지는 수백개의 수꽃은 많은 양의 수꽃가루를 만들어 바람의 힘을 빌려 암꽃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열매가 개암이다. 도토리와 비슷하면서도 맛은 밤과 비슷하다 하여 오래 전에는 ‘개밤’으로 불리다 ‘개암’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래동화의 소재로 등장하는 나무라 토종적인 색깔이 강한 우리의 나무인가 하겠지만 나라마
지난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열렸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가전박람회의 범위를 넘어 최첨단 혁신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곧, 다가올 미래를 미리 들여다보는 창이자 통로인 셈이다.CES는 행사마다 당해 기술 트렌드의 화두를 던져줬다. 2022년은 미래모빌리티, 2023년은 디지털 헬스케어였고, 2024년의 화
올해 초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이 생수 유명 상표 3종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정량분석 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놀랍게도 1ℓ 생수병에서 평균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 더욱이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90%가 나노(㎚)크기의 초미세플라스틱 조각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독일 라인마인 응용과학연구진도 이와 유사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나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페트병 자체와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는 역삼투 필터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분석 연구 논문은 지금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해내지 못한 나노 크기의 초미세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나누며 고백하는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았다. 2월 중순에 접어들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까지 마냥 마음을 설레게 흔든다. 연인을 너무도 사랑한 탓일까? 지난 11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투어 도중 남자친구가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장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을 과시했다. 그런데 여느 연인의 사랑놀이로 보이는 이들에게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스위프트가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십t의 탄소를 배출했다는 추정치가 나오면서다.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최신 의학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유익한 일이다. 질병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은 환자는 의사의 진료행위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환자 자신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에 확신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따르게 된다.그러나 의료 정보의 과잉 확산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사의 진료행위가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잘못된 확신을 줄 수 있다. 즉 어떤 약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환자 스스로 처방을 내려 복용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암을 고쳤다 하여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생긴다.병명이 암인
부동산 거래에 있어 시가란 매우 중요하다. 양도인과 양수인 모두 최근 부동산 시가금액에 맞춰 거래가액을 결정한다. 같은 면적 같은 동에 얼마의 매매계약이 있었는지는 양도인과 양수인 양측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세금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무상이전으로 인한 증여세 또는 상속세 계산시 부동산의 시가는 곧 세금과 직결된다.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인 간의 매매 거래에서도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도해 조세의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켰을 때는 양도가액을 거래가액이 아닌 시가로 보아 계산하므로 납세자와 국세청 모두에게 시가 금액은 항상 중요